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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열전 제일 - 김유신 상, 귀토지설(龜兎之說) 본문

역사&절기/삼국사기

삼국사기, 열전 제일 - 김유신 상, 귀토지설(龜兎之說)

건방진방랑자 2019. 12. 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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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찾으러 떠난 거북이 이야기

귀토지설(龜兎之說)

 

 

昔東海龍女病心, 醫言: “得兎肝合藥則可療也.” 然海中無兎, 不奈之何. 有一龜白龍王言: “吾能得之.”

遂登陸見兎, : “海中有一島, 淸泉白石, 茂林佳菓, 寒暑不能到, 鷹隼不能侵. 爾若得至, 可以安居無患.” 因負兎背上, 游行二三里許.

龜顧謂兎曰: “今龍女被病, 須兎肝爲藥, 故不憚勞, 負爾來耳.”

兎曰: “噫吾神明之後, 能出五藏, 洗而納之. 日者小覺心煩, 遂出肝心洗之, 暫置巖石之底. 聞爾甘言徑來, 肝尙在彼, 何不廻歸取肝, 則汝得所求. 吾雖無肝尙活, 豈不兩相宜哉.”

龜信之而還, 纔上岸, 兎脫入草中, 謂龜曰: “愚哉汝也, 豈有無肝而生者乎.” 龜憫黙而退.

 

 

 

 

 

 

해석

昔東海龍女病心, 醫言: “得兎肝合藥則可療也.”

옛적 동해의 용녀가 마음에 병이 생겨 의원이 토끼의 간을 약에 합하면 낫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然海中無兎, 不奈之何.

그러나 바다 가운데 토끼가 없으니 어이 할거나.

 

有一龜白龍王言: “吾能得之.”

한 거북이가 용왕에게 제가 그걸 할 수 있습니다.”라고 사뢰었다.

 

遂登陸見兎, : “海中有一島,

마침내 육지에 올라 토끼를 보니, 토끼가 말했다. “바다 가운데 한 섬이 있는데

 

淸泉白石, 茂林佳菓,

맑은 샘과 흰 돌, 그리고 무성한 숲과 아름다운 과일이 있어

 

寒暑不能到, 鷹隼不能侵.

추위와 더위가 이를 수 없고 매와 솔개도 이를 수 없으니

 

爾若得至, 可以安居無患.”

네가 만약 이를 수 있다면 편안히 살며 근심이 없을 수 있네.”

 

因負兎背上, 游行二三里許.

토끼를 등 위에 태우고 2~3리쯤 가게 됐다.

 

龜顧謂兎曰: “今龍女被病, 須兎肝爲藥,

거북이 돌아보며 토끼에게 말했다. “이제 용녀가 병을 앓아 반드시 토끼의 간으로 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故不憚勞, 負爾來耳.”

수고로움을 꺼리지 않고 너를 태우고 올 뿐이야.”

 

兎曰: “噫吾神明之後, 能出五藏, 洗而納之.

토끼가 말했다. “! 나는 신명의 후예로 오장을 꺼내 씻어 넣을 수 있거든.

 

日者小覺心煩, 遂出肝心洗之,

하루는 조금 마음의 번뇌를 깨달아 마침내 간과 심장을 꺼내어 씻고서

 

暫置巖石之底.

잠깐 바위 밑에 두었어.

 

聞爾甘言徑來, 肝尙在彼,

너의 달콤한 말을 듣고 바삐 오느라 간이 아직 저기에 있으니,

 

何不廻歸取肝, 則汝得所求.

어찌 되돌아가 간을 가져온다면 너는 구할 수 있지 않겠는가.

 

吾雖無肝尙活, 豈不兩相宜哉.”

나는 비록 간이 없더라도 오히려 사니, 어찌 나와 용녀가 서로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龜信之而還, 纔上岸,

토끼가 그 말을 믿고 되돌아가 겨우 벼랑에 올랐지만

 

兎脫入草中, 謂龜曰:

토끼는 도망가 풀 속으로 들어가 거북이에게 말했다.

 

愚哉汝也, 豈有無肝而生者乎.”

바보 멍충아, 어찌 간이 없이 살 수 있냐!”

 

龜憫黙而退.

거북이는 근심하며 아무 말 없이 돌아갔다.

 

 

인용

목차

한국사

문학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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