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괄(趙括): 전국(戰國) 시대 조(趙) 나라 장군 조사(趙奢)의 아들. 병법(兵法)을 배워 조금 알고는 천하에 자기를 당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늘 자부하였으므로 자기 아버지로부터, 조 나라 군대를 망칠 사람은 틀림없이 괄(括)일 것이라는 경계를 받았다. 그 후 염파(廉頗)를 대신하여 장군이 되어서는 자기 멋대로 전쟁을 수행하여 진(秦) 나라 장수 백기(白起)에게 크게 패하여 죽고 말았다. 『사기(史記)』 卷八十一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조교교장(曹交較長): 조교는 조(曹) 나라 임금의 아우로 맹자(孟子)와 동시대 사람. 그는 맹자에게, 사람은 누구나 요순(堯舜) 같은 성자가 될 수 있는가를 물으면서 말하기를, “문왕(文王)은 신장이 십척이고 탕(湯)은 구척이었다고 들었는데, 지금 나는 신장은 구척 사촌이나 되면서 하는 것이라곤 곡식 먹는 일 뿐이니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하였다. 『맹자(孟子)』 「고자(告子)」 下
조구(糟丘): 술 찌꺼기를 쌓아 놓은 것이 언덕을 이루었다는 말이다. 은(殷) 나라 주왕(紂王)이 술로 채운 연못(酒池)을 만들자 소처럼 엎드려 마시는 자가 3천 인이었으며, 그 지게미를 쌓아 놓은 언덕(糟丘)이 10리 밖에서도 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한시외전(漢詩外傳)』 卷4
조구(糟丘): 술지게미로 쌓은 작은 언덕이란 뜻이다. 신서(新序)의 절사(節士)편에 “걸왕이 술로 연못을 만들었는데 배도 띄울 수 있을 정도였고, 쌓아놓은 술지게미는 칠 리 밖에서도 보였다[桀爲酒池 足以運舟 糟丘足以望七里]”라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조구만숭(早韭晩菘): 주옹(周顒)이 산중에 있을 때에 임금이 묻기를, “산중에서 무슨 맛난 것을 먹는가.” 하니, 그는, “첫봄에 부추와 늦가을에 배추가 맛이 좋습니다.” 하였다.
조구임협(曹丘任俠): 의기(義氣)를 중히 여겨 약한 자를 도와주는(任俠好義) 사람으로 유명하였다는 말이다. 한(漢) 나라 조구생(曹丘生)이 계포(季布)의 임협(任俠)을 가는 곳마다 찬양하여 계포의 이름이 더욱 떨쳐지게 되었다는 고사가 전한다. 『사기(史記)』 卷100 「계포난포열전(季布欒布列傳)」
「조굴문(弔屈文)」: 초나라 회왕(懷王)에게 직간(直諫)하다가 참소를 만나 귀양가 멱라수(汨羅水)에 빠져 죽은 충신 굴원(屈原)을 조상한 부(賦)를 말하며 한(漢) 나라 가의(賈誼)가 지었다.
조궁(朝宮): ‘조회 받는 궁’을 말한다.
조균(調均): ‘음률을 조화롭게 하다’라는 뜻이다.
조균(朝菌): 아침 나절에만 사는 버섯으로서 태양만 보면 죽으므로 매우 단명함을 비유한 말이고, 대년(大年)은 매우 장수함을 말한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조금지유의(操琴知有意): 공자(孔子)가 지었다는 금곡(琴曲)인 의란조(猗蘭操)를 말한다. 공자는 여러 나라를 찾아 다녔지만 제후들은 아무도 등용해주지 않았는데, 위(衛) 나라에서 노(魯) 나라로 돌아오는 길에 깊은 산골짜기에 향기로운 난초가 외로이 있는 것을 보고는 탄식하기를 “난초는 임금의 향초(香草)가 되어야 하는데, 이제 외로이 잡초들 옆에 있으니, 이는 마치 현자(賢者)가 때를 만나지 못하여 비부(鄙夫)와 짝이 되는 것과 같다.” 하고는 마침내 수레를 멈추고 거문고를 타 스스로 슬퍼하니, 이것이 바로 이 곡조라 한다. 『고금악록古今樂錄』
조기지분고(祖己之奔告): 문왕(文王)이 서백(西伯) 시절에 여국(黎國)을 정벌하여 이기자 조기(祖己)의 후손인 조이(祖伊)가 은 나라 국운이 다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두려워서 주(紂)에게로 달려와 그 사실을 고하고 정신을 차릴 것을 말하였다. 『서경(書經)』 「서백감려(西伯戡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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