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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고자 하 - 2. 요순이 되는 방법을 물은 조교 본문

고전/맹자

맹자 고자 하 - 2. 요순이 되는 방법을 물은 조교

건방진방랑자 2021. 10. 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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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순이 되는 방법을 물은 조교

 

 

曹交問曰: “人皆可以爲堯舜, 有諸?” 孟子曰: “.”

氏曰: “曹交, 君之弟也.” 人皆可以爲堯舜, 疑古語, 孟子所嘗言也.

 

文王十尺, 九尺, 九尺四寸以長, 食粟而已, 如何則可?”

曹交問也. 食粟而已, 言無他材能也.

 

: “奚有於是? 亦爲之而已矣. 有人於此, 力不能勝一匹雛, 則爲無力人矣; 今曰擧百鈞, 則爲有力人矣. 然則擧烏獲之任, 是亦爲烏獲而已矣. 夫人豈以不勝爲患哉? 弗爲耳.

, 平聲.

匹字, 本作鴄, 鴨也, 從省作匹. 禮記匹爲鶩是也. 烏獲, 古之有力人也, 能擧移千鈞.

 

徐行後長者謂之弟, 疾行先長者謂之不弟. 夫徐行者, 豈人所不能? 所不爲也. 堯舜之道, 孝弟而已矣.

, 去聲. , 上聲. , 去聲. , 音扶.

氏曰: “孝弟者, 人之良知良能, 自然之性也. 堯舜人倫之至, 亦率是性而已. 豈能加毫末於是哉?”

氏曰: “堯舜之道大矣, 而所以爲之, 乃在夫行止疾徐之閒, 非有甚高難行之事也, 百姓蓋日用而不知耳.”

 

子服之服, 之言, 之行, 而已矣;

, , 並去聲.

 

子服之服, 之言, 之行, 而已矣.”

言爲善爲惡, 皆在我而已. 曹交之問. 淺陋麤率, 必其進見之時, 禮貌衣冠言動之閒, 多不循理, 孟子告之如此兩節云.

 

: “得見於, 可以假館, 願留而受業於門.”

, 音現.

假館而後受業, 又可見其求道之不篤.

 

: “夫道, 若大路然, 豈難知哉? 人病不求耳. 子歸而求之, 有餘師.”

, 音扶.

言道不難知, 若歸而求之事親敬長之閒, 則性分之內, 萬理皆備, 隨處發見, 無不可師, 不必留此而受業也.

曹交事長之禮旣不至, 求道之心又不篤, 孟子敎之以孝弟, 而不容其受業. 孔子餘力學文之意, 不屑之敎誨.

 

 

 

 

해석

曹交問曰: “人皆可以爲堯舜, 有諸?” 孟子曰: “.”

조교(曹交)사람은 모두 요와 순이 될 수 있다던데, 정말입니까?”라고 여쭈니, 맹자께서 그렇다.”라고 말씀하셨다.

氏曰: “曹交, 君之弟也.”

조기(趙岐)가 말했다. “조교는 조나라 임금의 아우다.”

 

人皆可以爲堯舜, 疑古語,

인개가이위요순(人皆可以爲堯舜)’은 아마도 옛말이거나

 

孟子所嘗言也.

혹은 맹자가 일찍이 말한 것이리라.

 

文王十尺, 九尺, 九尺四寸以長, 食粟而已, 如何則可?”

제가 들어보니 문왕은 키가 10척이었고 탕왕은 9척이었는데 지금 저는 94촌의 키로 곡식만을 먹을 뿐 다른 재능은 없으니 어떻게 해야 가능하겠습니까?

曹交問也.

조교가 물었다.

 

食粟而已, 言無他材能也.

곡식을 먹을 뿐이다라는 것은 다른 재능이 없다는 말이다.

 

: “奚有於是? 亦爲之而已矣. 有人於此, 力不能勝一匹雛, 則爲無力人矣; 今曰擧百鈞, 則爲有力人矣. 然則擧烏獲之任, 是亦爲烏獲而已矣. 夫人豈以不勝爲患哉? 弗爲耳.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키 따위에 있겠는가? 또한 실천하는 것일 따름이다. 여기에 어떤 사람이 있는데 힘으로 한 마리 오리를 이길 수 없다면 힘없는 사람이 되고, 오늘 100균을 들면 힘 있는 사람이 된다. 그렇다면 오획(烏獲)의 짐을 들면 이것은 또한 오획(烏獲)이 될 뿐이다. 사람이 어찌 이기지 못함을 근심하겠는가. 하지 않을 뿐이다.

, 平聲.

匹字, 本作鴄, 鴨也,

()자는 본래 필()이었으니 오리라는 것으로,

 

從省作匹.

생략하여 필()로 썼다.

 

禮記匹爲鶩是也.

예기에서 ()은 오리가 된다라고 했던 게 이것이다.

 

烏獲, 古之有力人也, 能擧移千鈞.

오획(烏獲)은 옛날에 힘 있던 사람으로 1000균을 들어 옮길 수 있었다.

 

徐行後長者謂之弟, 疾行先長者謂之不弟. 夫徐行者, 豈人所不能? 所不爲也. 堯舜之道, 孝弟而已矣.

천천히 걸어 어른을 뒷 서는 것을 공손하다고 하고 빨리 걸어 어른을 앞서는 것을 공손하지 않다고 한다. 이제 천천히 다니는 것을 어찌 사람이 못하는 것이겠는가? 하지 않는 것이다. 요순의 도는 효도와 공손일 뿐이다.

, 去聲. , 上聲. , 去聲. , 音扶.

氏曰: “孝弟者,

진양(陳暘)이 말했다. “효제(孝弟)라는 것은

 

人之良知良能, 自然之性也.

사람이 절로 알고 절로 행할 수 있는 것으로 자연스런 본성이다.

 

堯舜人倫之至, 亦率是性而已.

요순은 인륜의 지극함으로 또한 이 본성을 따를 뿐이었으니

 

豈能加毫末於是哉?”

어찌 여기에 터럭만큼이라도 더할 게 있겠는가?”

 

氏曰: “堯舜之道大矣, 而所以爲之,

양시(楊時)가 말했다. “요순의 도는 크지만 하는 것은

 

乃在夫行止疾徐之閒,

곧 다니고 멈추고 빨리 가고 서행하는 사이에 있으니,

 

非有甚高難行之事也,

매우 높아 행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百姓蓋日用而不知耳.”

백성들은 대체로 날마다 사용하면서도 알지 못할 뿐이다.”

 

子服之服, 之言, 之行, 而已矣;

자네가 요()의 옷을 입고 요()의 말을 외며 요()의 행실을 행하면 이것은 요()일뿐이다.

, , 並去聲.

 

子服之服, 之言, 之行, 而已矣.”

자네가 걸()의 옷을 입고 걸()의 말을 외며 걸()의 행실을 행하면 이것은 걸()일뿐이다.”

言爲善爲惡, 皆在我而已.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는 것은 모두 나에게 달려 있을 뿐이라는 말이다.

 

曹交之問. 淺陋麤率,

조교(曹交)의 물음을 자세히 보면 천박하고 비루하고 거칠고 경솔하여

 

必其進見之時, 禮貌衣冠言動之閒,

반드시 나아가 뵈었을 때에 예모와 의관과 말과 행동의 사이가

 

多不循理,

이치를 따르지 않음이 많았을 것이다.

 

孟子告之如此兩節云.

그러므로 맹자가 이 두 구절로 그것을 알려준 것이다.

 

: “得見於, 可以假館, 願留而受業於門.”

조교가 제가 추나라 임금을 알현하면 관사를 빌릴 수 있으니, 머물며 문하에서 수업받길 원합니다.”

, 音現.

假館而後受業,

관사를 빌린 후에야 수업을 한다고 하니,

 

又可見其求道之不篤.

또한 도를 구하길 독실히 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 “夫道, 若大路然, 豈難知哉? 人病不求耳. 子歸而求之, 有餘師.”

맹자께서 ()란 큰 길과 같으니 어찌 알기 어렵겠는가? 사람의 병폐는 구하지 않을 뿐이네. 자네는 돌아가서 그것을 구한다면 남은 스승이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셨다.

, 音扶.

言道不難知,

도는 알기 어렵지 않으니,

 

若歸而求之事親敬長之閒, 則性分之內,

만약 돌아가서 어버이를 섬기고 어른을 공경하는 사이에 구한다면, 본성과 본분 안에

 

萬理皆備, 隨處發見,

온갖 이치가 모두 구비되어 어느 곳이든 발현되어

 

無不可師, 不必留此而受業也.

스승이 없을 수 없으니 이곳에 머물며 수업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曹交事長之禮旣不至, 求道之心又不篤,

조교는 어른을 섬기는 예가 이미 지극하지 않았고 도를 구하는 마음이 독실하지 않았다.

 

孟子敎之以孝弟, 而不容其受業.

그러므로 맹자는 그를 효제로 가르쳤고 수업은 허용하지 않았다.

 

孔子餘力學文之意,

대체로 공자의 힘이 남거든 배워라라는 뜻이고,

 

不屑之敎誨.

또한 거절함으로 가르친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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