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장혼 - 답빈(答賓)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장혼 - 답빈(答賓)

건방진방랑자 2022. 10. 31. 02:55
728x90
반응형

손님에게 답하며

답빈(答賓)

 

장혼(張混)

 

 

曲折澗道長 沙泥行滿屣

곡절간도장 사니행만사

猶勝市陌間 須髮結塵滓

유승시맥간 수발결진재

 

白茅十餘屋 上帶靑山色

백모십여옥 상대청산색

稍轉衖南頭 門內雙杏碧

초전항남두 문내쌍행벽

 

籬角妻舂粟 樹根兒讀書

리각처용속 수근아독서

不愁迷處所 卽此是吾廬

불수미처소 즉차시오려 而已广集卷之四

 

 

해석

曲折澗道長 沙泥行滿屣

굽어지고 꺾인 시내는 길고, 모래와 진흙으로 다니면 짚신에 가득찬다네.

猶勝市陌間 須髮結塵滓

그래도 저잣거리에서 반드시 머리에 티끌 묻는 것보단 낫구나.

 

白茅十餘屋 上帶靑山色

흰 띠풀 십여 집들이 위로는 청산의 빛깔 띠었다네.

稍轉衖南頭 門內雙杏碧

갑자기 마을이 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문 앞엔 두 그루의 살구나무 푸르구나.

 

籬角妻舂粟 樹根兒讀書

울타리 모서리에서 아내는 조를 찧고 나무뿌리에서 아이는 책 읽네.

不愁迷處所 卽此是吾廬

장소 헤맬까 걱정되지 않으니, 곧 이곳이 나의 집이로세. 而已广集卷之四

 

 

 

 

 

 

인용

생활의 발견과 일상의 시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조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약용 -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①  (0) 2022.10.31
조수삼 - 김오흥(金五興)  (0) 2022.10.31
정조 - 영월(詠月)  (0) 2022.10.31
정민교 - 확귀(穫歸)  (0) 2022.10.30
정내교 - 수운정피서(水雲亭避暑)  (0) 2022.10.3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