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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①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정약용 -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①

건방진방랑자 2022. 10. 31.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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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좋지 아니한가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

 

정약용(丁若鏞)

 

 

跨月蒸淋積穢氛 四肢無力度朝曛

新秋碧落澄寥廓 端軸都無一點雲

不亦快哉

 

疊石橫堤碧澗隈 盈盈滀水鬱盤迴

長鑱起作囊沙決 澎湃奔流勢若雷

不亦快哉

 

蒼鷹鎖翮困長饑 林末毰毸倦却歸

好就朔風初解緤 碧天如水盡情飛

不亦快哉

 

客舟咿嘎汎晴江 閒看盤渦浴鳥雙

正到急湍投下處 涼颸拂拂洒篷牕

不亦快哉

 

 

 

 

 

 

해석

跨月蒸淋積穢氛
과월증림적예분
한 달 넘도록 찌고 눅눅하여 더러운 기운 쌓여
四肢無力度朝曛
사지무력도조훈
사지가 무력하게 아침저녁 보냈는데
新秋碧落澄寥廓
신추벽락징요확
초가을의 푸른 하늘이 맑고도 끝없고
端軸都無一點雲
단축도무일점운
끝까지 나가도 도무지 한 점 구름도 없으니
不亦快哉
불역쾌재
또한 유쾌하지 아니한가.

 

疊石橫堤碧澗隈
첩석횡제벽간외
쌓인 돌이 둑에 비껴 푸른 시내 모퉁이에 있어
盈盈滀水鬱盤迴
영영축수울반회
찰랑찰랑 모인 물이 답답하게 돌아드는데
長鑱起作囊沙決
장참기작낭사결
긴 보습으로 일어나 모래주머니를 트면
澎湃奔流勢若雷
팽배분류세약뢰
콸콸 흐르는 기세가 우레인 듯하니,
不亦快哉
불역쾌재
또한 유쾌하지 아니한가.

 

蒼鷹鎖翮困長饑
창응쇄핵곤장기
푸른 매가 날갯짓 멈춘 채 곤궁히 길게 굶주려
林末毰毸倦却歸
림말배시권각귀
숲 끝에 날갯짓하려다 게을러 도리어 돌아가려는데
好就朔風初解緤
림말배시권각귀
좋은 삭풍이 불어와 처음으로 줄을 풀고
碧天如水盡情飛
벽천여수진정비
푸른 하늘 바다인 듯 날고자 하는 정을 다하니,
不亦快哉
불역쾌재
또한 유쾌하지 아니한가.

 

客舟咿嘎汎晴江
객주이알범청강
나그네 배 노 저어 갠 강에 띄워
閒看盤渦浴鳥雙
한간반와욕조쌍
한가롭게 소용돌이에서 목욕하는 쌍쌍의 새를 보다가
正到急湍投下處
정도급단투하처
바로 물살 직하하는 여울물에 다다라
涼颸拂拂洒篷牕
량시불불쇄봉창
서늘바람이 쏴아아 거룻배 창을 씻어내니,
不亦快哉
불역쾌재
또한 유쾌하지 아니한가. 與猶堂全書第一集詩文集第三卷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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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亦快哉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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