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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중에서 우연히 읊어 단오날 문안사【문안사(問安使): 안부를 묻기 위해 임시 문안차로 보내던 사신】 정 영공에게 봉증하다
객중우음 봉사단오문안사정령공(客中偶吟 奉贈端午問安使丁令公)
김류(金廋)
一旬相逐到天涯 白首同乘使者車
酒席忘形容坦率 詞場作劇媿才華
遙山帶雨池蛙亂 高柳含風海燕斜
人世本來饒聚散 暫時離別莫長嗟 『北渚先生集』 卷之三
해석
一旬相逐到天涯 일순상축도천애 | 열흘 동안 서로 쫓아 하늘가에 이르러, |
白首同乘使者車 백수동승사자거 | 흰 머리로 그대의 수레에 함께 탔지. |
酒席忘形容坦率 주석망형용탄률 | 술 취하니 몸마저 잊어 용모는 평탄해지고 거침이 없으며 |
詞場作劇媿才華 사장작극괴재화 | 시문을 장난치듯 지으니 재주의 화려함을 부끄러워하네. |
遙山帶雨池蛙亂 요산대우지와란 | 먼 산 비 기운 띠자 연못엔 개구리 와글와글 |
高柳含風海燕斜 고류함풍해연사 | 높은 버드나무 바람 머금자 바다제비 비껴 나네. |
人世本來饒聚散 인세본래요취산 | 인간 세상에 본래 만나고 해어지는 건 다반사니, |
暫時離別莫長嗟 잠시이별막장차 | 잠시 이별에 긴 한숨 쉴 거 없네. 『北渚先生集』 卷之三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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