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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김류 - 객중우음 봉증단오문안사정령공(客中偶吟 奉贈端午問安使丁令公)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김류 - 객중우음 봉증단오문안사정령공(客中偶吟 奉贈端午問安使丁令公)

건방진방랑자 2022. 10. 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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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중에서 우연히 읊어 단오날 문안사문안사(問安使): 안부를 묻기 위해 임시 문안차로 보내던 사신 정 영공에게 봉증하다

객중우음 봉사단오문안사정령공(客中偶吟 奉贈端午問安使丁令公)

 

김류(金廋)

 

 

一旬相逐到天涯 白首同乘使者車

酒席忘形容坦率 詞場作劇媿才華

遙山帶雨池蛙亂 高柳含風海燕斜

人世本來饒聚散 暫時離別莫長嗟 北渚先生集卷之三

 

 

 

 

 

 

해석

一旬相逐到天涯

일순상축도천애

열흘 동안 서로 쫓아 하늘가에 이르러,

白首同乘使者車

백수동승사자거

흰 머리로 그대의 수레에 함께 탔지.

酒席忘形容坦率

주석망형용탄률

술 취하니 몸마저 잊어 용모는 평탄해지고 거침이 없으며

詞場作劇媿才華

사장작극괴재화

시문을 장난치듯 지으니 재주의 화려함을 부끄러워하네.

遙山帶雨池蛙亂

요산대우지와란

먼 산 비 기운 띠자 연못엔 개구리 와글와글

高柳含風海燕斜

고류함풍해연사

높은 버드나무 바람 머금자 바다제비 비껴 나네.

人世本來饒聚散

인세본래요취산

인간 세상에 본래 만나고 해어지는 건 다반사니,

暫時離別莫長嗟

잠시이별막장차

잠시 이별에 긴 한숨 쉴 거 없네. 北渚先生集卷之三

 

 

인용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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