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치자는 一을 잡아야 만물의 바른 표준이 된다
天地陰陽不革, 而成萬物不同. 目不失其明, 而見白黑之殊; 耳不失其聽, 而聞淸濁之聲. 王者執一, 而爲萬物正.
軍必有將, 所以一之也; 國必有君, 所以一之也; 天下必有天子, 所以一之也; 天子必執一, 所以摶之也. 一則治, 兩則亂.
今御驪馬者, 使四人人操一策, 則不可以出於門閭者, 不一也.
▲ 킹덤 시즌2의 5화 장면. 조학주 일당을 축출하기 위해 세자 이창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궁으로 간다.
해석
天地陰陽不革, 而成萬物不同.
천지음양의 이치는 바뀌지 않지만 만물이 만들어지는 건 동일하지가 않다.
目不失其明, 而見白黑之殊;
눈이 밝음을 잃지 않으니 흰색과 검은색의 다름을 보고
耳不失其聽, 而聞淸濁之聲.
귀가 들음을 잃지 않으니 청아하고 둔탁한 소리를 듣는다.
王者執一, 而爲萬物正.
이처럼 왕자는 一을 잡고서 만물의 바른 표준이 되는 것이다.
軍必有將, 所以一之也;
군대엔 반드시 한 명의 장수가 있으니 그것은 군대의 계통을 하나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고
國必有君, 所以一之也;
나라엔 반드시 한 명의 임금이 있으니 그것은 나라의 계통을 하나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고
天下必有天子, 所以一之也;
천하엔 반드시 한 명의 천자가 있으니 그것은 천하의 계통을 하나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며
天子必執一, 所以摶之也.
천자는 반드시 一을 잡으니 사람들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一則治, 兩則亂.
하나의 계통이면 다스려지지만 갈라지면 어지러워진다.
今御驪馬者, 使四人人操一策,
지금 사두마차를 모는데 네 사람마다 모두 채찍을 잡는다면
則不可以出於門閭者, 不一也.
궁문에서 나갈 수가 없는 것은 계통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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