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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간 - 나홍곡(羅嗔曲)③ 본문

한시놀이터/악부

성간 - 나홍곡(羅嗔曲)③

건방진방랑자 2022. 10. 2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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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곡(羅嗔曲)

 

성간(成侃)

 

 

自從郞去後 鬢髮似秋蓬

자종낭거후 빈발사추봉

氷雪爲情操 無勞點守宮

빙설위정조 무로점수궁

 

綠竹條條動 浮萍箇箇輕

록죽조조동 부평개개경

願郞如綠竹 不願似浮萍

원낭여록죽 불원사부평

 

南湖採白蘋 日暮零露多

남호채백빈 일모령로다

回頭指西畔 是處故人家

회두지서반 시처고인가

 

憶昔別離日 臨歧誓已勤

억석별리일 림기서이근

經年書小到 眞箇薄情人

경년서소도 진개박정인 眞逸遺稿卷之二

 

 

 

 

 

 

해석

自從郞去後 鬢髮似秋蓬

낭군께서 떠난 후로 머리는 가을의 쑥대 같지요.

氷雪爲情操 無勞點守宮

얼음과 눈도 정조 지키리니 수궁으로 만든 연지 점찍은 것 수고롭지 않아요.

 

綠竹條條勁 浮萍箇箇輕

푸른 대나무 가지는 굳세고, 부평초 하나 하나 가벼워.

願郞如綠竹 不願似浮萍

낭군은 푸른 대나무여야지, 부평초 같기를 원하진 않는다.

 

南湖採白蘋 日暮零露多

남쪽 호수에서 흰 마름 캐다보니 해가 저물어 이슬 많이 내리네.

回頭指西畔 是處故人家

머리 돌려 서쪽 언덕 가리키니 이곳이 낭군의 집이어서지.

 

憶昔別離日 臨歧誓已勤

옛날 이별했던 날 생각해보니 갈림길에 다다라 맹세하길 너무도 부지런히 했었는데

經年書小到 眞箇薄情人

해가 지나도록 편지는 적게만 이르니 참으로 정 없는 사람이구나. 眞逸遺稿卷之二

 

 

해설

나홍54구의 악부시로 망부가(亡夫歌)라고도 한다. 호응린(胡應麟)시수(詩藪)에서 이 노래는 유채춘(劉采春)이 부른 노래라 하는데 당대의 제자들이 지었고, 성당 이전의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사하는 여인들이 손님을 마주하고 부른 노래이다. 진일유고2에는 나홍곡(羅嗔曲)’으로 되어 있다. ‘위보(爲報)’에서 장시(腸時)’까지의 원문이 진일유고에는 爲報郞君道 今年歸不歸 江汀春草綠 是妾斷腸時로 되어 있다.

 

 

인용

전문

소화시평 권상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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