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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전(孔方傳) - 2화: 공방의 처세술에 따른 사회의 변화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공방전(孔方傳) - 2화: 공방의 처세술에 따른 사회의 변화

건방진방랑자 2020. 11. 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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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방의 처세술에 따른 사회의 변화

 

임춘(林椿)

 

 

性貪汙而少廉隅, 旣摠管財用, 好權子母輕重之法. 以爲便國者不必古在陶鑄之術爾, 遂與民爭錙銖之利, 低昂物價, 賤穀而重貨, 使民棄本逐末. 妨於農要, 時諫官多上疏論之, 上不聽.

又巧事權貴, 出入其門, 招權鬻爵, 升黜在其掌. 公卿多撓節事之, 積實聚斂, 券契如山, 不可勝數. 其接人遇物, 無問賢不肖, 雖市井人, 苟富於財者, 皆與之交通, 所謂市井交者也.

時或從閭里惡少, 以彈棋格五爲事, 然頗好然諾, 故時人爲之語曰: “孔方一言, 重若黃金百斤.”

 

 

 

 

 

 

해석

性貪汙而少廉隅, 旣摠管財用,

방의 성질이 탐욕스럽고 더러워 염치가 적어, 이제 재물과 씀씀이를 도맡게 되니

 

好權子母輕重之法.

본전 이자(利子)子母: 이식과 본전을 뜻한다. 貨泉王莽 때 만든 화폐의 이름이기도 함.의 경중을 저울질하는 법을 좋아했다.

 

以爲便國者不必古在陶鑄之術爾,

그래서 나라를 편하게 하는 것은 반드시 질그릇ㆍ쇠그릇을 만드는 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여겨,

 

遂與民爭錙銖之利, 低昂物價,

마침내 백성과 더불어 작은치수(錙銖): 무게가 얼마 안 나가는 저울눈과 같이 극소량을 말하는 것임. 이익이라도 다투고 물건 값을 낮추어

 

賤穀而重貨, 使民棄本逐末.

곡식을 천하게 하고, 재화를 중하게 하여 백성으로 하여금 근본[]을 버리고 말단[]을 좇게 했다.

 

妨於農要, 時諫官多上疏論之, 上不聽.

농사에 방해가 되기에 간관(諫官)들이 많이 상소하여 논했으나 임금께선 듣지 않으셨다.

 

又巧事權貴, 出入其門,

방은 또 재치 있게 권세 있는 귀족을 잘 섬겨 그 문()에 드나들며

 

招權鬻爵, 升黜在其掌.

권세를 부리고 벼슬을 파니 올리고 내침이 그 손바닥에 있었다.

 

公卿多撓節事之, 積實聚斂,

공경들이 많이 절개를 굽혀 섬기니, 곡식을 쌓고 세금을 거두어

 

券契如山, 不可勝數.

문권(文卷)과 증서가 산 같아 이루 셀 수가 없었다.

 

其接人遇物, 無問賢不肖,

그는 사람을 접하고 물건을 대함에도 어질고 불초함을 묻지 않고,

 

雖市井人, 苟富於財者,

비록 시정(市井) 사람이라도 재물만 많이 가진 사람이라면

 

皆與之交通, 所謂市井交者也.

다함께 사귀고 통하니, 말했던 시정의 사귐이라는 것이다.

 

時或從閭里惡少, 以彈棋格五爲事,

때로는 혹 거리의 나쁜 소년들과 어울려 바둑 두기와 투전하기로 일을 삼아서,

 

然頗好然諾, 故時人爲之語曰:

매우 승낙하길 좋아하기에 당시 사람들이 말했다.

 

孔方一言, 重若黃金百斤.”

공방(孔方)의 말 한마디면 무게가 황금 백근 만하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목차

1: 공방의 가계

2: 공방의 처세술에 따른 사회의 변화

3: 공방으로 인한 사회문제와 내쫓김

4: 공방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1

5: 공방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2, 元帝을 없애지 못한 문제점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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