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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규형 - 익주채련곡(益州采蓮曲)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여규형 - 익주채련곡(益州采蓮曲)

건방진방랑자 2021. 8. 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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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주의 연밥 따기 노래

익주채련곡(益州采蓮曲)[각주:1]

 

여규형(呂圭亨)

 

 

1. 입에 풀칠하러 연꽃을 캐러가네

 

東家小女西家娘 相約淸晨去采蓮

春浦西南十里塘 蓮莖蕺蕺葉田田

短帬赤脚陷泥淖 長鑱木柄連根拔

行人笑問胡爲爾 以此糊口資生活

昨年大旱焦山澤 禾黍苽菓無遺種

苦遲今夏麥登場 徴租索錢不旋踵

松皮剝盡野無草 枵腹日日庚癸呼

夙聞富豪饍氷藕 全勝秋江溧飯菰

采采歸來作鼎實 麤硬淡澁不可口

吞嚥猶覺有生意 釜中生魚亦已久

해석보기

 

 

2. 가난한 이가 캔 연밥을 부자 사람들이 먹네

 

我聞此語重歎息 嗷鴻澤國誰能數

民生不可有此色 咬根漫說百事做

因念古來女子職 祭祀采蘩蠺采桑

就中江南采蓮者 凌波仙襪紅粉粧

葉暗無光絲難織 十丈甘蜜殊荒唐

不過土風事遨遊 蘭舟桂棹泛中央

誰謂將此代艱食 草木橫被池魚殃

花神上訴天應泣 化爲甘澍徧四方

富貴人家哺用脯 寔命不猶至此極

采蓮之曲不勝悲 采作風謠獻京國 -荷亭初稿

해석보기

 

 

 

 

 

인용

목차

해설

 
  1. 익주(益州): 전라북도 익산의 별칭. 시인은 이곳에 1889년에 봄부터 가을까지 귀양을 간 일이 있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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