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 척
척강조석망(陟岡朝夕望)
형(兄)을 그리는 마음을 말한다. 『시경(詩經)』 위풍(魏風) 「척호(陟岵)」에 “저 언덕에 올라서 형을 바라본다[陟彼岡兮 瞻望兄兮].” 한 데서 온 말이다.
척강좌우(陟降左右)
주 문왕(周文王)이 죽은 뒤 그 영혼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상제(上帝)의 좌우에 있다는 말이 『시경(詩經)』 대아(大雅) 「문왕(文王)」에 나온다.
척계광(戚繼光)
명 나라 산동(山東) 봉래(蓬萊) 사람으로, 병법에 조예가 깊어 기효신서(紀效新書)ㆍ연병기실(練兵紀實) 등 저명한 병서를 저술하였으며, 절강(浙江)의 참장(參將)으로 있으면서 왜구(倭寇)를 무찌르는 데에 힘을 쏟아 변방이 태평하였다 한다.
척공사륙(伬仜伵𠆾)
요사(遼史) 「악지(樂志)」에 의하면, 대악성(大樂聲)이 있어 각조(各調) 가운데 협음(協音)한 소리가 모두 열 가지인바, 즉 오(五)ㆍ범(凡)ㆍ공(工)ㆍ척(尺)ㆍ상(上)ㆍ일(一)ㆍ사(四)ㆍ육(六)ㆍ구(勾)ㆍ합(合)이라 하였으니, 아마 여기서 나온 말인 듯한데, 여기서 네 글자마다 인부(人部)를 붙인 것에 대해서는 자세하지 않다.
척교(蹠蹻)
옛날의 큰 도적인 도척(盜蹠)과 장교(莊蹻)를 말한다.
척금인(擲金人)
『세설(世說)』 「덕행편(德行篇)」에 “관녕(管寧)과 화흠(華歆)이 함께 후원(後園)에서 채전(菜田)의 풀을 매다가 땅에 금조각이 있는 것을 보고 관영은 못 본 듯이 호미질하여 돌 기와장이나 다름없이 여겼는데 화흠은 그 금을 쥐어보고서 내던졌으며, 또 일찍이 동석(同席)하여 글을 읽을 때 수레를 타고 문앞을 지나는 자가 있었는데 관녕은 여전히 글을 읽었고 화흠은 글 읽기를 폐하고 나가 구경하였다. 그러자 관녕은 자리를 쪼개어 갈라 앉으며 하는 말이 그대는 나의 벗이 아니다고 하였다.” 하였다.
척기(陟屺)
『시경(詩經)』 위풍(魏風) 「척호(陟岵)」에 “저 산에 올라 어머니를 생각한다[陟彼屺兮 瞻望母兮].” 하였다.
척기(滌器)
전한(前漢)의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집이 가난하여 아내 탁문군(卓文君)과 함께 쇠코잠방이를 입고 시장에서 술을 팔며 그릇을 닦았다. 『한서(漢書)』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
척기시(陟屺詩)
『시경(詩經)』 위풍(魏風) 「척호(陟岵)」의 시를 말하는데, 제2장(章)에 “저 기(屺)에 올라 어머니를 바라노라.” 하였다. 기(屺)는 곧 산(山)의 뜻이다.
척기첨(陟屺瞻)
효자(孝子)가 집을 떠나면서 어머니를 사모한 데 비유한 말이다. 『시경(詩經)』 위풍(魏風) 「척호(陟岵)」에 “저 기(屺)에 올라 어머니를 바라보네.” 하였다. 기(屺)는 초목이 무성한 산을 말한다.
척기회요(跖耆回夭)
도척은 고대(古代)의 큰 도적의 이른다. 일설에는 유하혜(柳下惠)의 아우라고도 한다. 안회(顔回)는 공자(孔子)의 제자 가운데 으뜸가는 현인으로서 32세의 나이로 요절하였다.
척등공장(擲騰空杖)
당(唐) 도사(道士) 나공원(羅公遠)이 개원(開元) 연간 추석날 밤에 현종(玄宗)을 모시고 궁중에서 달을 구경하다가, 계수나무 지팡이를 공중에 던지니 큰 다리(橋)가 되는지라, 현종을 청하여 함께 올라 월궁(月宮)에 이르렀다 한다.
척령(鶺鴒)
할미새인데, 걸어다닐 때에 항상 꽁지를 위아래로 흔들어 화급한 일을 고하는 것 같으므로, 이는 형세가 급난한 때를 당해서 서로 돕는 비유로 쓰인다. 『제해기(齊諧記)』ㆍ『시경(詩經)』 소아(小雅) 「상체(常棣)」
척령비차명(脊令飛且鳴)
시급히 구원해 주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상체(常棣)」에 “할미새가 언덕에 있으니, 형제가 위급한 처지에 빠져 있도다[鶺鴒在原 兄弟急難].”라고 하였다.
척령사(鶺鴒辭)
『시경(詩經)』에 칙령편(鶺鴒篇)이 있는데, 형제의 우애를 읊은 것이다.
척령시(鶺鴒詩)
친형제처럼 지냈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상체(常棣)」에 “鶺鴒在原 兄弟急難”이라고 하였다.
척령원(鶺鴒原)
형제의 정을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상체(常棣)」에 “할미새가 언덕에 나니, 형제가 급난하도다[鶺鴒在原 兄弟急難].” 하였다.
척령지원(鶺鴒之原)
형제간의 우애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형제를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상체(常棣)」에, “물새가 언덕에 있음에 형제가 위급함을 구원하는도다[鶺鴒在原 兄弟急難].”이라 하였다.
척령최령(鶺鴒摧翎)
형제가 죽었다는 뜻으로, 척령(鶺鴒)은 형제를 뜻하는바, 『시경(詩經)』 소아(小雅) 「상체(常棣)」에, “물새가 언덕에 있음에, 형제가 위급함을 구원하는도다[鶺鴒在原 兄弟急難].”하였다.
척리(尺鯉)
옛날에 어떤 나그네가 잉어를 사서 배를 갈라 보니 그 속에서 고향 편지가 나왔다고 한다.
척리도환(隻履徒還)
달마를 중국 웅이산(熊耳山)에 장사하였는데, 위(魏)의 송운(宋雲)이 서역(西域)에 사자로 갔다 돌아오던 중 총령(葱嶺)에서 달마를 만났다. 달마는 손에 신 한짝만 들고 있었으므로 송운이 “대사는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자, 대사가 “나는 서역으로 가오.” 하였다. 이 말을 임금에게 상세히 전하여 임금의 명으로 달마의 묘를 파고 관(棺)을 열어보니 신이 한짝만 있었다 한다. 『전등록(傳燈錄)』
척리훈가(戚里勳家)
척리(戚里)는 임금의 외척을 뜻하고 훈가(勳家)는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집안을 말한다.
척문(尺文)
이두(吏讀)로 ‘자문’ 또는 ‘잣문’이라 읽는데, 이 경우는 관부(官附)에서 백성이 바친 물건을 받고서 영수를 증명하기 위하여 그 물건의 이름과 수량을 적어서 내어 주는 문서를 말한다.
척벽비보(尺璧非寶)
“한 자 구슬이 귀하지 않고, 촌음이 중하다.”는 옛말이 있다.
척사(擲梭)
베를 짤 때 북을 이쪽저쪽으로 던지는 것을 이른 말로 빠른 것을 말한다.
척사욕(擲梭辱)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진(晉) 나라 사곤(謝鯤)은 이웃집의 예쁜 여자를 꾀다가 던지는 북을 맞아 이 2개가 부러졌다. 『진서(晉書)』 卷四十九 「사곤전(謝鯤傳)」
척시(戚施)
곱사등이를 말한다. 『국어(國語)』 진어(晉語)에 “척시는 하늘을 우러러볼 수 없다.” 하였다.
척안(隻眼)
‘뛰어난 견식(見識)의 안목’을 이른다.
척안(斥鷃)
사마표(司馬彪)의 주에, “척(斥)은 작은 늪(小澤)을 말하고 안(鷃)은 작은 새이다.” 했으니, 늪에서 노는 작은 새. 메추라기.
척안곤붕등유희(斥鷃鵾鵬等遊戱)
척안은 아주 작은 새이고, 곤붕은 매우 큰 새이다. 이 세상에서 같이 살고 같이 즐긴다는 말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척안사증선대붕(斥鷃伺曾羨大鵬)
제 분수를 편히 여긴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붕새가 거대한 날개를 퍼덕이면서 남명(南溟)을 향하여 나는 것을 보고, 뱁새가 비웃기를 ‘나는 나무 사이를 날다가 지치면 내려앉을 뿐인데, 무엇 때문에 구만 리 남명으로 날아가는가.’했다.” 하였는데, 이에서 온 말이다.
척안일지(斥鷃一枝)
대붕(大鵬)이 9만 리를 날아 남쪽으로 옮아감을 가지 사이로 팔짝팔짝 나는 조그만 새(斥鷃)가 웃으며 나는 한 가지(一枝)로도 족하다 하였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척안하증선대붕(斥鷃何曾羨大鵬)
붕새는 9만 리를 솟아올라 북명(北冥)에서 남명(南冥)으로 훨훨 날아가는데, 메추리가 가지와 가지 사이로 팔짝팔짝 날며 하는 말, “저 붕새는 뭘 하러 9만 리씩 남쪽으로 가는고.” 하였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척연(尺椽)
한 자쯤의 서까래란 뜻으로, 전하여 작은 집을 의미한다.
척오(尺五)
한 자 다섯 치로 매우 가까운 것을 말하는데, 곧 왕의 친척이나 귀족을 가리킨다. 신씨삼진기(辛氏三秦記)에 “성 남쪽의 위(韋)ㆍ두(杜)는 하늘과 거리가 한 자 반이다[城南韋杜 距天尺五].”하였다. 당(唐)시대에 위씨와 두씨가 대대로 망족(望族)이 되어, 위씨가 사는 곳은 위곡(韋曲)이요, 두씨가 사는 곳은 두곡(杜曲)이었음.
척오천(尺五天)
명문 거족(名門巨族)을 말한다. 당대(唐代)에 위씨(韋氏)와 두씨(杜氏)의 가문에서 대대로 고관이 배출되었으므로, 당시에 “도성 남쪽 위씨와 두씨, 하늘과의 거리가 불과 일 척 오 촌[城南韋杜 去天尺五]”이라는 말이 민간에 유행했다고 한다. 『신씨삼진기(辛氏三秦記)』
척이(跅弛)
예의를 좇지 않는 방종한 선비를 가리킨다.
척일(尺一)
임금의 조서(詔書)를 말한다. 옛날 조서를 쓸 적에 일척 일촌(一尺一寸)의 목판(木版)을 사용한 데서 온 말이다.
척일(隻日)
홀수(奇數)의 날.
척전과신라(隻箭過新羅)
한 생각을 일으키면 그 순간에 진정한 도의 체득과는 거리가 있게 된다는 ‘동념즉괴(動念卽乖)’의 뜻과 같은 말이다.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한 승려가 금강 일척전(金剛一隻箭)에 대해서 물으니, 조사(祖師)가 ‘벌써 신라를 지나갔다[過新羅國去]’고 답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소식(蘇軾)의 시에도 “나의 삶 역시 자연의 변화 따라 밤낮으로 물처럼 흘러가나니, 찰나(刹那)의 한 생각이 신라를 이미 지나간 것을 깨닫겠노라[我生乘化日夜逝 坐覺一念逾新羅].”라는 표현이 있다. 『소동파시집(蘇東坡詩集)』 卷17 「백보홍(百步洪)」
척지금성(擲地金聲)
진(晉) 나라 손작(孫綽)이 천태산부(天台山賦)를 지으니 글이 매우 공(工)하였다. 그가 벗 범영기(范榮期)에게 보이며 하는 말이, “자네 시험삼아 땅에 던져 보게. 금석 소리가 나리.” 하였다.
척지성(擲地聲)
시문을 땅에 던지면 쇠로 만든 악기 소리가 난다는 말로, 문장이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 손작(孫綽)이 ‘천태산부(天台山賦)’를 짓고는 친구인 범영기(范榮期)에게 말하기를, “그대가 이 글을 한 번 땅에 던져 보라. 그러면 쇠로 만든 악기 소리가 날 것이다.” 하였는데, 범영기가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한 번 읽어 본 뒤에는 찬탄하는 말이 입에서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진서(晉書)』 卷56 「손작열전(孫綽列傳)」
척지신성우설배(擲地新聲虞薛輩)
『진서(晉書)』 「손작전(孫綽傳)」에 손작(孫綽)이 천태산부(天台山賦)를 지어 범영기(范榮期)에게 보이면서 “그대가 시험삼아 땅에 던져 보면 금석(金石)의 소리가 날 것이다.” 하였는데 이것은 좋은 문장을 뜻하는 말이고, 장열(張說)이 지은 위숙륜(魏叔𤦎))의 신도비(神道碑)에 “공이 초서와 예서를 잘 썼는데, 그 필법을 그의 아들 화(華)와 생질인 설직(薛稷)에게 전하였으니, 세상에서 ‘전에는 우세남(虞世南)과 저수량(褚遂良)이 있고 후에는 설직과 위숙륜이 있다’ 했다.” 하였으니 여기에서 우설은 우세남과 설직을 말한다.
척척(慽慽)
근심에 싸여 생각하고 있는 모양
척척(惕惕)
몹시 두려워하는 모양, 염려하는 모양, 사랑하는 모양
척척(戚戚)
서로 친밀한 모양,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모양, 마음이 동하는 모양, 근심하고 슬퍼하는 모양
척척(倜倜)
얽매이지 않고 독립된 모양, 척연(倜然)한 모양
척촉(戚促)
자신을 위하는 계책이 매우 급하고 협소함을 이른다.
척총병(戚總兵)
명(明) 나라 장수 척계광(戚繼光)이다. 그는 군사를 잘 훈련시켰고, 전공이 많아서 벼슬이 복건 총독(福建總督)에 이르렀으므로, 총병이라 한 것이다. 저술로는 기효신서(紀效新書)ㆍ연병실기(練兵實紀) 등이 있다. 『명사(明史)』 二百十二
척호(陟岵)
아버지를 생각하는 데 쓰는 말이다. 『시경(詩經)』 위풍(魏風) 「척호(陟岵)」에 “저 호에 올라 아버지를 바라보노라[陟彼岵兮 瞻望父兮]/” 하였다.
척확신(尺蠖伸)
자벌레가 몸을 구부리는 것은 장차 펴기 위함이란 뜻에서, 사람도 갖은 간난 신고를 참고 견디어 후일에 성공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下
척획동문료우혜(蹠獲同門了愚慧)
옛날 큰 도둑이었던 도척(盜蹠)과 역사(力士)였던 맹획(孟獲)이 한 곳에 있으면 누가 어리석고 누가 슬기로운지 판이하게 나타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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