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 천
천가(天家)
제왕을 가리키는 말로, 보통 조정을 말한다.
천가수(天假手)
하늘이 어느 죄 많은 나라를 패망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에게 손을 빌어서[假手] 한다는 옛말이 있다.
천개지열(天開地裂)
한(漢) 나라 경방(京房)의 역점(易占) 가운데 “하늘이 뚫려도 양기는 아직 부족하고, 땅이 찢어져도 음기는 아직 남음이 있으니, 모두 병란이 일어나는 조짐이요, 아랫사람이 위를 해치는 상이다[天開陽不足 地裂陰有餘 皆兵起下害上之象].”라는 말이 있고, 두보(杜甫)의 시에 “천지가 열리고 찢어진 장안의 거리, 겨울 가고 봄이 오는 낙양의 전각[天開地裂長安陌 寒盡春生洛陽殿].”이라는 구절이 있다.
천객주(泉客珠)
천객(泉客)은 연객(淵客), 즉 교인(鮫人)을 말한다. 남해 바다 속에서 베를 짜면서 울 때마다 눈물 방울이 모두 진주로 변한다고 하는데, 세상에 나왔다가 주인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한 그릇 가득 눈물을 쏟아 부어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문선(文選)』 左思 吳都賦 注
천거과(薦擧科)
조광조(趙光祖)등의 건의에 따라 중외에서 천거된 120인중에서 예조가 분변하여 의정부에 신보해서 결정된 인원을 중종 14년(1519) 4월 13일에 근정전 뜰에서 임금이 친히 나아가 책시(策試)하여 김식(金湜) 등 28인을 뽑은 과거. 흔히 현량과(賢良科)라 하나 그 당시에는 현량과란 말이 없이 천거과라 일컬었으나 기묘사화(己卯士禍) 후 조광조 등의 기묘사림을 폄하하는 무리들이 왕안석의 현량방정과(賢良方正科)에 빗대어 천거과를 현량과로 불렀음.
천견고사진월행(天遣孤楂趁月行)
사명(使命)을 받들고 바다를 항해한다는 뜻이다. 진(晉) 나라 장화(張華)의 박물지(博物志)에 “천하(天河)와 바다가 서로 통하는 곳이 있다. 해마다 8월이면 어김없이 부사(浮槎)가 왕래하는데, 어떤 이가 그 배를 타고 떠나 견우와 직녀를 만났다.”는 내용이 있는데,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그 사람을 장건(張騫)이라고 하였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원숭이 울음 세 번 들으면 눈물이 주르르, 사명 받들고 헛되이 팔월의 배 따라가네[聽猿實下三聲淚 奉使虛隨八月槎].”라는 구절이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卷17 秋興八首
천경(踐更)
한대(漢代) 경부(更賦)의 한 가지. 병졸로 징집된 자가 금품으로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보내던 일을 말한다. / 인용: 戍卒怨(홍양호)
천경(天傾)
공공씨(共工氏)와 전욱(顓頊)이 싸울 때 공공씨가 화가 나서 부주산(不周山)을 걷어차자 하늘 기둥이 부러지며 서북쪽으로 기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열자(列子)』 「탕문(湯問)」
천경절(天慶節)
천서(天瑞)가 첫 번째 내린다는 정월 3일.
천계(天雞)
전설 속에 나오는 하늘에 사는 닭이다. 땅 동남쪽에 도도산(桃都山)이 있으며, 그 꼭대기에 있는 큰 나무에 천계가 사는데, 아침에 해가 뜨면서 이 나무를 비추면 천계가 울고, 그 소리를 따라 온 천하의 닭들이 운다고 한다. 『술이기(述異記)』
천계(天械)
한유(韓愈) 이중기맹형부시(爾中寄孟刑部詩)에 “아름답도다 그대가 도(道)의 참뜻을 알아, 뛰어난 재주 하늘의 형틀을 사절했도다[美君知道腴逸步謝天械]” 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천계계해(天啓癸亥)
천계(天啓)는 명 희종(明熹宗)의 연호로, 계해년은 바로 인조(仁祖) 원년(1623)에 해당된다.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찜. 가을날의 맑고 풍성한 정경을 말한다. 기후가 청량하고 만물이 살지는 가을의 쾌적과 풍요를 나타내는 말로, 가을 일컫는 대명사로 애용되는 표현. 그러나 원래는 중국 북방의 흉노족의 침입을 경계하는 말이다.
천고사(千古事)
영원히 불후(不朽)하게 될 문장의 사업을 말한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우제(偶題)’라는 시에 “문장은 천고토록 썩지 않을 일, 그 이해득실은 내 마음이 잘 알도다[文章千古事 得失寸心知]”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卷18
천고청불난(天高聽不難)
“하늘은 높아도 낮은 것을 듣는다.”는 말이 있다.
천공(天工)
자연의 힘, 또는 능력을 말한다.
천공(天公)
하늘을 의인화한 말로, 조물주를 말한다.
천공전각(天公剪刻)
재단하고 조각하는 것을 말하는데, 곧 봄이 되면 조물주의 힘에 의해 초목의 잎이나 꽃이 마치 조각해 낸 것처럼 피어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천과(天戈)
옛날에 임금을 하늘에 비견하기 때문에 그가 사용하는 무기(武器)를 천과라 한 것이다. 한유(韓愈) 「석고가(石皷歌)」에 “선왕이 분기하여 천과를 휘둘렀네[先王憤起揮天戈].” 하였다.
천관(天官)
『주례(周禮)』 주관(周官)에 의하면, 이조판서(吏曹判書)가 천관에 해당한다.
천관사(天官寺)
천관(天官)은 김유신(金庾信)이 정을 주었던 창녀(娼女) 이른다. 어머니의 훈계로 유신이 다시 그녀를 찾지 않았다가 하루는 술이 취한 중에 말(馬)이 옛 길을 찾아 그 집에 들리게 되었다. 그가 말의 머리를 베고 돌아가므로 천관(天官)도 애원(哀怨)하여 ‘가시리’ 노래를 지었다. 천관사는 그녀의 집 자리에 선 절이며, 경주오릉(五陵) 동쪽에 있었다.
천광(天光)
영묘한 광채. 『장자(莊子)』 「경상초(庚桑楚)」에 “사람의 마음이 태연하게 안정되면 천광이 나타나게 된다[宇泰定者, 發乎天光].”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천광영자보(天光永自葆)
지덕(智德)을 드러내지 말고 감추라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부어도 가득차지 않고 떠내도 다하지 않아서 그 소유래를 알 수 없는 것을 ‘빛을 감추는 것(葆光)’이라고 한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천광운영(天光雲影)
주자시(朱子詩)의 “반 이랑 모진 못에 거울 열렸으니 하늘과 구름 함께 배회하도다. 묻노니 저 물은 어찌 저렇게도 맑은가. 근원에 활발한 물 솟아나기 때문이리[半畝方塘一鑑開 天光雲影共徘徊 問渠那得淸如許 謂有源頭活水來]”에서 인용한 것이다.
천교(天驕)
천지교자(天之驕子)의 준말로 하늘이 강교(剛驕)하도록 내버려둔 자식이란 뜻에서 즉 흉노(匈奴)를 말한다. 특히 선우(單于)를 가리키기도 한다. 『한서(漢書)』 「흉노전(匈奴傳)」上
천교목(遷喬木)
지위가 상승해서 높은 곳으로 옮겨 간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벌목(伐木)」에, “깊은 골짜기에서 나와, 높은 나무로 날아가도다[出自幽谷 遷于喬木].”하였다.
천교불폐고(天驕不吠高)
천교(天驕)는 하늘이 내려준 것처럼 강성하다는 말로 곧 흉노(匈奴)를 가리킨 것이다. 흉노가 백등(白登)에서 한 고조(漢高祖)를 7일 동안이나 포위하였으나, 고조가 진평(陳平)의 비계(祕計)를 써서 포위를 풀고 무사히 빠져나오게 되었다. 『한서(漢書)』 「흉노전(匈奴傳)」
천교쇄경핵(遷喬刷勁翮)
높은 나무 운운은 『시경(詩經)』 소아(小雅) 「벌목(伐木)」의 “出自幽谷 遷于喬木”이라는 구절에서 나온 것으로 신분 상승을 가리킨다. 두보(杜甫)의 시에 “司空出東夷 童稚刷勁翮”이라는 표현이 보인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卷16 八哀詩 1
천교자(天驕子)
힘이 강성하여 마치 하늘이 놓아먹이는 것 같은 자를 말한 것으로 북쪽의 호족(胡族)을 이른다. 『한서(漢書)』 「흉노전(匈奴傳)」
천구(天衢)
걸릴 것 없는 공중이라는 뜻으로, 벼슬길이 훤히 트여 있음을 비유한다. 『주역(周易)』 대축 상구효(大畜 上九爻)에 “저 하늘 거리이니 형통하리도다[何天之衢亨].” 했는데, 그 상(象)에 “저 하늘거리라는 말은 도(道)가 크게 행해진다는 것이다.” 했다.
천구(天球)
옛날 옹주(雍州)에서 공물(貢物)로 바쳤던 옥의 이름이다. 그 빛이 하늘색과 같으므로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서경(書經)』 「고명(顧命)」
천구(天廏)
‘임금의 마구간’을 말한다.
천구(天狗)
재해(災害)의 징조로 나타난다고 하는 별. 혜성이나 큰 유성을 이른다. / 인용: 李忠武公龜船歌(황현)
천구영독윤(天球暎櫝潤)
훌륭한 천품과 자질의 소유자라는 말이다. 천구(天球)는 하늘색을 띤 보옥(寶玉) 이름이다. 『논어(論語)』 「자한(子罕)」에 “아름다운 옥을 궤 속에 넣어 감추어 두고만 계시겠습니까? 제 값을 받고 파시겠습니까?[有美玉於斯 韞匵而藏諸 求善賈而沽諸]”라는 대목이 나온다.
천군(天君)
마음을 이른다. 범준(范浚)의 「심잠(心箴)」에, “天君泰然 百軆從令”이라고 보인다.
천군(天軍)
별 이름이다.
천군만마(千軍萬馬)
천 명의 군사와 만 마리의 말이다. 즉 많은 수의 군사와 말
천궁(泉宮)
묘지의 별칭이다.
천균(千鈞)
서른 근이 일균. 매우 무거운 것을 지칭.
천균(天囷)
창름(倉廩) 따위를 맡았다는 별 이름이다. 『성경(星經)
천귤(千橘)
한(漢) 나라 때 이형(李衡)은 벼슬살이가 청렴했는데, 만년에 시골에 천 그루의 감귤나무를 심어 두고는 죽을 때 아들을 불러 놓고 말하기를, “너는 내가 돈을 못 벌어서 가난하다고 탓하지 말라. 시골에 일천 두(一千頭)의 목노(木奴)를 길러 두었으니 너희들 의식 걱정은 없을 것이며, 매년 비단 한 필씩이 올라올 테니 또한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이다.” 하였다 한다.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 孫休傳
천극중중간백전(栫棘重重看白戰)
가시 울타리는 곧 과거장(科擧場)에 둘러친 것이고, 백전(白戰)은 무기가 없이 맨손으로 싸운다는 뜻으로 즉 시인(詩人)들이 서로 재능을 겨루는 것을 말한다.
천근(天根)
① 천근(天根)ㆍ육기(六氣)ㆍ삼전(三田)은 모두 수련(修煉)의 특수한 용어이다.
② 저수(氐宿)의 별칭이다. 이아(爾雅)에 “천근(天根)은 저(氐)별이다.” 하였고, 그 주에 “각(角) 항(亢)이 아래로 저(氐)에 매여 마치 나무의 뿌리가 있는 것과 같다.” 하였다.
천근월굴(天根月窟)
천근(天根)은 『주역(周易)』의 복괘(復卦)를 가리키고 월굴(月窟)은 구괘(姤卦)를 가리킨다. 동지(冬至)에는 한 양(陽)이 처음 아래에서 생기는데 이것을 복괘라 하며, 하지(夏至)에는 한 음(陰)이 처음 아래에서 생기는데 이것을 구괘라 하는바, 동지는 자월(子月)이고, 하지는 오월(午月)이므로 남쪽이다. 소옹(邵雍)의 관물시(觀物詩)의, “耳目聰明男子身 洪鈞賦予不爲貧 須探月窟方知物 未躡天根豈識人 乾遇巽時觀月窟 地逢雷處見天根 天根月窟閒來旺 三十六宮都是春”이라고 한 데 보인다. 주자는 「강절선생화상찬(康節先生畵像贊)」에서, “手探月窟 足躡天根”이라 했다.
천금(千金)
옛날에 시집가지 않은 남의 집안 딸을 존칭하는 말로 천금소저(千金小姐)라고도 한다.
천금구강로(千金購降虜)
한신(韓信)이 한(漢)의 대장이 되어 조(趙)나라를 칠 때에 조(趙)의 광무군(廣武君) 이좌거(李左車)가 대장 진여(陳餘)에게 한신을 파(破)할 기이한 계책을 말하니 진여가 듣지 않았다. 한신이 간첩(間諜)을 시켜 정탐하여 이좌거의 계책이 쓰여지지 않음을 알고는 조(趙)나라를 공격하여 부수었다. 군중(軍中)에 영을 내려, “광무군을 생금(生擒)하여 오는 자가 있으면 천금(千金)을 주겠다.” 하여 광무군을 찾아서는 그에게 절하고 계책을 물었다.
천금구광무군(千金購廣武君)
한신(韓信)은 조 나라를 탈취한 다음, 진여에게 지구전을 주장하다가 받아지지 않은 광무군(廣武君) 이좌거(李左車)의 뛰어난 지혜를 인정하여, 만일 광무군을 생포해 오는 자가 있으면 천금을 주겠다 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광무군을 데려다가 그의 꾀를 써서 연 나라와 제(齊) 나라를 쉽게 점령하였다. 『한서(漢書)』 「한신전(韓信傳)」
천금라묵(千金螺墨)
고금명화기(古今名畫記)에 “이성(李成)이 그림을 그릴 때 먹(墨)을 금(金)처럼 아꼈다.” 하였다.
천금방(千金方)
천금요방(千金要方)의 준말로 의서의 이름인데, 이는 당(唐) 나라 때 도사인 손사막(孫思邈)이 찬한 것이다.
천금상여부(千金相如賦)
한 무제(漢武帝) 때 총애를 잃은 진 황후(陳皇后)가 황금 백 근(斤)을 가지고 사마상여(司馬相如)에게 글을 지어 주도록 간청하여 다시금 총애를 받게 되었다는 ‘천금매부(千金買賦)’의 이야기가 상여의 장문부(長門賦) 서문에 실려 있다.
천금요방(千金要方)
의서의 이름인데, 이는 당(唐) 나라 때 도사인 손사막(孫思邈)이 찬한 것이다.
천금척(千金擲)
”글을 땅에 던지면 금석 같은 소리가 난다[擲地作金石聲].”는 뜻으로 훌륭한 글을 말한다.
천금하필하감대(千金何必河監貸)
장자(莊子)가 하감후(河監侯)에게 양식을 꾸어 주기를 청하니, 하감후가 말하기를, “내가 장차 읍(邑)의 금(金)을 얻어서 자네에게 꾸어 주리라[我將得邑金, 將貸子三百金, 可乎].” 하였다. 『장자(莊子)』 「외물(外物)」
천금학도룡(千金學屠龍)
『장자(莊子)』 「열어구(列御寇)」 에 “주평만(朱泙漫)이 지리익(支離益)에게서 용을 잡는 기술을 배우느라 천금이나 되는 집안의 재산을 탕진하였는데, 3년 만에 그 기술을 완전히 터득했으나 그것을 써먹을 길이 없었다.”라고 하였다.
천금호(千金壺)
호(壺)는 박으로, 호(瓠)와 같다. 박은 본래 쓸모없는 물건이지만 배를 타고 가다가 강의 중간 지점에서 배를 놓치면 박 하나가 천금의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박은 물에 뜨는 성질이 있으므로 물에 빠짐을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아익(爾雅翼)』 卷8
천기(千騎)
고악부(古樂府)인 맥상상(陌上桑)에, 나부(羅敷)라는 미녀가 한 성읍(城邑)의 어른이 된 자기 남편을 자랑하면서 “동쪽으로 떠나는 일천 기마병, 우리 남편 제일 앞자리에 앉아 있네.(東方千餘騎 夫婿居上頭)”라고 노래한 가사가 실려 있는데, 이로부터 천기(千騎)를 주목(州牧)이나 태수(太守)의 별칭으로 쓰게 되었다.
천기(天機)
만물속에 내재(內在)한 하늘의 기틀, 즉 자연의 이법(理法)을 말한다. / 인용: ① 천기를 문학에 담으려던 사람들 ② 천기가 가득 담긴 한시를 맛보다
천기절(天祺節)
북송(北宋)의 진종(眞宗) 대중상부(大中祥符) 원년 4월 1일에 하늘에서 천서(天瑞)가 두 번째로 내려온 상서(祥瑞)가 있다 하여 국경일로 지정된 날.
천난규관측단예(天難闚筦測端倪)
‘큰 것을 볼 줄 모른다’는 말이다. 반고(班固) 「유통부(幽通賦)」에 “표주박으로 바닷물을 헤아리고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본다[旣傾蠡而酌海 遂側管而窺天].” 라고 하였다.
천남(天南)
서울의 남쪽 지방을 가리킨다.
천낭(天狼)
옛날에 침략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별 이름이다.
천낭성(天狼星)
옛날에 세상이 어지러우면 이 별이 나타나 요기(妖氣)를 부린다고 믿었다.
천녀(天女)
직녀성을 이른다.
천녀목성(天女目成)
천녀(天女)는 곧 신녀(神女)인데, 『초사(楚辭)』 「구가(九歌)」 대사명(大司命)에 “당에 가득한 미인들이여 갑자기 유독 나와 뜻을 통하도다(滿堂兮美人 忽獨與余兮目成)” 한 데서 온 말이다.
천년우주(千年遇主)
천 년 만에 한 번이나 만날 수 있는 성군(聖君).
천년일청(千年一淸)
황하(黃河)같은 탁류(濁流)가 맑아지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가능하지 않은 일을 바라는 것’을 말한다.
천년주(千年柱)
한(漢) 나라 때 요동 사람 정령위(丁令威)가 죽은 뒤에 학(鶴)으로 변해서 요동 땅 고향에 돌아와 성문의 화표주(華表柱)에 내려 앉았는데, 어떤 소년이 활을 쏘려고 하자, 공중을 배회하며 말하기를 “집 떠난 지 천 년만에 돌아왔는데 성곽은 의구하나 사람은 다르구나.” 하고 떠나갔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수신후기(搜神後記)』
천노(千奴)
양양(襄陽) 이형(李衡)이 가족 몰래 무릉(武陵) 용양주(龍陽洲)에 감자(柑子) 천(千)나무를 심어 두었다가 죽을 때에 아들에게 말하기를, “용양주에 천두(千頭) 목노(木奴)가 있으니 해마다 비단 수천 필을 얻을 것이다.” 하였다.
천노(千奴)
천 그루의 귤나무. 이형(李衡)이 귤나무 1천 주를 심고서 그 아들에게 말하기를 “내 목노(木奴) 1천 두(頭)가 있으니, 네가 의식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였다. 「양양기(襄陽記)」
천노대장견수감(千奴待長絹輸柑)
한(漢) 나라 때 이형(李衡)은 벼슬살이가 청렴했는데, 만년에 시골에 천 그루의 감귤나무를 심어 두고는 죽을 때 아들을 불러 놓고 말하기를, “너는 내가 돈을 못 벌어서 가난하다고 탓하지 말라. 시골에 일천 두(一千頭)의 목노(木奴)를 길러 두었으니 너희들 의식 걱정은 없을 것이며, 매년 비단 한 필씩이 올라올 테니 또한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이다.” 하였다 한다.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 孫休傳
천단(天壇)
① 도교(道敎)에서 황제(黃帝)가 하늘에 제사했다는, 왕옥산(王屋山)의 절정을 이르는 말이다.
② 하늘에 제사지내는 단(壇). 북경(北京)의 정양문(正陽門) 밖 남교(南郊)에 있다.
천단조로(天壇阻路)
위의방(韋義方)의 처형인 장노(張老)가 의방의 포전(圃田)에 물을 주니 친척들이 이를 부끄럽게 여겼으므로, 장노가 아내와 함께 천단산(天壇山)으로 들어가 은거하였는데, 위의방이 찾아가 보니 참으로 신선의 마을이었다. 그 뒤에 다시 찾아갔으나 첩첩 산과 겹겹 물이 가로막혀 길을 찾을 수 없었다.
천대(泉臺)
① 땅속의 묘혈(墓穴)을 가리킨다.
② 구천(九泉)을 말한다. / 인용: 薌娘謠(이광정)
천대(天台)천대(天臺)와 같으며 신선이 사는 곳이다. 『태평광기(太平廣記)』에 “한 나라 때에 유신원(劉晨院)이 처음으로 천대산에 들어가 신선을 만났다는 말이 있다.
천도(天都)
봉우리 이름인데, 중국 안휘성(安徽省) 흡현(歙縣) 황산(黃山)의 최고봉이다.
천도(天弢)
하늘 주머니란 말로, 곧 사람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하늘 주머니에서 노는 것과 같다고 비유해서 쓰는 말이다. 『장자(莊子)』 「지북유(知北遊)」
천도무지(天道無知)
진(晋)나라 등백도(鄧伯道)가 난리를 만나, 자기의 어린 아들과 부모 없는 어린 조카를 데리고 피란을 가다가, 일이 급하여 두 아이를 함께 보전할 수 없게 되자 아내와 의논하고 아들을 버리고 조카를 살렸더니, 후일에 그는 마침내 아들을 두지 못하였으므로 당시의 사람들이, “천도(天道)가 알지 못하여 등백도가 아들을 못 두었다.” 하였다.
천도시비(天道是非)
세상의 불공정을 한탄하고 하늘의 정당성을 의심한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천도휴영이익겸(天道虧盈而益謙)
『주역(周易)』 겸괘(謙卦) 단사(彖辭)에 “천도는 가득 차면 허물어뜨리고 겸손하면 복을 주며, 지도는 위에 가득 차면 떨어뜨리고 아래에 겸허하면 계속 흐르게 하며, 귀신은 가득 차면 재앙을 내려 해치고 겸손하면 복을 준다[天道虧盈而益謙 地道變盈而流謙 鬼神害盈而福謙].”라는 말이 나온다.
천독(薦牘)
추천서를 말한다.
천동(天童)
진(晉) 나라 때에 중 의흥(義興)이 산간에 집을 짓고 사는데, 한 동자(童子)가 날마다 섶과 물을 져다 주더니 뒤에 동자가 하직하고 가만히 말하되, “나는 태백성(太白星)입니다.” 하고 말을 마치자 보이지 않았다. 후세에 그 터에 절을 지어 천동사(天童寺)라 이름하였다.
천두비시요신비(千頭非是要身肥)
삼국 시대 때 이형(李衡)이 관직 생활을 청렴하게 하였는데, 그가 가산을 일구고자 하면 매번 그의 부인이 반대하였으므로 몰래 종을 보내어 무릉(武陵)의 물가에다가 귤나무 천 그루를 심었다. 이형이 죽을 때에 임해서 자식들에게 이르기를, “무릉에 천 그루의 귤나무가 있으니 먹고 살 수가 있을 것이다.” 하였는데, 그 뒤에 그 귤나무가 자라 무릉에서 매년 비단 수천 필씩을 바쳐 왔으므로 집안이 부유해졌다. 『삼국지(三國志)』 吳書 卷48 孫休傳
천등(千燈)
천의 등불이 이어짐은 전도(傳道)를 말한다.
천랑(天狼)
① 별 이름으로 침략을 주로 하는 주신(主神)이라 한다. 이것을 쏘는 장시(長矢)가 곧 햇살을 상징한다. 탐잔(貪殘)한 사람들을 비유한 것이다.
② 천랑성(天狼星)은 별 이름인데, 그 이름이 낭(狼)이라는 글자가 들었으므로 예전부터 천랑(하늘이리)를 쏜다는 말이 있으니, 그것은 악한 짐승에 비유한 것이다.
천려일득(千慮一得)
어리석은 사람도 천 번 생각에 하나를 얻음. 지혜로운 사람의 생각이 면밀할지라도 실수할 수도 있고, 어리석은 사람의 의견이라도 취할 만한 것이 있다.
천려일실(千慮一失)
여러 번 생각하여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한 일에도 때로는 실수가 있다.
천령(川寧)
여주(驪州)의 속현(屬縣)이다.
천령(天嶺)
함양(咸陽)의 고호이다.
천록(天祿)
① 술을 가리킨다.
② 한(漢) 나라 때 장서하던 천록각(天祿閣)을 말한다.
천록각(天祿閣)
한(漢) 나라 때 비서(祕書)를 소장했던 전각 이름인데, 일찍이 유향(劉向)과 양웅(揚雄) 등이 여기에서 서적을 수교(讐校)했었다.
천록조청려(天祿照靑藜)
한(漢) 나라 때 유향(劉向)이 한번은 천록각에서 교서(校書)를 하다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데, 밤에 한 노인(老人)이 청려장을 가지고 들어와 캄캄한 방에 홀로 앉아 글을 읽는 유향을 향하여 그 청려장 끝을 불어서 불이 환하게 켜지자, 그것을 유향에게 비춰 주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천록청려(天祿靑藜)
한 성제(漢成帝) 말년에 유향(劉向)이 천록각(天祿閣)에서 밤늦도록 교정을 보고 있을 때, 태일(太一)의 정(精)이라고 자처하는 황의노인(黃衣老人)이 홀연히 나타나더니 청려장(靑藜杖)에 불을 켜서 방 안을 환하게 밝히고는, 「홍범오행(洪範五行)」 등의 글을 전수해 준 뒤에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습유기(拾遺記)』 卷6
천뢰(天籟)
① 대자연의 음향(音響)을 말한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 첫머리에, 자신의 집착을 떨쳐 버린(喪我) 남곽자기(南郭子綦)가 궤안에 기대어 앉아 하늘 피리 소리(天籟)에 관해 설명하는 내용이 나온다. 인뢰(人籟)는 퉁소 같은 것이 그것이요 지뢰(地籟)는 바람이 나오는 땅의 모든 구멍이 그것이요 천뢰(天籟)는 모든 소리를 각각 나도록 만드는 자연(自然)이라 하였다.
② 천뢰는 자연의 소리이고, 만규(萬竅)는 지뢰(地籟) 즉 땅 위에 있는 물건의 소리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네가 지뢰는 들었으나 천뢰는 듣지 못했다[女聞地籟未聞天籟矣].” 하였다.
천룡일지(天龍一指)
천룡일지선(天龍一指禪)을 말한다. 『전등록(傳燈錄)』 「금화구지전(金華俱胝傳)」에 “어느 중이 천룡을 찾아가니 천룡이 손가락 하나를 세워 법을 보여주므로 중은 크게 깨쳤다. 그는 죽으 서 ‘나는 천룡의 일지두선(一指頭禪)을 얻어 일생 동안 다 못 먹고 간다.’ 했다.” 하였다.
천룡일지선(天龍一指禪)
『전등록(傳燈錄)』 「금화구지전(金華俱胝傳)」에 “어느 중이 천룡을 찾아가니 천룡이 손가락 하나를 세워 법을 보여주므로 중은 크게 깨쳤다. 그는 죽으면서 하는 말이 ‘나는 천룡 일지두선(一指頭禪)을 얻어서 일생을 못다 먹고 간다.’ 하였다.” 하였다.
천룡회(天龍會
)불교에서 제천(諸天)과 용, 귀신을 나누어 팔부로 만들었는데, 그 중에 하늘과 용이 맨 먼저 있으므로 천룡팔부(天龍八部)라고 하였다. 『석역명의집(飜譯名義集)』
천루간화(濺淚看花)
두보(杜甫)의 시 「춘망(春望)」에 “시사(時事)에 느껴 꽃을 봐도 눈물을 흩뿌리고, 이별의 한에 새소리 역시 마음을 깜짝 놀래키네. 봉홧불은 삼월까지 잇따라 타오르는데, 집안 소식 얻어 보기 만금처럼 귀하구나[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라는 구절이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卷4
천리(千里)
화원(畫員) 김양기(金良驥)의 자인데 호는 긍원(肯園)으로, 단원(檀園) 홍도(弘道)의 아들이다.
천리(天吏)
하늘의 명을 받들어서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이란 뜻으로, 황제를 가리킨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천리구(千里駒)
천리마, 준마. 연소(年少)한 재사(才士)를 비유한 말이다.
천리보불식(天理報不食)
덕망이 있는 자가 많은 은덕을 베풀고 미처 그 보답을 받지 못하고 죽으면, 반드시 그 자손이 보답을 받는다는 말이다.
천리안(千里眼
)먼 곳에서 일어난 일을 직감적으로 알아맞히는 능력을 뜻하는 고사성어다.
천리오주(千里吳洲)
이백(李白)의 「강동으로 가는 장 사인을 보내며(送張舍人之江東)」란 시에 “오주(吳洲)에서 달을 보시거든 천리 밖의 나를 생각해 주시게.” 하였다.
천리족(千里足)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준마(駿馬)를 말하는데 전(轉)하여 뛰어난 재질을 칭한다.
천리지행시어족하(千里行始於足下)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룸의 비유.
천마(天魔)
불가어(佛家語). 욕계(欲界) 제6천(天)의 파순(波旬)을 위주한 16 마군(魔軍)들.
천마(天馬)
『한서(漢書)』 「무제기(武帝紀)」에 의하면, 원정(元鼎) 4년 가을에 악와수(渥洼水)에서 나온 명마(名馬)를 천마(天馬)라고 했다 하기도 하고, 또는 서쪽 끝(西極)에 위치한 대완국(大宛國)에서 한혈(汗血)이라는 명마를 얻어 이를 천마라고 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설(說)이 있다. 『사기(史記)』 「대원열전(大宛列傳)」
천마구(天馬駒)
대완국(大宛國)에서 생산되는 명마(名馬)로 준걸을 의미한다. 옛날 대완국의 고산(高山)에 말이 한 마리 있었는데, 아무리 해도 잡을 수가 없자, 다섯 가지 털 색깔의 어미 말을 가지고 유인하여 교미토록 하여 망아지를 얻었다 한다. 그런데 그 망아지가 피 같은 땀을 흘리는 명마라서 사람들이 천마의 새끼(天馬子)라고 불렀다 한다. 『사기(史記)』 「대원열전(大宛列傳)」
천막(天幕)
유령(劉伶)이 술에 취하여 방안에서 발가벗고 있으니, 친구가 보고 책하였다. 유령은 답하기를, “나는 하늘을 막(幕)으로 삼고, 가옥(家屋)으로 옷을 삼는다. 자네는 왜 남의 의복 속에 들어와서 잔소리를 하는가.” 하였다.
천망(天網)
넓고 넓어 성긴 듯 보이면서도 결국은 선악ㆍ우열을 빈틈없이 가려내어 심판한다는 뜻의 하늘 그물이다. 『도덕경(道德經)』 73장
천망(天網)
하늘의 그물로, 제왕(帝王)의 통치력을 말한다.
천망불루(天網不漏)
『도덕경(道德經)』 73장에 “하늘의 큰 그물이 넓고 넓어 성긴 듯하지만 하나도 빠져 나가게 하는 법이 없다[天網恢恢 疏而不漏].”는 말이 나온다.
천망일목소(天網一目疏)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73장에 “하늘의 그물 망이 넓고 넓어 성긴 것 같이 보이지만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天網恢恢 疎而不漏].”는 말이 있다.
천망자속망(天亡自速亡)
항우(項羽)가 한 고조(漢高祖)와 해하(垓下)에서 싸울 적에 군사들이 모두 고향 생각을 하여 초 나라 노래를 부르고 싸울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항우는 패하여 오강(烏江)에 이르러 “망한 것은 하늘이 시킨 것이지, 내가 싸움을 잘못한 죄는 아니다.” 하고는 자살하였다.
천망회(天網恢)
“누가 그물이 넓다 일렀는가, 늘그막에 몸이 되려 누를 입었구나[孰云網恢 將老身反累].” 여기서는 이백(李白)이 귀양살이중에서도 취해 놀 수 있었다는 말이다.
천맥(阡陌)
전답 사이에 있는 남북과 동서의 소로(小路)를 가리킨다. 남북으로 난 길을 천(阡)이라고 하고 동서로 난 길을 맥(陌)이라고 한다. / 인용: 記農夫語(김시습)
천명(天明)
날이 밝다.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하늘이 하늘의 본성(天道)을 명(命)이라는 프리즘을 통하여 만물에게 부여해준 것을 본성(本性)이라고 한다. 『중용(中庸)』 1장
천목집(天目集)
천목산인(天目山人) 서중행(徐中行)의 문집명이다. 명(明) 나라의 문인으로 후칠자(後七子)의 일원들이다.
천묘죽(千畝竹)
위수(渭水)는 대나무가 잘 자라기로 유명한 곳인데, 이곳의 대나무밭 천 이랑을 소유한 사람은 천호후(千戶侯)와 같다고 한다.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
천무이일(天無二日)
‘하늘엔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다’는 말로, ‘나라에는 오직 한 임금이 있을 뿐이다’라는 말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 「본명해(本命解)」
천문(天文)
‘상제가 사는 자미궁문’을 말한다.
천문(天門)
① 천상(天上)의 문. 즉 천제(天帝)의 거소인 자미궁문(紫微宮門)을 이른다. / 유의어: 자미원(紫微垣).
② 천제(天帝)가 살고 있는 문으로 곧 제왕(帝王)의 문에 대한 존칭. / 인용: 記農夫語(김시습)
③ 콧구멍의 별칭이다.
④ 양미간(兩眉間)의 별칭이다.
천문(天問)
『초사(楚辭)』의 편명. 초(楚) 나라 굴원(屈原)이 쫓겨난 뒤 근심 걱정 속에 산택(山澤)을 방황하면서 하늘을 쳐다보고 탄식하며 우주(宇宙)의 모든 사실에 관해 의문(疑問)을 제기하여 하늘에 묻는 형식으로 지은 글이다. 『초사(楚辭)』 卷三 「천문(天問)」
천문만호(千門萬戶)
한 무제(漢武帝) 때 백양대(柏梁臺)가 불에 타자 다시 대규모의 건장궁(建章宮)을 축조했는데, 그 설계 규모가 천문만호(千門萬戶)였다고 한다. 『한서(漢書)』 「교사지(郊祀志)」
천문만호일시개(千門萬戶一時開)
새벽이 되면 승지(承旨)가 열쇠를 받아 가지고 나와서 궁궐문을 연다.
천미(川媚)
육기(陸機)의 문부(文賦)에 “돌이 옥(玉)을 감추므로 산(山)이 빛나고 물이 주(珠)를 품으므로 내(川)가 곱다.” 하였다.
천박(天璞)
‘인공이 가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옥덩이’를 말한다.
천방(天放)
자유방임(自由放任), 즉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연 속에서 자유자재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마제(馬蹄)」에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한쪽에 치우친 삶을 살아가지 않는 것을 일컬어 천방이라 한다[一而不黨 命曰天放].”라고 하였다.
천방(千房)
수많은 석류(石榴) 알을 가리킨 것으로, 진(晉) 나라 반악(潘岳)이 석류를 두고 지은 「한거부(閒居賦)」에 “수많은 석류 알이 한 꼭지에 매달려 열 개가 모두 똑같구나[千房同蔕 十子如一].” 한 데서 나온 말이다.
천방지축(天方地軸)
천방(天方)은 하늘의 한 구석을 가리키는 말이고 지축(地軸)은 지구가 자전하는 중심선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늘 한 구석으로 갔다 땅 속으로 갔다 하며 갈팡질팡하다는 뜻으로 당황해서 허둥지둥 날뛰는 모양을 가리킨다. 못난 사람이 주책없이 덤벙거림.
천벽분등(穿壁分燈)
한(漢) 나라 때 광형(匡衡)이 가난하여 촛불을 켤 수가 없었으므로, 벽을 뚫고 이웃집의 촛불빛을 끌어다가 글을 읽었던 데서 온 말이다.
「천보(天保)」
『시경(詩經)』의 편이름인데, 신하가 임금을 축수(祝壽)하는 내용이다.
천보(天寶)
당 현종(唐玄宗)의 연호로 즉 잘 다스려지던 시대를 말한다.
천보시(天保詩)
『시경(詩經)』 소아(小雅) 「천보(天保)」이 있는데 오래 살기를 축수하는 시다.
천보영관(天寶伶官)
천보(天寶)는 당 현종(唐玄宗) 연호이고, 영관(伶官)은 악관(樂官)인데, 현자로서 뜻을 펴지 못하여 미직(微職)에 종사하고 있었음.
천보영관(天寶伶官)
천보(天寶)는 당 현종(唐玄宗)의 연호이고, 영관은 악관(樂官)을 이른 말로, 즉 당 현종 천보 연간의 극성한 풍류를 이른 말이다.
천보일(天寶日)
천보(天寶)는 당 현종(唐玄宗) 후기의 연호로, 성대한 시대를 표현할 때 곧잘 쓰는 말이나, 여기서는 안녹산(安祿山)의 난 등으로 혼란했던 때를 말한다.
천복뢰(薦福雷)
천복비(薦福碑)는 중국 요주(饒州)에 있는 비로, 당(唐)의 이북(李北)이 글을 짓고 구양 순(歐陽詢)이 글씨를 썼다. 송(宋)의 범희문(范希文)이 요주의 태수로 있을 때 한 선비가 찾아와서 “평생에 한번도 배불러 본 적이 없었으니, 세상에 나처럼 춥고 배고픈 자가 어디 있겠느냐.” 하였다. 그 당시 천복비문(薦福碑文) 묵본(墨本)의 값이 천금이었다. 희문이 생각하기를, 천복비문 천 장을 탁본하여 이 사람에게 주어 서울에 가서 팔아 가난을 면케 하리라 하고 종이와 먹을 다 준비해 놓았더니 그날 밤에 벼락이 천복비를 쳐부숴 버렸다. 이는 운명이 기박한 사람은 아무리 구제하려 해도 안 된다는 뜻이다.
천봉(千峯)
고려 때의 고승으로, 법호가 천봉인 만우(卍雨)를 가리킨다.
천부(天府)
① 산천(山川)이 험준하여 천연의 요새(要塞)가 된 곳을 말한다.
② 산천과 물산이 좋은 곳을 말한다.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제갈량전(諸葛亮傳)」에 “익주(益州)는 험색하고 옥야천리(沃野千里)가 열렸으니 천부의 나라이다.” 한 말이 있다.
③ 조정의 부장(府藏)을 이른다. 『주례(周禮)』 주(注)에 “천(天)을 말한 것은 이곳의 소장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 천물(天物)과 같이 한다는 것이다.” 하였다.
④ 주관(周官)의 명칭인데 춘관(春官) 소속으로 조묘(祖廟)의 수장(收藏)을 관장하였으며 모든 호적부(戶籍簿)와 방국(邦國)의 맹서(孟書)를 맡아 보관하였다.
천부농단경분리(賤夫壟斷競分釐)
천한 사람이 높은 언덕에 올라가 저자(市)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시장의 이익을 독점한다는 뜻이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下
천부당만부당(千不當萬不當)
천 번 만 번 부당하다는 뜻으로, ‘전혀 이치에 맞지 않거나 옳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천불란(天拂亂)
『맹자(孟子)』 「고자(告子)」에, “하늘이 장차 큰 소임을 이 사람에게 내리려면, 반드시 먼저 그 심지(心志)를 괴롭게 하고 그 근골(筋骨)을 피로하게 하고 그 하는 바를 불란(拂亂)한다[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하였다.
천불명(千佛名)
『불경(佛經)』에 천불명경(千佛名經)이 있는데 천불의 이름을 기록한 것이다. 장탁(張倬)이 자주 과거를 보았으나 급제하지 못하였는데, 등과기(登科記)를 머리 위에 이면서, “이것이 천불명경이다.” 하였다.
천붕지탁(天崩地拆)
‘천자(天子)가 죽는 것’을 말한다.
천비(天妃)
해신(海神)의 이름이다. 수신(水神)은 음(陰)에 속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통아(通雅)』
천사(千駟)
네 필의 말이 끄는 천 대의 수레이다. 흔히 천사만종(千駟萬鍾)이라 병칭되며 극도의 부귀를 누리는 자에 대한 형용사로 쓰인다.
천사추(賤士醜)
천한 선비는 추하다.
천산(天山)
기련산(祁連山)으로, 감숙성(甘肅省) 청해(靑海)에 있는 산이다. 당 나라 때 설인귀(薛仁貴)가 이곳에서 오랑캐 기병이 쳐들어오자 화살 3대를 쏘아서 3명을 죽이니, 오랑캐들이 겁을 먹고 모두 항복하였다. 『신당서(新唐書)』 卷111 「설인귀열전(薛仁貴列傳)」
천산괘궁(天山掛弓)
변방을 평정하고 큰 공을 세워 포부를 펼치는 때를 말한다. 당(唐) 나라 설인귀(薛仁貴)가 천산(天山)에서 돌궐(突厥)을 공격할 때, 세 발의 화살을 발사하여 세 사람을 잇따라 거꾸러뜨림으로써 무난히 평정을 하게 되었다는 ‘궁괘천산(弓掛天山)’의 고사가 전한다. 『신당서(新唐書)』 卷111 「설인귀전(薛仁貴傳)」
천상(天喪)
하늘이 사문(斯文)을 없앤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자한(子罕)」의 “하늘이 이 사문을 없애 버린다면[天之將喪斯文也]”에서 나온 말이다.
천상린(天上麟)
당(唐) 나라 때 두보(杜甫)가 「서씨 집의 두 아들을 칭송한 노래(徐卿二子歌)」에 “서경의 두 아들이 뛰어남을 그대는 못 보았나 …… 모두가 바로 천상의 기린아란다[君不見徐卿二子生絶奇 …… 竝是天上麒麟兒].” 한 데서 온 말이다. 『두소릉집(杜少陵集)』 卷十
천상방허석(天上方虛席)
천상(天上)은 명 나라 조정을 뜻하며, 자리를 비워 두었다는 것은 천자가 예(禮)를 갖추어 기다리고 있음을 말한다.
천상석린아(天上石麟兒)
양(梁) 나라 때 서릉(徐陵)이 두어 살이 되었을 적에 어른을 따라서 보지상인(寶誌上人)을 가 뵙자, 보지상인이 서릉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하기를 “천상(天上)의 석기린(石麒麟)이로다.” 한 데서 온 말로, 대단히 총명한 아이를 비유한 것이다.
천상여(天喪予)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였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논어(論語)』 「선진(先進)」
천상자기성(天上自騎星)
훌륭한 사람은 죽어도 영혼이 흩어지지 않음을 말한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 에 “부열(傅說)은 동유(東維)를 타고 기미(箕尾)에 올라 열성(列星)과 견준다[傅說得之, 以相武丁, 奄有天下, 乘東維·騎箕尾而比於列星.].” 하였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전등록(傳燈錄)』에 있는 말로, 우주 가운데 자기보다 존귀(尊貴)한 것이 없다는 말. 석가(釋迦)가 태어났을 때에 한 손으로 하늘을, 또 한 손으로 땅을 가리켜 일곱 걸음을 걸으며 사방을 돌아보고 이른 말이다. / 유의어: 독존(獨尊).
천생배필(天生配匹)
‘하늘이 맺어 준 배필(부부)’을 말한다.
천생연분(天生緣分)
하늘이 맺어 준 깊은 연분이란 뜻이다. / 유의어: 천정연분(天定緣分)
천석고황(泉石膏肓)
샘과 돌이 고황(膏肓)에 들었다. 자연을 즐기는 버릇이 불치의 병(病)처럼 되었다는 뜻으로, 그윽한 산수(山水)의 자연을 몹시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천섬(薦剡)
추천서를 말한다. 중국 절강(浙江) 섬계(剡溪)의 물이 종이 만드는 데에 가장 좋기 때문에 섬(剡)이 종이의 대칭으로 흔히 쓰인다.
천성(泉城)
신라 문무왕(文武王) 15년에 당(唐) 나라 설인귀(薛仁貴)가 천성(泉城)을 공격해 왔는데, 이때 장군 문훈(文訓)이 맞아 싸워 적군 1천 4백 명의 수급을 베고, 병선(兵船) 40척을 탈취했으며 인귀가 패배해 도망가자 전마(戰馬)도 1천 필이나 얻었다. 그리고 또 이근행(李謹行)을 매초성(買肖城)에서 쳐부수고 전마 3만 3백 80필을 얻었으며, 병장기(兵仗器)도 그만큼 얻었다.
천세학귀삼교월(千歲鶴歸三嶠月)
신선이 되어 갔다는 말이다. 정령위(丁令威)가 신선술(神仙術)을 익혀 학(鶴)이 되어서 천 년 후에 고향에 왔다 간 고사에서 인용된 말이다.
천소(天笑)
이백(李白)의 시에, “옥녀(玉女)가 투호(投壺)하니 천제(天帝)가 웃는다.”는 말이 있다.
천손(天孫)
① 고구려의 시조 동명왕(東明王) 고주몽(高朱蒙)이 자신을 천제(天帝)의 아들이자 하백(河伯)의 외생(外甥)이라 칭한 데서 온 말로, 동명왕을 가리킨다. 이색(李穡)의 「부벽루(浮碧樓)」에서 “기린 말 타고 떠나 돌아오지 않으니, 천손이여 어디서 노시는가?[麟馬去不返 天孫何處遊]”라고 했다.
② 베 짜는 일을 맡았다는 직녀성(織女星)의 별칭이다.
천수(天壽)
북경(北京)에 있는 산 이름으로, 명(明) 나라 황제 13인의 능침(陵寢)이 여기에 있다.
천수(天數)
『주역(周易)』으로 점칠 때 왼손에 쥔 서죽의 수
천수조방(天隨釣舫)
천수(天隨)는 당(唐) 나라 시인 육귀몽(陸龜蒙)의 별호인 천수자(天隨子)의 준말인데, 그는 배 안에 다기(茶器)와 필상(筆床)과 낚시 도구 등을 싣고서 항상 강호를 떠돌아다녔다고 한다.
천시(天市)
국가의 취시 교역(聚市交易) 등의 일을 관장한다고 하는 성좌(星座)의 이른다.
천시(遷市)
옛날에는 날이 가물면 시장(市場)을 이전(移轉)하여 비를 비는 풍습이 있었다.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하늘이 주는 좋은 때는 지리적 이로움만 못하고 지리적 이로움도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천식(天式)
‘하늘의 형상’을 말한다.
천식(荐食)
끊임없이 집어먹으려고 덤벼든다는 말이다. 『춘추좌씨전』 정공(定公) 4년 조에 “오나라는 봉시장사라서 끊임없이 상국을 침범하고 있다[吳爲封豕長蛇 以荐食上國].”라는 말이 나온다. / 인용: 臨溟大捷歌(홍양호)
천신(千薪)
옛날 장작더미 위로 천 개의 새로운 장작이 쌓였다는 적천신(積千薪)의 준말이다.
천신(天紳)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띠로, 폭포를 말한다. 한유(韓愈)의 ‘송혜사시(送慧師詩)’에, “이때 비 처음 개어 폭포가 하늘에서 띠를 드리웠네[是時雨初霽 懸瀑垂天紳].”하였다.
천신만고(千辛萬苦)
온갖 고생. 무진 애를 쓴다.
천신저(千薪底)
승진도 하지 못한 채 미관말직으로 불우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한(漢) 나라 급암(汲黯)이 자신의 후배들보다 관직이 자꾸만 뒤쳐지자, “마치 섶나무를 쌓듯 뒤에 온 자들이 계속 위로 올라간다[如積薪耳 後來者居上]”고 무제(武帝)에게 불평했던 고사가 있다. 『사기(史記)』 卷120 「급정열전(汲鄭列傳)」
천심선허두견지(天心先許杜鵑知)
송 태조가 병이 위중할 때에 태종이 밤에 들어갔는데, 태조의 죽음에 관하여 의심이 있다는 말이 전해지자 그 뒤에 태종이 태조의 아들을 죽였다. 그러므로 여기서 두견새를 인용하였다. 전설(傳說)에, “옛적 촉(蜀) 나라 임금이 그의 신하 별령(鱉靈)에게 나라를 양도하여 주고 자기는 고국을 떠나 두견새가 되어 밤마다 슬피 운다.” 하였다.
천아(天鵝)
옛날 운남(雲南)의 토관(土官)인 면씨(緬氏)가 사신을 파견하여 당(唐) 나라 조정에 천아(天鵝)를 바치게 하였는데, 면양호(沔陽湖)를 건너는 도중에 천아가 날아가 버리자, 깃털 하나만을 가지고 와서 말하기를 “사람의 뜻이 가장 중하고 예는 그 다음이기 때문에 이렇게 천 리 길을 와서 터럭 하나를 바치게 되었다[禮輕人意重 千里送鵝毛].”고 했다는 고사가 노사(路史)에 실려 있다.
천악(天樂)
불교에서 말하는 천인(天人)들의 음악. 전하여 수승(殊勝)한 음악을 말한다.
천악(薦鶚)
현인(賢人)을 추천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후한(後漢) 공융(孔融)이 명사 미형을 조정에 천거하는 표(薦禰衡表)에 형을 찬양하여, “어느 지조(鷙鳥)가 비록 백이라도 악(鶚)하나만 못하다[鷙鳥累百不如一鶚].”하였다. 악새는 곧 현능(賢能)한 인재를 상징하는 말이다.
천안(千眼)
6관음 중의 하나인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음보살을 말하는데, 그는 손이 천 개, 눈이 천 개로서 모든 중생을 제도하는 작용이 크다 한다.
천안변초균(天眼辨楚菌)
군자와 소인을 분별할 줄 안다는 뜻이다.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나쁜 신초(申椒)와 좋은 균계(箘桂)가 뒤섞였다[雜申椒與菌桂兮].” 하였다.
천안통(天眼通)
불교에서 말하는 육신통(六神通)의 하나로, 일체 세간(世間)의 갖가지 형상을 꿰뚫어 보는 신통력을 말한다.
천애부초리(天涯賦楚蘺)
멀리 떨어진 유배지(流配地)에서 자신의 결백한 심정을 토로한 것이라는 말이다. 초(楚) 나라 굴원(屈原)이 지은 「이소경(離騷經)」에 “강리와 벽지 향초 몸에 두르고, 가을 난초 엮어서 허리띠를 매었노라[扈江蘺與辟芷紉兮 紉秋蘭以爲佩].”라는 구절이 나온다.
천애지각(天涯地角)
하늘의 끝과 땅의 한 귀퉁이라는 뜻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천앵도(薦櫻桃)
중하(仲夏)의 시절을 가리킨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중하의 달에는 함도(含桃)를 먼저 침묘(寢廟)에 올린다.” 하였는데, 함도는 바로 앵도이다.
천양(穿楊)
뛰어난 활솜씨를 이른다. 버들을 꿴다는 것은 화살이 버들잎을 꿰뚫는 것으로, 춘추시대(春秋時代) 때 초(楚) 나라 사람인 양유기(養由基)가 활을 잘 쏘아서 1백 보 밖에서 버들잎을 쏘면 백발백중이었다고 한다. 『사기(史記)』 卷四 「주본기(周本記)」,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천양지차(天壤之差)
하늘과 땅 사이와 같이 엄청난 차이
천양지판(天壤之判)
하늘과 땅의 차이처럼 엄청난 차이.
천양현격(天壤懸隔)
하늘(天)과 땅(壤)이 떨어져 있음과 같이 현격(懸隔)한 차이가 있는 것을 말한다.
천연(天淵)
별자리 이름이다. 열 개로 이루어진 것으로 별성(鼈星) 동남쪽에 위치하며, 천천(天泉)이라고도 불린다.
천열류파세열인(川閱流波世閱人)
강물은 무수한 흐름을 떠내려보내면서 여전히 그대로 있고, 세상은 대대로 사람을 맞고 보내면서도 여전히 그대로 있다는 말로, 인생무상(人生無常)을 표현한 말이다. 진(晉) 나라 육기(陸機)가 나이 사십에 친구들 대부분이 세상을 떠난 허전함을 비탄조(悲嘆調)로 읊은 ‘「탄서부(歎逝賦)」’에 “슬프다. 강물은 온갖 물줄기를 모아 큰 흐름을 이루는데, 그 물줄기는 날마다 도도하게 흘러가고, 세상은 온갖 사람들을 겪으면서 한 세대씩을 이루는데, 그 사람들은 하나 둘씩 늙어서 사라지는도다[悲夫 川閱水以成川 水滔滔而日度 世閱人而爲世 人冉冉而行暮]”라는 구절이 있다. 『문선(文選)』 卷16
천엽도(千葉桃)
복숭아꽃의 일종으로 열매는 없다 한다.
천엽연화(千葉蓮花)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이 있는 공덕무량(功德無量)ㆍ광대장엄(廣大莊嚴)의 세계를 말하는데, 이 세계는 큰 연꽃으로 되었으며 그 연꽃은 1천 개의 잎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1천 개의 잎이 각각 한 세계이고 한 세계마다 1백억 나라가 있으며, 한 나라마다 한 석가가 보리수(菩提樹) 아래 앉았다고 하는데, 이는 무진연기(無盡緣起)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천엽화(千葉花)
복숭아의 일종. 일명 벽도(碧桃)라고도 한다. 꽃만 탐스럽고 열매는 맺지 않음.
천오(天吳)
수신(水神)의 이름이다. 『산해경(山海經)』 「해외동경(海外東經)」에, “조양(朝陽)의 골짜기에 천오라는 신이 있는데, 바로 수백(水伯)이다. 그 생김새는 호랑이 몸에 사람의 낯으로 머리는 아홉이고 발과 꼬리는 여덟이다.” 하였다.
천오이수산작지(天吳移水山作地)
천오(天吳)는 해신(海神)의 이름으로, 즉 세상의 큰 변천을 비유한 말이다.
천옹(天翁)
하늘을 의인(擬人)으로 불러 천공(天公)이니 천옹(天翁)이니 한다. 김극기(金克己)의 「어옹(漁翁)」에 “하느님 여전히 어부에게 너그럽지 않아 일부러 강호에 순풍을 적게 보내누나[天翁尙不貰漁翁, 故遣江湖少順風].”라는 말이 있다.
천왕불반(天王不返)
천왕은 천자로 주 소왕(周昭王)을 가리킨다. 소왕이 남쪽 지방을 순수(巡守)하다가 한수(漢水)를 건너게 되었는데, 뱃사공이 미워하여 아교로 풀칠하여 만든 배에 태우니 중류(中流)에 이르러 배가 그만 파선되고 말았다. 이때문에 소왕은 영영 돌아오지 못했는데, 그 후 제 환공(齊桓公)이 제후를 거느리고 초(楚)를 공격하면서 이것을 추궁하자 초에서는 “하수에 물어보라[問諸河濱].” 하여 책임을 회피하였다. 『사기(史記)』 「주본기(周本紀)」 注 正義, 左傳 僖公 四年
천우교목(遷于喬木)
『시경(詩經)』 소아(小雅) 「벌목(伐木)」에 “出自幽谷 遷于喬木”이 있다.
천우신조(天佑神助)
‘하늘이 돕고 신이 돕는다’는 뜻이다.
천원(天苑)
천자(天子)의 원유(苑囿)이다.
천원지방(天圓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
천월(喘月)
강회(江淮) 지방에서 생장한 물소는 더위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달을 보고도 해로 착각하고는 미리 놀래어 헐떡인다 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언어(言語)」에 진(晉)의 만분(滿奮)이 바람을 두려워하여 유리병(琉璃甁)을 빈틈으로 착각하고는 난색을 짓자, 무제(武帝)는 이를 보고 웃으니, 만분은 “저는 오(吳) 나라 소가 달을 보고도 헐떡이는 것과 같습니다[臣猶吳牛 見月而喘].”하였다. 오 나라는 바로 강회 지방에 해당한다.
천월노(喘月勞)
더위에 시달리는 것을 말한다. 오(吳) 땅에 사는 소들은 더위를 겁내어서 달을 보고도 해인가 의심하여 숨을 헐떡인다고 한다. 『태평어람(太平御覽)』 卷4
천월도(穿月棹)
“돛대는 물 속의 달을 뚫는다[棹穿波中月].” 하였는데, 이것은 옛사람의 시(詩)의 한 구절이다.
천위(天威)
황제의 위엄이 하늘과 같다 하여 붙여진 말이다.
천유(天遊)
① 『장자(莊子)』 「외물(外物)」에 “사람의 몸 안에는 텅 빈 공간이 있어 마음이 그 속에서 천리(天理)에 따라 자연스럽게 노닌다[胞有重閬 心有天遊].”라 하였고, 그 주에 “有 繫也”라 했다.
② 『장자(莊子)』 「외물(外物)」의 “마음 속에 천유가 없으면 육착이 서로 싸운다[心無天遊 則六鑿相攘].” 에서 나온 것으로, 정신이 세속을 초탈하여 자연 속에 노니는 것을 말한다. 육착(六鑿)은 사람의 감각기관으로 귀ㆍ눈ㆍ입ㆍ코ㆍ마음ㆍ지각 등 여섯 가지이다.
천유(闡幽)
‘숨겨진 이치를 밝힌다’는 뜻이다. / 인용: 與趙成卿(김창협)
천유(穿窬)
천벽유장(穿壁踰墻)의 준말이다. 즉 절도를 말한다. 『논어(論語)』 「양화(陽貨)」 편에도 “色厲而內荏譬諸小人其猶穿窬之盜也”라고 보인다.
천을(天乙)
은(殷) 나라 탕(湯)의 존칭.
천응증아달(天應憎我達)
두보(杜甫)의 시에 “문인의 영달을 하늘은 미워하고, 사람이 잘못되면 도깨비들이 좋아하네[文章憎命達 魑魅喜人過]”라는 표현이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卷7 「천말회이백(天末懷李白)」
천의(茜衣)
꼭두서니의 뿌리에서 채취한 자황색 물감을 들여서 만든 옷을 말한다.
천의(天衣)
‘임금이 입는 곤룡포’를 말한다.
천의난멱봉흔처(天衣難覓縫痕處)
천의무봉(天衣無縫)을 말한다. 『영괴록(靈怪錄)』에 “郭翰暑月臥庭中 迎視空中有人冉冉而下曰 吾織女也 徐視其衣 竝無縫 翰問之 謂曰 天衣本無針線爲也”라 하였다. 그래서 지금 모든 일이 적상(迹象)을 찾을 수 없는 것을 들어 말한다.
천의무봉(天衣無縫)
하늘의 선녀 옷처럼 꿰맨 자국이 없음. 시문(詩文) 등이 매우 자연스러워 조금도 꾸민 자국이 없음. 곧 기교의 흔적이 없이 자연스럽게 정리된 시문이나 서화(書畵)를 일컫는 말이다. 문장이 훌륭하여 손댈 곳이 없을 만큼 잘 되었음
천인(天人)
① 대단히 뛰어난 인물을 이르는 말이다. 보통 제왕의 후손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② 천리(天理)와 인성(人性)으로 곧 성리학을 말한다.
천인공노(天人共怒)
하늘과 사람이 함께 분노한다. 누구나 분노를 참을 수 없을 만큼 몹시 증오스러워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음.
천인단애(千仞斷崖)
‘천 길이나 되는 깍아지른 듯한 벼랑’을 말한다.
천인석(千人石)
오현(吳縣)의 호구산(虎邱山) 중턱에 큰 돌이 있어 수십 묘(畝)에 널리 깔렸는데 신승(神僧) 축도생(竺道生)이 그곳에서 설법함으로 인하여 천인(千人)이 돌 위에 앉은 일이 있었으므로 이름이 된 것이다. 淥水亭 「잡기(雜記)」
천인합일(天人合一)
천도(天道)와 인도(人道)가 합쳐져서 일체가 되는 것을 말한다.
천일(天一)
『음양서(陰陽書)』에, “천일(天一)이 수(水)를 생(生)한다.”는 말이 있다.
천일악(薦一鶚)
『후한서(後漢書)』 「문원전(文苑傳)」에 “아무리 사나운 새 수백 마리가 있어도 독수리 한 마리만 못하니, 예형(禰衡)을 조정에 내세우고 보면 반드시 쓸모가 있을 것이다.” 하였다.
천일양(千日釀)
천일주는 한번 마시면 천일 동안 취한다는 좋은 술이다.
천일주(千日酒)
빚어 넣은 지 천 일을 지나야 마시고, 또 한번 취하면 천 일을 지나야 깬다는 술. 옛날 중국 중산(中山) 고을에 천일주라는 술이 있었는데 이 술을 마시면 천 일 동안 취한다고 하였다. 이 고을에 유현석(劉玄石)이라는 자가 술을 매우 좋아하였는데 술집에 가서 이 술을 한 잔 사 먹고 집에 돌아온 후 그대로 크게 취해 버렸다. 현석의 집안 사람들은 죽은 줄만 알고 장사를 치르고 이어 삼년상(三年喪)까지 다 치렀다. 한편 술집 주인은 현석이 술 마시고 간 날짜를 기억해 두었다가, 천 일이 되어 현석의 집에 가 보니, 과연 삼년상까지 다 지내버린 후였다. 그가 현석의 집 사람들과 함께 현석의 무덤을 파고 관(棺)을 열어보니 현석이 과연 죽지 않고 막 술에서 깨어났다 한다. 『박물지(博物志)』 雜說下
천일취(千日醉)
장화(張華)의 박물지(博物志)에 “옛날에 유현석(劉玄石)이 중산(中山)의 술집에서 적희(狄希)가 담근 술을 사서 마셨는데, 술집에서 천일주(千日酒)를 주었다. 술에 취해 돌아와서 며칠이 지나도록 깨어나지 않자 그의 집에서는 죽은 것으로 여기고 장사를 지냈다. 술집에서 천 일이 되자 집에 와서 그 사실을 알렸다. 이에 무덤을 파헤치자, 그때서야 술에서 깨어났다.” 하였다.
천일해정(千日解酲)
유현석(劉玄石)이 술을 좋아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천일주(千日酒)를 먹였는데, 집에 돌아와서 깨어나지 않으니 죽었다고 하여 장사지냈다. 술 먹인 사람이 그 집에 가서 무덤을 파헤치고 보게 하니 그제서야 술이 깨어 살아났다는 말이 있다. 『사문유츼(事文類聚)』 「연음부(燕飮部)」
천자뇌(千字誄)
묘소 근처의 큰길가에 세우는 신도비(神道碑)를 말한다. 소식(蘇軾)의 시 ‘귀진정(歸眞亭)’에 “會看千字誄 木杪見龜趺”의 구절이 있다.
천자만홍(千紫萬紅)
가지가지 빛깔로 만발한 꽃을 비유하는 말이다.
천자호반(天字號飯)
군에서 지급해 주선 최상급의 밥상. 고깃국 한 그릇, 두부ㆍ소채(小菜)ㆍ염어(鹽魚) 각각 한 그릇, 밥 한 그릇, 술 석잔이다.
천작(天爵)
하늘에서 내려 준 작위, 즉 덕이 충만하여 저절로 존귀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인작(人爵)에 대한 용어이다. 『맹자(孟子)』 「고자(告子)」 上에 “인의(仁義)와 충신(忠信)은 하늘의 벼슬(天爵)이요, 공경(公卿)ㆍ대부(大夫)는 사람의 벼슬(人爵)이다.” 하였다. 또, “인의 충신(仁義忠信)과 조금도 태만함이 없이 선을 좋아하는 것이 천작이다.” 하였다.
천장(天漿)
① 천상(天上)의 음료(飮料)라는 뜻으로, 사색(思索)의 심원함을 비유한 말이다.
② 천연적인 감즙(甘汁)으로 천상(天上)에서 마시는 음식물을 뜻한 것이다.
천장(天章)
① 하늘의 무늬란 말이다.
② 월사(月沙) 이정귀(李廷龜)의 아들 이명한(李明漢)의 자(字)이다.
③ 하늘의 문장으로, 제왕(帝王)의 시문을 말한다.
④ 임금이 지은 글을 높여 부른 말이다.
천장각(天章閣)
송진종(宋眞宗)의 장서각(藏書閣) 이른다. 궁중(宮中)의 서실(書室)을 비유한다.
천장급제(天場及第)
궐희(闕戱) 때 사학 유생에게 해학(諧謔)을 제목으로 글을 짓게 하여 그 등급을 매기는 일. 고려 충렬왕이 유학을 좋아하여 당시의 문한(文翰)하는 선비들을 직접 시험하였으므로 생긴 이름인데, 뒤에는 성균관의 유생들이 이것을 흉내내어 매년 여름과 겨울에 종이에다가 궐(闕)자를 써서 대궐을 삼고 공자를 왕(皇帝)으로 받들어 조정의 의식을 모의(摸擬)하였으며, 사학(四學)에서 제사를 도우려고 온 유생들에게 익살스런 글제를 내어 제술(製述)하게 하고는 등급을 매겨 급제를 뽑았는데 이것을 천장급제라 한다.
천장하구관(天章下九關)
임금의 조서(詔書)가 내릴까 염려된다는 뜻이다. 천장은 신한(宸翰)과 같은 뜻으로, 임금의 한묵(翰墨)이라는 뜻이고, 구관(九關)은 임금이 거처하는 구중궁궐(九重宮闕)인 즉 대궐을 의미한다.
천장회파두표작(天漿會把斗杓酌)
『시경(詩經)』 소아(小雅) 「대동(大東)」의 “북쪽에 북두(北斗)가 있어도 주장(酒漿)을 잔질할 수 없다.” 원망한 말을 빗대어 인용하였다.
천재일우(千載一遇)
천 년에나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 곧 좀처럼 얻기 어려운 기회를 말한다.
천재지변(天災地變)
‘하늘이나 땅에서 일어나는 재난이나 변사’를 말한다.
천재하청(千載河淸)
고어에 황하수가 천년 만에 한번씩 맑아진다고 하는데, 그것은 곧 성군(聖君)이 나서 세상이 태평해질 상서라 한다.
천전(天田)
임금이 상제(上帝)와 종묘(宗廟)의 제수를 목적으로 친히 경작(耕作)하는 전지(田地)로서, 즉 적전(籍田)과 같은 뜻이다.
천전운막(天田雲幕)
제왕의 적전(籍田)에 구름같이 펼쳐진 임금의 장막이라는 뜻이다.
천정(天庭)
태미원(太微垣) 별. 전(轉)하여 ‘제왕(帝王)의 뜰’을 말한다.
천정부지(天井不知)
‘물가가 자꾸 오름’을 이르는 말이다.
천조(薦俎)
신(神)에게 제수(祭羞)를 바치는 일을 말한다.
천조(天造)
하늘의 만물(萬物) 창조(創造)를 이른다. 유신(庾信)의 「소원부(小園賦)」에, “諒天造兮昧昧 嗟生民兮渾渾”이라고 보인다.
천조자조(天助自助)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즉 하늘은 스스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복을 내린다
천종(千鍾)
종(鍾)은 옛날 양기(量器)의 이름인데, 곡(斛) 4두(斗)에 해당한다. 천종(千鍾)의 녹(祿)은 가장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이 받는 녹을 말한다.
천종백고(千鍾百觚)
요(堯)는 술 천종(千鍾)을 마셨고, 공자는 백고(百觚)를 마셨다 한다.
천주(天廚)
별 이름이다. 『진서(晉書)』 「천문지(天文志)」에 “紫宮東北維外六星曰天廚 主盛饌”이라 하였다.
천주(天柱)
하늘을 괴는 기둥. 전(轉)하여 세상을 지보(支保)한다는 뜻으로 ‘임금’을 말한다.
천주백립(천柱白立)
사람들이 먹을 게 없어 소나무 껍질을 마구 벗겨 먹음으로써 소나무들이 하얗게 된 것을 비유한 말이다.
천주사(天柱寺)
경주(慶州) 월성(月城) 서북쪽에 있던 절 이름이다.
천주액부자(穿珠厄夫子)
공자(孔子)가 진채(陳蔡)에서 재액(災厄)을 당할 적에 구곡주(九曲珠)에다 실을 꿰게 되었는데, 꿰는 방법을 몰라 어찌할 줄 모르던 차에 어떤 여자가 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자 공자가 그제야 깨닫고, 곧 개미허리에 실을 묶은 다음 실에다 꿀밀(蜜)을 발라서 꿰었다 한다. 『조정사원(祖庭事苑)』, 『공자가어(孔子家語)』 「재액(在厄)」,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
천주용의(穿珠用蟻)
전설(傳說)에 의하면, 공자(孔子)가 일찍이 진(陳)에서 재액을 당했을 때 구곡주(九曲珠)에 실을 꿰게 되었는데, 방법을 몰라서 망설이던 차에 어떤 여인이 비결을 가르쳐 주므로 공자가 곧 깨닫고는 개미 허리에다 실을 묶은 다음 그 구멍에 꿀을 묻혀서 개미를 통과하게 하여 실을 꿰었다고 한다.
천주축융(天柱祝融)
모두 중국 남방에 있는 형산(衡山)의 높은 봉우리(峰)의 명칭이다.
천중(天中)
천중가절(天中佳節) 즉 단오절(端午節)을 가리킨다.
천중가절(天中佳節)
오월 단오(端午).
천중일(天中日)
음력 5월 5일로, 단오(端午)를 말한다.
천중절(天中節)
단오절(端午節)을 말한다. 5월 5일이 천수(天數)에 부합되기 때문에 그런 별칭이 있게 되었다고 한다.
천지가삼(天地可三)
‘도덕이 높은 사람은 천지와 짝을 지어 가히 셋이 된다’는 말이다.
천지교자(天之驕子)
한(漢) 나라 때 흉노(匈奴)가 자신들을 일컬었던 칭호인데, 그 뒤에 강성한 북방 민족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한서(漢書)』 「흉노전(匈奴傳)」上
천지동일지(天地同一指)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천지는 하나의 손가락이요 만물은 하나의 말이다[天地一指也 萬物一馬也].” 한 데서 온 말로, 즉 시비(是非)와 진위(眞僞)는 참으로 알기가 어려움을 의미한다.
천지두릉요(天地杜陵謠)
두보(杜甫)의 시 ‘기유섬주백화사(寄劉陝州伯華使)’에, “강호에는 흰 물새가 많기도 하고, 천지에는 푸른 파리 어디나 있네[江湖多白鳥 天地有靑蠅].”하였다.
천지만기(天地萬期)
「주덕송(酒德頌)」에, “以天地爲一朝 以萬期爲須臾”라 한 것을 가리킨 말인데, 이 글의 주에서는 “천지개벽 이래로 하루아침을 삼고 만년의 기간으로 잠깐을 삼음이다.” 했다. 『고문진보(古文眞寶)』
천지불량인(天只不諒)
『시경(詩經)』 용풍(鄘風) 「백주(柏舟)」에 “하늘 같은 어머님이 이토록 사람 마음 몰라주시는가.[母也天只, 不諒人只.]”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 인용: 道康瞽家婦詞(정약용)
천지신지아지자지(天知神知我知子知)
온세상의 모든 사람이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뜻의 고사성어다.
천지일지(天地一指)
공손용자(公孫龍子)에 있는 말인데, 흰말(白馬)과 말(馬)이 다르니 같으니 하던 끝에 붙은 말이다. 지(指)는 해석자에 따라 혹은 손가락이라 하고 혹은 가리키는 뜻이라 한다.
천지장호(天地臧壺)
후한(後漢) 때 시중(市中)의 한 노옹(老翁)이 약(藥)을 팔면서, 병 하나를 전방 곁에 걸어두고서 시장이 파하면 곧장 그 안으로 뛰어들어갔는데, 아무도 그것을 보지 못했으나, 오직 시연(市掾)으로 있던 비장방(費長房)이 그것을 보고는 찾아가 배알을 하고 그 노옹을 따라 함께 병 안으로 들어가보니, 그 안에는 옥당(玉堂)이 화려하고 맛있는 술과 안주가 푸짐하여, 노옹과 함께 술을 마시고 나왔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卷八十二
천진(天津)
다리 이름이다. 수(隋)의 양제(煬帝) 때 세운 것으로 하남부(河南府) 성 밖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낙수(洛水)를 가로지른 다리이다. 그 다리 남과 북에는 각기 높이가 1 백 여 길씩이나 되는 누대가 네 군데나 있으며 소강절(邵康節)이 두견새소리를 들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남동지(河南洞志)』 / 정도전(鄭道傳) 「봉천문에서(奉天門)」에서 “봄은 가랑비 따라 천진교를 건너서 오고[春隨細雨度天津],”라는 시의 구절이 있다.
천진(天眞)
‘양심’을 말한다.
천진난만(天眞爛漫)
꾸밈없는 그대로의(天) 참됨(眞)이 빛을 발하며(爛) 넘쳐남(漫). 꾸밈이나 거짓없이 타고난 성질 그대로가 말이나 행동에 나타남. 매우 참되고 착하다
천진독랑(天眞獨朗)
생사(生死)의 차별을 초월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본체(本體)가 항상 홀로 빛나는 것을 말한다.
천진두견제(天津杜鵑啼)
일찍이 낙양(洛陽)의 천진교에서 두견새 울음소리가 들리자, 소옹(邵雍)이 몹시 안좋은 기색으로 말하기를 “2년이 못 가서 남쪽 선비가 재상이 되겠으니, 천하가 이때부터 다사해질 것이다.” 하니, 혹자가 그 연유를 묻자, 대답하기를 “천하가 다스려지려면 지기(地氣)가 북에서 남으로 가는 것이고, 천하가 혼란해지려면 지기가 남에서 북으로 가는 것인데, 지금 남방에 지기가 이르렀기 때문이다.” 하였는데, 과연 뒤에 남쪽 사람인 여혜경(呂惠卿)이 재상이 됨으로부터 천하가 크게 혼란해졌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송원학안(宋元學案)』 卷九
천짐(淺斟)
유유자적하게 안락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부유한 집안에서 겨울철에 따뜻한 방 안에 들어앉아, 나지막한 가기(歌妓)의 음악 소리를 듣고 이름난 술을 조금씩 따라 마신다는 ‘저창천짐(低唱淺斟)’의 고사가 있다. 『녹창신화(綠窓新話)』 卷2 「상강근사(湘江近事)」
천짐저창(淺斟低唱)
송기(宋祁)가 눈 오는 밤에 기생에게 종이를 들게 하고 『당서(唐書)』의 초고(草稿)를 썼는데, 그 기생은 전일에 당태위(唐太衛)에게 있던 기생이었다. 송기가 돌아보고 묻기를, “네가 당태위의 집에 있을 때에도 눈이 오는 날에 이런 풍정이 있었느냐.” 하니, 기생이 답하기를, “당태위는 무인(武人)이므로 이런 고아(高雅)한 풍정은 모르지마는, 눈 오는 날 소금장(銷金帳) 속에서 고아주(羔兒酒)를 데워 놓고 조용히 마시며 낮게 노래 부르는[淺斟低唱] 취미는 있었습니다.” 하였다.
천즉역만즉복(千則役, 萬則僕)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에 “대체로 일반 사람들은 돈이 많음이 10배이면 그를 비하하게 되고 100배이면 그를 경외하게 되며 1.000배이면 그에게 부림을 당하고 10.000배 그의 종이 되니 이것이 만물의 이치이다[凡編戶之民, 富相什則卑下之, 伯則畏憚之, 千則役, 萬則僕, 物之理也].”라는 말이 있다.
천차만별(千差萬別)
천 가지 만 가지가 서로 다르고(차이가 나고) 틀림. 차이와 구별이 아주 많음
천착(穿鑿)
깊이 파고 들어가는 학문. 구멍을 뚫음.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한다. 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감.
천참(天塹)
하늘이 파 놓은 구덩이로,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는 뜻이다.
천책부(天策府)
당 태종(唐太宗)이 진왕(秦王)의 신분으로 있으면서 천책상장(天策上將)으로 봉해진 뒤에 설치한 관청이다.
천천(淺淺)
물이 빠르게 흐르는 모양, 조금씩
천천(幝幝)
수레가 부서져 있는 모양
천천(千千)
썩 많은 수
천천(倩倩)
예쁘고 얌전한 모양
천천(川川)
큰 수레 따위가 장엄하고 느린 모양
천천(仟仟)
풀이 무성한 모양
천천(喘喘)
헐떡이는 모양
천천(憚憚)
변하지 아니하는 모양, 파괴되고 오래된 모양
천추(天樞)
북두칠성의 첫 번째 별을 말한다.
천추(千秋)
‘천년’이다.
천추소자유(千秋蘇子遊)
송(宋)의 소식(蘇軾)이 황주(黃州)로 귀양 갔을 때 적벽강(赤壁江)에서 유람하며 적벽부(赤壁賦)를 지었다. 거기에서 퉁소를 불면서 즐겼다는 내용이 있다. 「전적벽부(前赤壁賦)」
천추절(千秋節)
당 현종이 8월 5일에 탄생했다 해서 개원(開元) 17년에 이 날을 천추절(千秋節)로 정하여 천하에 포고했다. 뒤에 천장절(天長節)로 고쳤음. 당 현종의 탄신날을 천추절이라 하고, 거국적으로 축하 행사가 있었는데 여러 백관들은 황제에게 물건을 드려서 축하의 뜻을 표하는데, 장구령(張九齡)이라는 정상은 역사상의 정치 잘하고 못한 것을 발췌하여 황제의 참고가 되게 하는 책을 만들어서 그 이름을 『천추금감록(千秋金鑑錄)』이라 하고 그것을 헌상하였다.
천춘(千春)
춘나무(椿)는 장수(長壽)하는 나무로 8천 년을 한 봄으로 하고, 8천 년을 한 가을로 한다고 한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천측령(天測靈)
성인(聖人)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양자법언(揚子法言)』 권6 5백편에 “성인은 총명하고 깊고 아름다워서 하늘을 이어 만령을 헤아린다[聖人聰明淵懿 繡天測靈].” 한 데서 온 말인데, 그 주에 의하면, 성인의 출몰(出沒)이 천도의 비태(否泰)를 이어서 만령(萬靈)을 헤아려 구제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천침(穿針)
바늘 귀에 실을 꿰는 것을 말하는데, 칠석날이면 부녀자들이 달을 바라보고 바늘을 꿰면서 견우ㆍ직녀 두 별에게 길쌈과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빌었다고 한다.
천침일(穿針日)
칠석날 견우성과 직녀성이 만날 때 부녀자들이 뜰에 과과(瓜果)를 진설해 놓고 바느질 등의 솜씨가 좋게 해 달라고 비는(乞巧)데 이때 채색실을 바늘에 꿰어 빌므로 칠석(七夕)을 천침일이라 한다.
천탈칩기(天脫馽羈)
유자후(柳子厚)가 죽은 뒤에 한퇴지(韓退之)가 제문을 지었는데, “하늘이 굴레를 벗겼다[天脫馽霸].”는 말이 있다.
천탑(穿榻)
후한(後漢) 때 고사(高士) 관영(管寧)이 속세(俗世)를 피하여 요동(遼東)에 우거하였는데, 50여 년 동안 하나의 목탑(木榻)에서 지냈으므로 무릎 닿은 부분이 깊숙이 팼다고 한다.
천태(天台)
① 산 이름이다. 절강성(浙江省) 천태현(天台縣) 북에 있다. 한(漢) 때 유신(劉晨)ㆍ완조(阮肇)가 그 산에 들어가 약을 캐다가 선녀(仙女)를 만났다는 고사가 있다.
② 수(隋) 나라 때 절강성(浙江省) 천태산(天台山)에서 지자대사(智者大師)가 창립한 천태종의 준말이다.
천태만상(千態萬象)
천 가지 형태와 만 가지 형상.
천태산(天台山)
절강성(浙江省) 천태현(天台縣) 북쪽에 있는 산 이른다. 기세가 높아 옛부터 신선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천태석교(天台石橋)
절강성(浙江省) 천태산(天台山)의 돌다리로, 용형귀배(龍形龜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끼가 끼어 미끄럽기 때문에 예로부터 건너갈 수 없는 곳으로 전해져 왔다. 『법원주림(法苑珠琳)』 이백(李白)의 시에 “돌다리 만약에 건너갈 수 있거든, 손잡고 구름과 안개 맘껏 희롱해 보시라.[石橋如可度 携手弄雲煙]”라는 표현이 있다. 『이태백집(李太白集)』 卷15 「송양산인귀천태(送楊山人歸天台)」
천태악(天台嶽)
진(晉) 나라 손작(孫綽)이 「유천태산부(遊天台山賦)」를 지었는데, 그 속에 천태산의 멋진 경치가 섬세한 필치로 묘사되어 있다.
천태재세의선사(天台再世顗禪師)
천태종은 중국 불교의 13종파(宗派)의 하나로 혜문선사(慧文禪師)가 혜사(慧思)에게 전하고 두 번째는 지자대사(智者大師)에게 전하였는데, 그의 이름이 지의(智顗)이므로 의선사라 하였다. 『당고승전(唐高僧傳)』 卷十七
천태적성(天台赤城)
천태산(天台山)과 적성산(赤城山). 모두 절강성(浙江省)에 있는 산으로, 선경(仙境)을 말한다. 적성산은 천태산의 남쪽에 있으며, 토석의 색깔이 붉고 모양이 성첩과 같이 생겼다. 『문선(文選)』 손작(孫綽)의 유천태산부(遊天台山賦)에, “적성의 노을을 들어서 표지를 세운다[赤城霞擧而建標].”하였다.
천토(天討)
‘하늘의 뜻을 받들어 죄가 있는 자를 토벌하는 것’을 말한다. 『사기(史記)』 「하본기(夏本紀)」 “天討有罪, 五刑五用哉”라는 말이 이다.
천파(天葩)
천연의 아름다운 꽃이란 뜻으로, 전하여 아름다운 시문(詩文)을 의미한다. 한유(韓愈)의 「취증장비서시(醉贈張祕書詩)」에 “동야는 세속을 경동시키니 천파가 뛰어난 향기를 발한 때문일세[東野動驚俗 天葩吐奇芬].”하였다.
천편일률(千篇一律)
천 편이나 되는 글이 오로지 한 가지 운율로만 되어 있다는 뜻으로, 시문들이 모두 비슷한 글귀나 형식으로만 되어 있어 참신한 맛이 없음을 가리킨다. 사물이 모두 판에 박은 듯이 똑같아 새롭거나 독특한 개성이 없고 재미가 없음을 말한다.
천표(天表)
제왕(帝王)될 상을 천일지표(天日之表)라 한다.
천표(天瓢)
전설 속에 나오는 표주박으로, 천신(天神)이 비를 내릴 때 쓰는 표주박이다.
천표개역적(天瓢豈易滴)
모진 가뭄 끝에 대지를 흥건히 적셔 주는 비를 말한다. 당(唐) 나라 이정(李靖)이 천녀(天女)의 부탁을 받고 말 타고 하늘에 올라가 병에 담긴 물을 한 방울만 떨어뜨려야 하는데 20방울을 흘려보내 홍수가 나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속현괴록(續玄怪錄)』 卷4
천하구가윤속계(天下謳歌允屬啓)
천하 인심이 우(禹)의 아들 계(啓)에게로 쏠림. 『맹자(孟子)』 「만장(萬章)」 上에, “우가 익(益)을 하늘에 추천하고 그로부터 7년 후에 우가 죽자 익은 우의 3년상을 마치고 기산(箕山)의 북으로 가 숨어 있었는데, 조근(朝覲)하는 자 송옥(訟獄)하는 자들이 익을 찾아가지 않고 계에게로 가면서 이르기를, ‘우리 임금의 아들이 아니던가’ 했고, 은덕을 구가하는 자들도 익을 구가하지 않고 계를 구가하면서 이르기를, ‘우리 임금의 아들이 아니던가’ 하였다.” 했다.
천하로(天下老)
백이(伯夷)가 일찍이 주(紂)를 피하여 북해(北海) 가에서 살다가 문왕(文王)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말하기를, “어찌 그에게로 돌아가지 않으리오. 내가 들으니 서백(西伯)은 늙은이를 잘 봉양한다고 하더라.” 하였고, 태공(太公)을 또한 주를 피하여 동해(東海) 가에서 살다가 문왕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말하기를, “어찌 그에게로 돌아가지 않으리오. 내가 들으니 서백은 늙은이를 잘 봉양한다고 하더라[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고 했는데, 맹자(孟子)가 이 두 사람을 일러 천하(天下)의 대로(大老)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맹자(孟子)』 「이루(離婁)」 上
천하소(天下小)
공자가 노(魯)나라 동쪽에 있는 동산(東山) 꼭대기에 올라가 노 나라가 작은 것을 느꼈고 태산(太山)의 꼭대기에 올라가서는 또 천하가 작다고 느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맹자(孟子)』 「진심(盡心)」
천하영재(天下英才)
하늘 아래의 뛰어난 재주군. 곧 세상에 드문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 『맹자(孟子)』 「진심(盡心)」
천하유산(天下有山)
둔(遁)은 돈(遯)과 통하는데 『주역(周易)』의 돈괘(遯卦)는 천상(天象)인 「건괘(乾卦)」가 위에 있고 산상(山象)인 간괘(艮卦)가 아래에 있으니, 이는 소인의 상징인 음효(陰爻) 두 효가 밑에서 자라고 있어 세상이 어지러울 징조이므로 군자는 이 괘를 만나면 은둔하여야 한다 하였다.
천하하상출호지(天下何嘗出戶知)
『노자(老子)』 제 47장에 “不出戶 知天下”라 하였다.
천한(天閑)
천자가 타는 말을 기르는 마굿간을 말한다. 『주례(周禮)』 하관(夏官) 교인(校人)에, “천자(天子)는 열 두 곳의 한(閑)이 있다.” 하였다. 제주도에서도 목장에 말을 길러 그 중 뛰어난 말을 중국에 조공했었다.
천한백옥(天寒白屋)
추운 날에 불을 못 때는 가난한 집을 말한다.
천향(天香)
① 보통 계(桂)ㆍ매(梅)ㆍ모란 등 꽃의 향기를 천향(天香)이라 하는데, 특히 모란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천향 국색(天香國色)이라는 표현을 즐겨 써 왔다.
② 신년이나 명절 때 하늘에 피워 올리는 향이다.
③ 임금으로부터 하사받은 향을 말한다. 함향(函香)과 같다.
천형(薦衡)
남을 천거하는 것을 이른 말이다. 형(衡)은 곧 후한(後漢) 때의 예형(禰衡)을 가리키는데, 공융(孔融)이 예형의 재주에 감탄하여 조조(曹操)에게 그를 천거하였다. 『후한서(後漢書)』 卷八十下 「녜형전(禰衡傳)」
천형(踐形)
사람의 모습에 걸맞는 보람된 삶을 완전히 구현(具現)한 것을 말한다. 『맹자(孟子)』 「진심(盡心)」 上에 “누구나 하늘로부터 형색(形色)을 품부받고 태어나는데, 오직 성인(聖人)의 경지에 오른 분만이 천형(踐形)을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천호(天弧)
남방 칠수(七宿)가운데 정수(井宿)에 소속된 별자리. 아홉 개의 별이 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천호등(千戶等)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에 “연(燕)ㆍ진(秦)에서 밤나무 1천 그루를 가지면 이익이 천호후(千戶侯)와 맞먹는다.” 하였다.
천호후봉등(千戶侯封等)
연(燕)ㆍ진(秦) 지방 천 그루의 밤나무(栗), 제(齊)ㆍ노(魯) 지방 천묘(千畝)의 상마(桑麻), 위천(渭川)의 천묘의 대나무(竹)등을 소유한 사람들은 모두가 천호후에 봉해진 사람과 맞먹는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사기(史記)』 卷129 「화식열전(貨殖列傳)」
천혼(天閽)
① 제왕의 궁문. 곧 중국의 황제를 말한다.
② 천제(天帝)의 궁궐문으로, 도성(都城) 하늘을 가리킨다.
천화(天花)
석가모니가 경(經)을 설(說)할 때에 하늘에서 꽃이 비오듯 하였다.
천화(天和)
하늘의 화기(和氣). 즉 조화(調和)를 얻은 자연의 도(道)를 말한다. 『장자(莊子)』 「지북유(知北遊)」에 “만일 너의 형체를 바르게 하면 하늘의 화기가 곧 이르리라.” 하였다.
천황(天荒)
멀고 구석진 곳. 중국 당(唐)나라 때 형주(荊州)에서는 매년 과거 응시자는 있었으나 급제하는 사람이 없어 당시 사람들이 형주를 천황의 땅이라 불렀는데, 유세(劉蛻)란 사람이 처음으로 급제하자 사람들은 “천황을 깬 자가 나왔다”며 유세의 업적을 가리켜 파천황(破天荒)이라고 일컬었다.
천황(天潢)
은하수를 말한다.
천황일만팔천자(天皇一萬八千字)
『십팔사략(十八史略)』 첫째 권을 말한다.
천황팔만년(天皇八萬年)
태고(太古) 적에 천황씨(天皇氏)는 만 팔천세(萬八千歲)를 살았다는 신화(神話)가 있다.
천회(儃佪)
머뭇거리고 잘 나아가지 않는 모양
천후점기이해(天后占其利害)
주 문왕(周文王)이 사냥 갈 때 점을 쳐 태공 망(太公望)을 얻은 일. 은대(殷代) 제왕들의 사냥점 기사(記事)는 복사(卜辭)에 역력히 많다
인용
'어휘놀이터 > 어휘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휘사전 - 305. 첨 (0) | 2020.06.03 |
---|---|
어휘사전 - 304. 철 (0) | 2020.06.03 |
어휘사전 - 302. 척 (0) | 2020.06.03 |
어휘사전 - 301. 처 (0) | 2020.06.03 |
어휘사전 - 300. 책 (0) | 2020.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