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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김시습 - 산거 증산중도인(山居 贈山中道人)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김시습 - 산거 증산중도인(山居 贈山中道人)

건방진방랑자 2022. 10. 2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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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살며 산 속 도인에게 주다

산거 증산중도인(山居 贈山中道人)

 

김시습(金時習)

 

 

春山無伴獨行時 猿狖雙雙先後隨

槲葉蔭溪迷小徑 松槎偃石礙通岐

年年收栗忘貧歉 處處團茅任適宜

點檢一生忙事少 世中韁勒不曾知 梅月堂詩集卷之十三

 

 

 

 

 

 

해석

春山無伴獨行時

춘산무반독행시

봄산에서 도반 없이 홀로 다닐 적에

猿狖雙雙先後隨

원유쌍쌍선후수

잔나비는 쌍쌍이 앞뒤로 따르네.

槲葉蔭溪迷小徑

곡엽음계미소경

떡갈나무 잎사귀 음산한 계곡의 작은 길에서 헤매고

松槎偃石礙通岐

송사언석애통기

베어진 소나무 바위에 누워 있어 통하던 갈림길 막혔네.

年年收栗忘貧歉

년년수률망빈겸

해마다 밤을 수확해 가난함과 불만족스러움 잊고

處處團茅任適宜

처처단모임적의

곳곳마다 띠풀 모아 마땅함에 맡긴다네.

點檢一生忙事少

점검일생망사소

일생을 점검해보니 바쁜 일 적었지만

世中韁勒不曾知

세중강륵부증지

세상 속 고삐와 굴레 일찍 알지 못했다네.梅月堂詩集卷之十三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雅言指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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