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정(立政)
吳氏曰 此書는 戒成王以任用賢才之道니 而其旨意는 則又上戒成王專擇百官有司之長이니 如所謂常伯, 常任, 準人等云者라 蓋古者에 外之諸侯 一卿은 已命於君하고 內之卿大夫는 則亦自擇其屬하니 如周公以蔡仲爲卿士하고 伯冏謹簡乃僚之類라 其長旣賢이면 則其所擧用이 無不賢者矣니라 葛氏曰 誥體也니 今文古文皆有하니라
인용
제1장(第一章)
周公若曰 拜手稽首하여 告嗣天子王矣로이다 用咸戒于王曰 王左右는 常伯과 常任과 準人과 綴(추)衣와 虎賁이니이다 周公曰 嗚呼라 休玆나 知恤이 鮮哉니이다
此篇은 周公所作而記之者周史也라 故稱若曰이라 言周公帥群臣하여 進戒于王하여 贊之曰 拜手稽首하여 告嗣天子王矣라하니 群臣이 用皆進戒曰 王左右之臣은 有牧民之長曰常伯이요 有任事之公卿曰常任이요 有守法之有司曰準人이며 三事之外에 掌服器者曰綴衣요 執射御者曰虎賁이니 皆任用之所當謹者라 周公이 於是에 歎息言曰 美矣此官이나 然知憂恤者 鮮矣라하시니 言五等官職之美나 而知憂其得人者 少也라 吳氏曰 綴衣, 虎賁은 近臣之長也니라 葛氏曰 綴衣는 周禮司服之類요 虎賁은 周禮之虎賁氏也라
인용
제2장(第二章)
古之人이 迪하니 惟有夏乃有室大競하여 籲俊尊上帝하니 迪知忱恂于九德之行하여 乃敢告敎厥后曰 拜手稽首后矣로이다 曰 宅乃事하며 宅乃牧하며 宅乃準이라사 玆惟后矣니이다 謀面하여 用丕訓德이라하여 則乃宅人하면 玆乃三宅에 無義民하리이다
古之人이 有行此道者하니 惟有夏之君이 當王室大强之時하여 而求賢以爲事天之實也라 迪知者는 蹈知而非苟知也요 忱恂者는 誠信而非輕信也라 言夏之臣이 蹈知誠信于九德之行하고 乃敢告敎其君이라 曰拜手稽首后矣云者는 致敬以尊其爲君之名也요 曰宅乃事, 宅乃牧, 宅乃準, 玆惟后矣云者는 致告以敍其爲君之實也라 玆者는 此也니 言如此而後可以爲君也니 卽皐陶與禹言九德之事라 謀面者는 謀人之面貌也라 言非迪知忱恂于九德之行이요 而徒謀之面貌하여 用以爲大順於德이라하여 乃宅而任之면 如此則三宅之人이 豈復有賢者乎아 蘇氏曰 事는 則向所謂常任也요 牧은 則向所謂常伯也요 準은 則向所謂準人也라 一篇之中에 所論宅俊者 參差(치)不齊나 然大要는 不出是三者요 其餘는 則皆小臣百執事也라 吳氏曰 古者에 凡以善言語人을 皆謂之敎니 不必自上敎下而後謂之敎也니라
인용
제3장(第三章)
桀德은 惟乃弗作往任하고 是惟暴德이라 罔後하니이다
夏桀惡德은 弗作往昔先王任用三宅하고 而所任者乃惟暴德之人이라 故로 桀以喪亡無後라
인용
제4장(第四章)
亦越成湯이 陟丕釐上帝之耿命하심은(하산든) 乃用三有宅이 克卽宅하며 曰三有俊이 克卽俊하여 嚴惟丕式하여 克用三宅三俊하심으로(하산들로) 其在商邑하여는 用協于厥邑하며 其在四方하여는 用丕式見德하니이다
亦越者는 繼前之辭也라 耿은 光也라 湯이 自七十里로 升爲天子하여 典禮命討가 昭著於天下하시니 所謂陟丕釐上帝之光命也라 三宅은 謂居常伯常任準人之位者요 三俊은 謂有常伯常任準人之才者라 克卽者는 言湯所用三宅이 實能就是位而不曠其職하고 所稱三俊이 實能就是德而不浮其名也라 三俊을 說者謂 他日次補三宅者라하니 詳宅은 以位言이요 俊은 以德言이니 意其儲養待用이 或如說者所云也라 惟는 思요 式은 法也라 湯於三宅三俊에 嚴思而丕法之라 故能盡其宅俊之用하여 而宅者得以效其職하고 俊者得以著其才하여 賢智奮庸하여 登于至治라 其在商邑하여는 用協于厥邑하니 近者는 察之詳하여 其情이 未易齊하니 畿甸之協이면 則純之至也요 其在四方하여는 用丕式見德하니 遠者는 及之難하여 其德이 未易徧하니 觀法之同하면 則大之至也라 至純, 至大면 治道無餘蘊矣라 曰邑, 曰四方者는 各極其遠近而言耳라
인용
제5장(第五章)
嗚呼라 其在受德暋하여 惟羞刑暴德之人으로 同于厥邦하며 乃惟庶習逸德之人으로 同于厥政한대 帝欽罰之하사 乃伻我有夏하여 式商受命하여 奄甸萬姓하시니이다
羞刑은 進任刑戮者也요 庶習은 備諸衆醜者也라 言紂德强暴하고 又所與共國者 惟羞刑暴德之諸侯요 所與共政者 惟庶習逸德之臣下라 上帝敬致其罰하사 乃使我周로 有此諸夏하여 用商所受之命하여 而奄甸萬姓焉하니 甸者는 井牧其地하고 什伍其民也라
인용
제6장(第六章)
亦越文王武王이 克知三有宅心하시며 灼見三有俊心하사 以敬事上帝하시며 立民長伯하시니이다
三宅, 三俊을 文武克知灼見호되 皆曰心者는 卽所謂迪知忱恂而非謀面也라 三宅은 已授之位라 故曰克知요 三俊은 未任以事라 故曰灼見이라 以是敬事上帝하면 則天職修而上有所承이요 以是立民長伯하면 則體統立而下有所寄하니 人君이 位天人之兩間하여 而俯仰無怍者는 以是也라 夏之尊帝와 商之丕釐와 周之敬事가 其義一也라 長은 如王制所謂五國以爲屬하니 屬有長이요 伯은 如王制所謂二百一十國以爲州하니 州有伯이 是也라
인용
제7장(第七章)
立政에 任人과 準夫와 牧으로 作三事하시니이다
言文武立政三宅之官也라 任人은 常任也요 準夫는 準人也요 牧은 常伯也니 以職言이라 故曰事라
인용
제8장(第八章)
虎賁과 綴(추)衣와 趣馬와 小尹과 左右攜僕과 百司와 庶府와
此는 侍御之官也라 趣馬는 掌馬之官이요 小尹은 小官之長이요 攜僕은 攜持僕御之人이요 百司는 若司裘司服이요 庶府는 若內府大府之屬也라
인용
제9장(第九章)
大都와 小伯과 藝人과 表臣百司와 太史와 尹伯이 庶常吉士니이다(러라)
此는 都邑之官也라 呂氏曰 大都小伯者는 謂大都之伯, 小都之伯也니 大都에 言都不言伯하고 小伯에 言伯不言都는 互見之也라 藝人者는 卜祝巫匠이니 執技以事上者라 表臣百司는 表는 外也니 表는 對裏之詞라 上文百司는 蓋內百司니 若內府, 內司服之屬이니 所謂裏臣也요 此百司는 蓋外百司니 若外府, 外司服之屬이니 所謂表臣也라 太史者는 史官也라 尹伯者는 有司之長이니 如庖人, 內饔, 膳夫는 則是數尹之伯也요 鐘師尹鐘, 磬師尹磬, 大(太)師司樂은 則是數尹之伯也라 凡所謂官吏는 莫不在內外百司之中이어늘 至於特見(현)其名者는 則皆有意焉이라 虎賁, 綴衣, 趣馬, 小尹, 左右攜僕은 以扈衛親近而見이요 庶府는 以冗賤하여 人所易忽而見이요 藝人은 恐其或興淫巧機詐하여 以蕩上心而見이요 太史는 以奉諱惡하여 公天下後世之是非而見이요 尹伯은 以大小相維, 體統所係而見이요 若大都小伯은 則分治郊畿하니 不預百司之數者라 旣條陳歷數文武之衆職하고 而總結之曰庶常吉士라하니 庶는 衆也니 言在文武之廷이 無非常德吉士也라
인용
제10장(第十章)
司徒와 司馬와 司空과 亞, 旅와
此는 諸侯之官也라 司徒는 主邦敎하고 司馬는 主邦政하고 司空은 主邦土하며 餘見牧誓하니 言諸侯之官이 莫不得人也라 諸侯之官에 獨擧此者는 以其名位 通於天子歟아
인용
제11장(第十一章)
夷와 微와 盧烝과 三亳이 阪(반)에 尹이니이다(이러라)
此는 王官之監於諸侯四夷者也라 微盧는 見經하고 亳은 見史하니라 三亳은 蒙爲北亳이요 穀熟爲南亳이요 偃師爲西亳이라 烝은 或以爲衆이라하고 或以爲夷名이라 阪은 未詳이라 古者에 險危之地의 封疆之守를 或不以封하고 而使王官治之하여 參錯於五服之間하니 是之謂尹이라 地志에 載王官所治 非一이니 此特擧其重者耳라 自諸侯三卿以降으로 惟列官名而無他語는 承上庶常吉士之文하여 以內見外也라 夫上自王朝로 內而都邑과 外而諸侯와 遠而夷狄이 莫不皆得人以爲官使하니 何其盛歟아
인용
제12장(第十二章)
文王이 惟克厥宅心하사 乃克立玆常事司牧人하사되 以克俊有德하시니이다(으로하더시다)
文王이 惟能其三宅之心이라 能者는 能之也니 知之至, 信之篤之謂라 故能立此常任常伯하되 用能俊有德也라 不言準人者는 因上章言文王用人하여 而申克知三有宅心之說이라 故略之也라
인용
제13장(第十三章)
文王은 罔攸兼于庶言庶獄庶愼하시고 惟有司之牧夫를 是訓用違하시니라
庶言은 號令也요 庶獄은 獄訟也요 庶愼은 國之禁戒儲備也라 有司는 有職主者요 牧夫는 牧人也라 文王이 不敢下侵庶職하사 惟於有司牧夫에 訓勅用命及違命者而已라 漢孔氏曰 勞於求才하고 逸於任賢이니라
인용
제14장(第十四章)
庶獄庶愼을 文王이 罔敢知于玆하시니라
上言罔攸兼은 則猶知之로되 特不兼其事耳요 至此罔敢知하여는 則若未嘗知有其事하니 蓋信任之益專也라 上言庶言이로되 此不及者는 號令은 出於君하여 有不容不知者故也라 呂氏曰 不曰罔知于玆하고 而曰罔敢知于玆者는 徒言罔知면 則是莊老之無爲也요 惟言罔敢知然後에 見文王敬畏하여 思不出位之意하니 毫釐之辨을 學者宜精察之니라
인용
제15장(第十五章)
亦越武王이 率(솔)惟敉功하사 不敢替厥義德하시며 率惟謀하사 從容德하사 以竝受此丕丕基하시니라
率은 循也라 敉功은 安天下之功이라 義德은 義德之人이요 容德은 容德之人이라 蓋義德者는 有撥亂反正之才하고 容德者는 有休休樂善之量하니 皆成德之人也라 周公이 [承]上文言 武王이 率循文王之功하여 而不敢替其所用義德之人하시고 率循文王之謀하여 而不敢違其容德之士라하시니 意如虢叔, 閎夭, 散宜生, 泰顚, 南宮括之徒 所以輔成王業者 文用之於前하고 武任之於後라 故周公이 於君奭에 言五臣이 克昭文王하여 受有殷命하고 武王은 惟玆四人이 尙迪有祿이라하시니 正猶此敍文武用人하고 而言竝受此丕丕基也니라
인용
제16장(第十六章)
嗚呼라 孺子王矣시니 繼自今으로 我其立政에 立事와 準人과 牧夫를 我其克灼知厥若하여 丕乃俾亂하여 相我受民하시며 和我庶獄庶愼하시고 時則勿有間之하소서
我者는 指王而言이라 若은 順也라 周公이 旣述文武基業之大하시고 歎息而言曰 孺子今旣爲王矣시니 繼此以往으로 王其於立政에 立事, 準人, 牧夫之任을 當能明知其所順이라하시니 順者는 其心之安也라 孔子曰 察其所安이면 人焉첦哉리오하시니 察其所順者는 知人之要也라 夫旣明知其所順하여 果正而不他然後에 推心而大委任之하여 使展布四體以爲治하여 相助左右所受之民하고 和調均齊獄愼之事하며 而又戒其勿以小人間之하여 使得終始其治하니 此는 任人之要也라 民而謂之受者는 言民者는 乃受之於天이요 受之於祖宗이니 非成王之所自有也라
인용
제17장(第十七章)
自一話一言으로 我則末惟成德之彦하사 以乂我受民하소서
末은 終이요 惟는 思也라 自一話一言之間으로 我則終思成德之美士하여 以治我所受之民하여 而不敢斯須忘也라
인용
제18장(第十八章)
嗚呼라 予旦은 已受人之徽言으로 咸告孺子王矣로니 繼自今으로 文子文孫은 其勿誤于庶獄庶愼하시고 惟正을 是乂之하소서
前所言禹湯文武任人之事는 無非至美之言이니 我聞之於人者를 已皆告孺子王矣라 文子文孫者는 成王은 武王之文子요 文王之文孫也라 成王之時에 法度彰하고 禮樂著하여 守成尙文이라 故曰文이라 誤는 失也니 有所兼, 有所知하여 不付之有司하고 而以己誤之也라 正은 猶康誥所謂正人과 與官正酒正之正이니 指當職者爲言이라 不以己誤庶獄庶愼하고 惟當職之人을 是治之니 下文에 言其勿誤庶獄하고 惟有司之牧夫가 卽此意라
인용
제19장(第十九章)
自古商人과 亦越我周文王이 立政에 立事와 牧夫와 準人을 則克宅之하시며 克由繹之하시니 玆乃俾乂하시니이다
自古及商人及我周文王이 於立政에 所以用三宅之道는 則克宅之者는 能得賢者하여 以居其職也요 克由繹之者는 能紬繹用之하여 而盡其才也라 旣能宅其才하여 以安其職하고 又能繹其才하여 以盡其用하시니 玆其所以能俾乂也歟인저
인용
제20장(第二十章)
國則罔有立政에 用憸人이니 不訓于德이라 是罔顯在厥世하리이다 繼自今으로 立政에 其勿以憸人하시고 其惟吉士하사 用勱(國家)相我國家하소서
自古爲國에 無有立政用憸利小人者하니 小人而謂之憸者는 形容其沾沾便捷之狀也라 憸利小人은 不順于德하니 是無能光顯以在厥世라 王當繼今以往으로 立政에 勿用憸利小人하시고 其惟用有常吉士하사 使勉力以輔相我國家也라 呂氏曰 君子는 陽類라 用則升其國於明昌하고 小人은 陰類라 用則降其國於晻昧하니 陰陽升降이 亦各從其類也니라
인용
제21장(第二十一章)
今文子文孫孺子王矣시니 其勿誤于庶獄하시고 惟有司之牧夫하소서
始言和我庶獄庶愼하여 時則勿有間之라하고 繼言其勿誤于庶獄庶愼하고 惟正是乂之라하고 至是하여는 獨曰其勿誤于庶獄하고 惟有司之牧夫라하니 蓋刑者는 天下之重事라 挈其重而獨擧之하여 使成王으로 尤知刑獄之可畏하여 必專有司牧夫之任이요 而不可以己誤之也라
인용
제22장(第二十二章)
其克詰爾戎兵하여 以陟禹之迹하여 方行天下하여 至于海表히 罔有不服케하사 以覲文王之耿光하시며 以揚武王之大烈하소서
詰은 治也니 治爾戎服兵器也라 陟은 升也라 禹迹은 禹服舊迹也라 方은 四方也요 海表는 四裔也니 言德威所及에 無不服也라 覲은 見也라 耿光은 德也요 大烈은 業也니 於文王稱德하고 於武王稱業은 各於其盛者에 稱之라 呂氏曰 兵은 刑之大也라 故로 旣言庶獄하고 而繼以治兵之戒焉이니라 或曰 周公之訓은 稽其所弊하면 得無啓後世好大喜功之患乎아 曰 周公詰兵之訓이 繼勿誤庶獄之後하니 犴獄之間에도 尙恐一刑之誤어든 況六師萬衆之命을 其敢不審而誤擧乎아 推勿誤庶獄之心하여 而奉克詰戎兵之戒하면 必非得已不已而輕用民命者也리라
인용
제23장(第二十三章)
嗚呼라 繼自今으로 後王은 立政에 其惟克用常人하소서
幷周家後王而戒之也라 常人은 常德之人也라 皐陶曰 彰厥有常이 吉哉라하니 常人與吉士는 同實而異名者也라
인용
제24장(第二十四章)
周公이 若曰 太史아 司寇蘇公이 式敬爾由獄하여 以長我王國하니 玆式有愼하면 以列로 用中罰하리라(하리이다)
此는 周公이 因言愼罰하여 而以蘇公敬獄之事로 告之太史하여 使其幷書하여 以爲後世司獄之式也라 蘇는 國名也니 『左傳』에 蘇忿生이 以溫爲司寇라하니라 周公이 告太史하사되 以蘇忿生爲司寇하여 用能敬其所由之獄하여 培植基本하여 以長我王國하니 令於此取法而有謹焉이면 則能以輕重條列로 用其中罰하여 而無過差之患矣라하시니라
인용
'고전 > 서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경, 주서, 채중지명 - 전문 (0) | 2020.06.30 |
---|---|
서경, 주서, 다방 - 전문 (0) | 2020.06.30 |
서경, 주서, 주관 - 전문 (0) | 2020.06.30 |
서경, 주서, 군진 - 전문 (0) | 2020.06.30 |
서경, 주서, 고명 - 전문 (0) | 2020.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