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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結草報恩) - 죽어서도 은혜를 갚다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결초보은(結草報恩) - 죽어서도 은혜를 갚다

건방진방랑자 2020. 7.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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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結草報恩)

죽어서도 은혜를 갚다

 

 

秋七月, 秦桓公, 次于輔氏. 壬午, 晉侯治兵于, 以略狄土, 立黎侯而還. , 魏顆敗秦師于輔氏, 杜回, 之力人也.

魏武子有嬖妾, 無子. 武子, : “必嫁是.” 疾病則曰: “必以爲殉.”

及卒, 嫁之曰: “疾病則亂, 吾從其治也.”

及輔氏之役, 見老人結草以亢杜回, 杜回躓而顚, 故獲之. 夜夢之曰: “余而所嫁婦人之父也. 爾用先人之治命, 余是以報.”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15

 

 

춘추시대 진() 나라의 위무자(魏武子)에게 젊은 첩이 있었는데 위무자가 병이 들자 본처의 아들 과()를 불러 네 서모를 내가 죽거든 개가(改嫁)시켜라.”라고 말했다. 위무자의 병세가 점점 악화되어 위독한 지경에 이르게 되자 아들 과()에게 다시 분부하기를 내가 죽거들랑 네 서모는 반드시 순장(殉葬)하라고 명했다. 그리고 위무자가 죽자 아들 과()사람이 병이 위중하면 정신이 혼란해지기 마련이니 아버지께서 맑은 정신일 때 하신 말씀대로 따르리라.”하고는 아버지의 처음 유언을 따라 서모를 개가(改嫁)시켜 드렸다.

그 후 진환공(秦桓公)나라를 침략하여 군대를 보씨(輔氏)에 주둔시켰다.

보씨의 싸움에서 위과(魏顆)는 진()의 장수로 있었기 때문에 진()의 대역사(大力士) 두회(杜回)라는 장수와 결전을 벌이게 되었는데 위과는 역부족이었다. 그때 한 노인이 두회의 발 앞의 풀을 엮어[結草] 그가 넘어지게 하여 위과(魏顆)가 두회를 사로잡을 수 있게 하였다.

그날 밤 위과의 꿈에 그 노인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당신 서모의 애비되는 사람으로 그대가 아버지의 유언을 옳은 방향으로 따랐기 때문에 내 딸이 목숨을 유지하고 개가(改嫁)할 수 있었소. 나는 당신의 그 은혜에 보답(報恩)하고자 한 것이오.”

 

 

겉뜻: 풀을 엮어서 은혜를 갚다.

속뜻: ‘죽어서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뜻이다.

유의어: 각골난망(刻骨難忘), 난망지택(難忘之澤), 난망지은(難忘之恩), 백골난망(白骨難忘)

반의어: 배은망덕(背恩忘德)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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