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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계륵(鷄肋) - 실행하자니 이득은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상황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계륵(鷄肋) - 실행하자니 이득은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상황

건방진방랑자 2020. 7. 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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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鷄肋)

실행하자니 이득은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상황

 

 

收兵於斜谷界口扎住.

屯兵日久, 欲要進兵, 又被馬超拒守; 欲收兵回, 又恐被兵耻笑, 心中猶豫不決. 適庖官進鷄湯. 見碗中有鷄肋, 因而有感於懷.

正沉吟間, 夏侯惇入帳, 禀請夜間口號, 隨口曰: “鷄肋, 鷄肋.” 夏侯惇傳令衆官, 都稱鷄肋.

行軍主簿楊修, 見傳鷄肋二字, 便敎隨行軍士, 各收拾行裝, 準備歸程. 有人報知夏侯惇. 大驚, 遂請楊修至帳中間曰: “公何收拾行裝?”

: “以今夜號令, 便知魏王不日將退兵歸也. 鷄肋者, 食之無肉, 棄之有味. 今進不能勝, 退恐人笑, 在此無益, 不如早歸. 來日魏王必班師矣, 故先收拾行裝, 免得臨行慌亂.” -삼국연의(三國演義)

 

 

德祖, 好學, 有俊才, 爲丞相曹操主簿, 用事. 自平漢中, 欲因討劉備, 而不得進, 欲守之, 又難爲功. 護軍不知進止何依.

於是出敎, 唯曰: “鷄肋.”而已. 莫能曉, 獨曰: “夫鷄肋, 食之則無所得, 棄之則如可惜, 公歸計決矣.” 乃令外白稍嚴, 於此廻師. 之幾決, 多有此類.

又嘗出行, 有問外事, 乃逆爲答記, 勅守舍兒. 若有令出, 依次通之. 旣而果然 如是者三. 怪其速, 使廉之知狀, 於此忌. 且以袁術之甥, 慮爲後患, 遂因事殺之. - 후한서(後漢書)』 「양웅열전(楊震列傳)

 

 

 

 

삼국 정립 시대가 나타나기 1년 전, 유비(劉備)가 익주(益州)를 점령하고 한중(漢中)을 평정한 다음 위()나라 조조(曹操)의 군대를 맞아 한중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싸움은 여러 달에 걸친 장기전 양상을 띠고 있었는데 유비의 병참(兵站)은 제갈량(諸葛亮)의 용의주도한 확보로 넉넉한데 반하여 조조는 병참(兵站)을 소홀히 하여 내부의 질서가 문란하고 거기에다 탈영병이 속출하여 공격도, 수비도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다. 막료 한 사람이 현황을 보고하고 후퇴 여부를 묻자 닭고기를 뜯고 있던 조조는 닭갈비[鷄肋]를 들었다 놓았다만 했다. 그 막료가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나오는데 주부(主簿)인 양수(楊修)가 듣고 장안(長安)으로 귀환할 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다른 참모들이 놀라 그 까닭을 묻자 양수는 닭의 갈비는 먹으려 하면 먹을 것이 없고 그렇다고 내버리기도 아까운 것이오. 한중(漢中)을 여기에 비유한 것은 승상께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작정하신 것이 아니겠소?[夫鷄肋, 食之則無所得, 棄之則如可惜, 公歸計決矣]”라고 답했다.

과연 양수의 예상대로 조조는 그 이튿날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때 조조는 이익이 없다고 하여 한중에서 후퇴하고, 그곳을 확보한 유비는 스스로 한중왕(漢中王)이 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위()나라는 촉한(蜀漢)과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하기에 이른다.

 

 

겉뜻: 닭의 갈비

속뜻: 무엇을 취해 봐야 이렇다 할 이익은 없고 버리기는 아까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비유한 말이다.

유의어: 양수집병(兩手執餠), 승소(僧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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