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포의 의심을 풀고서 명성을 드날린 조구생
楚人曹丘生, 辯士, 數招權, 顧金錢. 事貴人趙同等, 與竇長君善.
季布聞之, 寄書諫竇長君曰: “吾聞曹丘生非長者, 勿與通.”
及曹丘生歸, 欲得書請季布. 竇長君曰: “季將軍不說足下, 足下無往.” 固請書, 遂行. 使人先發書, 季布果大怒, 待曹丘.
曹丘至, 即揖季布曰: “楚人諺曰: ‘得黃金百斤, 不如得季布一諾.’ 足下何以得此聲於梁ㆍ楚間哉? 且僕楚人, 足下亦楚人也. 僕遊揚足下之名於天下, 顧不重邪? 何足下距僕之深也!”
季布迺大說, 引入, 留數月, 爲上客, 厚送之. 季布名所以益聞者, 曹丘揚之也.
해석
楚人曹丘生, 辯士,
초나라 사람인 주구생은 말 잘하는 사람으로
數招權, 顧金錢.
자주 권세가를 불러 금과 돈에만 신경을 썼다.
事貴人趙同等, 與竇長君善.
귀인 조동 등을 섬겼고 두장군과 친하게 지냈다.
季布聞之, 寄書諫竇長君曰:
계포가 그걸 듣고 편지를 써서 두장군에게 간했다.
“吾聞曹丘生非長者, 勿與通.”
“제가 듣기로 훌륭한 사람이 아니니 함께 소통하지 마셔야 합니다.”
及曹丘生歸, 欲得書請季布.
조구생이 돌아옴에 미쳐 두장군의 편지를 얻어 계포를 만나고자 했다.
竇長君曰: “季將軍不說足下, 足下無往.”
두장군은 “계장군은 족하를 좋아하지 않으니 족하께선 가지 마소서.”라고 말했다.
固請書, 遂行.
그런데 굳이 편지를 청하고서 마침내 갔다.
使人先發書, 季布果大怒, 待曹丘.
사람에게 먼저 편지를 보내니 계포는 과연 매우 화내며 조구생을 기다렸다.
曹丘至, 即揖季布曰:
조구생이 이르러 곧바로 계포에게 읍하고서 말했다.
“楚人諺曰: ‘得黃金百斤, 不如得季布一諾.’
“초나라 속담에 ‘황금 100근을 얻는 것은 계포의 한 마디 승낙을 얻는 것만 못하다.’고 하니
足下何以得此聲於梁ㆍ楚間哉?
족하께선 어떻게 양나라와 초나라 사이에서 이런 명성을 얻을 수 있었습니까?
且僕楚人, 足下亦楚人也.
또한 저도 초나라 사람이고 족하 또한 초나라 사람입니다.
僕遊揚足下之名於天下, 顧不重邪?
제가 족하의 명성을 천하에 추켜 올린다면 도리어 무거워지지 않겠습니까?
何足下距僕之深也!”
어째서 족하는 저를 거부하는 게 심하십니까.”
季布迺大說, 引入,
계포는 이에 크게 기뻐하며 들어오도록 했고
留數月, 爲上客, 厚送之.
몇 개월을 머물게 하며 상객으로 삼았고 그를 후대하며 전송했다.
季布名所以益聞者, 曹丘揚之也.
계포의 명성이 더욱 알려진 까닭은 조구생이 추켜세웠기 때문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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