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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서 - 오리무중(五里霧中) 본문

역사&절기/세계사

후한서 - 오리무중(五里霧中)

건방진방랑자 2020. 8. 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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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가 잡히지 않아 혼란스럽다

오리무중(五里霧中)

 

 

張楷公超, 嚴氏春秋古文尙書, 門徒常百人.

性好道術, 能作五里霧. 時關西人裴優, 亦能爲三里霧, 自以不如, 從學之, 避不肯見.

桓帝卽位, 遂行霧作賊, 事覺被考, , 言從學術. 坐繫廷尉詔獄, 積二年, 恒諷誦經籍, 尙書. 後以事無驗, 見原還家.

建和三年, 下詔, 安車備禮聘之, 辭以篤疾, 不行. 年七十, 終於家. 후한서(後漢書)』 「장해열전(張楷列傳)

 

 

 

 

해석

張楷公超, 嚴氏春秋古文尙書,

장해의 자는 공초인데 엄씨춘추고문상서를 통달하여

 

門徒常百人.

문하생이 항상 100명이나 됐다.

 

性好道術, 能作五里霧.

성품이 도술을 좋아해 5리의 안개를 만들 수 있었다.

 

時關西人裴優, 亦能爲三里霧,

이때에 관서사람 배우는 또한 3리의 안개를 만들 수 있었는데

 

自以不如, 從學之,

스스로 장해만 못하다 여겨 따라 배우려 했는데

 

避不肯見.

장해는 피하며 기꺼이 보질 않았다.

 

桓帝卽位, 遂行霧作賊,

환제가 즉위하자 배우는 마침내 안개를 만들어 도적질을 하였지만

 

事覺被考, , 言從學術.

일이 발각되어 조사를 당하자 장해를 끌어들여 따르며 도술을 배웠다고 말했다.

 

坐繫廷尉[각주:1]詔獄, 積二年,

해는 연좌되어 정위가 감옥에 가두어 2년을 머물면서

 

恒諷誦經籍, 尙書.

항상 경서와 서적을 외며 상서에 주를 달았다.

 

後以事無驗, 見原還家.

후에 일이 증거가 없기에 용서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建和三年, 下詔, 安車[각주:2]備禮聘之,

건화 3년에 조서를 내려 안거에 예를 갖춰 초빙했지만

 

辭以篤疾, 不行.

독한 병을 핑계 대며 나아가지 않았다.

 

年七十, 終於家. 후한서(後漢書)』 「장해열전(張楷列傳)

70살에 집에서 죽었다.

 

 

인용

고사성어

 

 

 

 

  1. 정위(廷尉): 진(秦) 나라 때부터 형벌을 담당하던 관리. [본문으로]
  2. 안거(安車): 노약자가 앉아서 타고 갈 수 있도록 만든 수레를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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