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윤과 이 두 명의 옛 친구에 부치다
기윤이이고인(寄尹李二故人)
노수신(盧守愼)
由來嶺海能死人 不必驅馳也喪眞
日暮林烏啼有血 天寒沙雁影無隣
政逢蘧伯知非歲 空逼蘇卿返國春
災疾難消老形具 此生良覿更何因 『穌齋先生文集』 卷之四
해석
由來嶺海能死人 유래령해능사인 | 고개와 바다 거쳐 오려고 하면 사람이 죽을 수 있으니, |
不必驅馳也喪眞 불필구치야상진 | 힘들게 말달려 죽을 필욘 없네. |
日暮林烏啼有血 일모림오제유혈 | 석양에 숲의 까마귀 울음에 피가 있고 |
天寒沙雁影無隣 천한사안영무린 | 날씨 차가운 모래사장 기러기 그림자 짝이 없네. |
政逢蘧伯知非歲 정봉거백지비세 | 정이 거백옥이 49년의 삶이 잘못됨【지비세(知非歲): 50살을 뜻한다. 『淮南子』 「原道訓」에 “거백옥은 쉰 살에 지난 마흔아홉 살까지의 잘못을 알았다.蘧伯玉年五十而知四十九年非.”라고 한 데 근거하였다. 50살이 되었다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잘못을 고쳐나가는 것을 비유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을 안 50살이 되었고 |
空逼蘇卿返國春 공핍소경반국춘 | 부질없이 소무가 귀국하던 때가 닥쳐왔네. |
災疾難消老形具 재질난소로형구 | 질병은 없애기 힘든 늙은 刑具이니, |
此生良覿更何因 차생량적갱하인 | 다시 어느 인연으로 이 생애에 즐겁게 만날 수 있을까. 『穌齋先生文集』 卷之四 |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조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수신 - 송노자평준 부동래(送盧子平埈 赴東萊) (0) | 2022.10.27 |
---|---|
노수신 - 우지녹진영결(又至鹿津永訣) (0) | 2022.10.27 |
노수신 - 회알의정영자 이안우가(會謁議政影子 移安于家) (0) | 2022.10.27 |
노수신 - 자만 유월(自挽 六月) (0) | 2022.10.27 |
노수신 - 자만(自挽) (0) | 2022.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