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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득현신송(聖主得賢臣頌) - 3. 어진 임금이 어진 신하를 얻으니 태평하구나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성주득현신송(聖主得賢臣頌) - 3. 어진 임금이 어진 신하를 얻으니 태평하구나

건방진방랑자 2020. 8. 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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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런 임금이 어진 신하를 얻는 것을 기리며

성주득현신송(聖主得賢臣頌)

 

왕포(王褒)

 

3. 어진 임금이 어진 신하를 얻으니 태평하구나

 

 

어진 임금과 준수한 신하가 만나면 은덕이 콸콸콸

: “飛龍在天, 利見大人.” : “思皇多士, 生此王國.”

故世平主聖, 俊乂將自至. 若堯舜禹湯文武之君, 獲稷契皐陶伊尹呂望之臣, 明明在朝, 穆穆布列, 聚精會神, 相得益章. 伯牙操遞鍾, 逢門子彎烏號, 猶未足以喩其意也.

故聖主必待賢臣, 而弘功業, 俊士亦俟明主, 以顯其德. 上下俱欲, 歡然交欣, 千載一會, 論說無疑, 翼乎如鴻毛遇順風, 沛乎若巨魚縱大壑. 其得意如此, 則胡禁不止, 曷令不行. 化溢四表, 橫被無窮, 遐夷貢獻, 萬祥必臻.

 

훌륭한 신하들이 많기에 세상에 태평하다

是以聖主不偏窺望, 而視已明, 不殫傾耳, 而聽已聰, 恩從祥風翶, 德與和氣游, 太平之責塞, 優游之望得. 遵遊自然之勢, 恬淡無爲之場, 休徵自至, 壽考無疆, 雍容垂拱, 永永萬年. 何必偃仰屈伸若彭祖, 喣噓呼吸如喬松, 眇然絶俗離世哉.

: “濟濟多士, 文王以寧.蓋信乎, 以寧也.

 

 

 

 

 

 

해석

 

어진 임금과 준수한 신하가 만나면 은덕이 콸콸콸

 

: “飛龍在天, 利見大人.”

주역에서 나는 용이 하늘에 있음에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라고 말했고,

 

: “思皇多士, 生此王國.”

시경에서 많은 선비들이 여기 임금의 나라에서 태어났다라고 말했습니다.

 

故世平主聖, 俊乂將自至.

그러므로 세상이 평화롭고 임금이 성스러우면 재주 있고 슬기로운 사람들이 스스로 이릅니다.

 

若堯舜禹湯文武之君, 獲稷契皐陶伊尹呂望之臣,

예를 들면 요ㆍ순ㆍ우ㆍ탕ㆍ문무의 임금이 직ㆍ설ㆍ고요ㆍ이윤ㆍ태공망 여상의 신하를 얻어서

 

明明在朝, 穆穆布列,

임금이 밝디 밝게 조정에 있으니 신하들이 화목하고 화목하게 조정에 나열하여

 

聚精會神, 相得益章.

정신을 모아 서로 얻어 더욱 드러납니다.

 

伯牙操遞鍾, 逢門子彎烏號,

비록 백아가 명금인 체종금(遞鍾琴)을 잡고 봉문자가 오호궁(烏號弓)을 당기더라도

 

猶未足以喩其意也.

오히려 그 뜻을 비유하기엔 부족합니다.

 

故聖主必待賢臣, 而弘功業,

그러므로 성스런 임금은 반드시 어진 신하를 기다려 공업이 커지고

 

俊士亦俟明主, 以顯其德.

준수한 선비는 또한 현명한 임금을 기다려 그 덕을 드러냅니다.

 

上下俱欲, 歡然交欣,

상하가 모두 하고자 하여 기쁘게 서로 좋아해

 

千載一會, 論說無疑,

천 년에 한 번 만나 논설함에 의심할 게 없으니,

 

翼乎如鴻毛遇順風,

날개짓 함이 기러기 털이 순풍을 만난 듯하고

 

沛乎若巨魚縱大壑.

쏟아짐이 큰 물고기가 큰 골짜기에서 놓여진 듯할 것입니다.

 

其得意如此, 則胡禁不止,

그 뜻이 이와 같다면 어찌 금지한다 해도 그치지 않겠으며

 

曷令不行.

어떻게 명령한다 해도 행해지지 않겠습니까.

 

化溢四表, 橫被無窮,

교화가 사방으로 넘치고 비껴 무궁한 곳까지 입혀져

 

遐夷貢獻, 萬祥必臻.

먼 오랑캐가 조공을 바치고 뭇 상서로운 것들이 반드시 이를 것입니다.

 

 

 

훌륭한 신하들이 많기에 세상에 태평하다

 

是以聖主不偏窺望, 而視已明,

이런 까닭으로 성스런 임금이 두루 보지 않더라도 바라봄은 이미 밝고

 

不殫傾耳, 而聽已聰,

기울여 듣기를 다하지 않더라도 들음이 이미 총명하니

 

恩從祥風翶, 德與和氣游,

은혜가 상서로운 바람을 따라 날고 덕이 화한 기운과 놀아

 

太平之責塞, 優游之望得.

태평스러운 책임이 충만해지고 넉넉한 유람의 바람이 얻어집니다.

 

遵遊自然之勢, 恬淡無爲之場,

자연의 기세를 따라 놀고 무위의 지경에 편안하고 담백해

 

休徵自至, 壽考無疆,

아름다운 징조가 스스로 이르고 장수함이 끝없어

 

雍容垂拱, 永永萬年.

온화한 용모로 남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며수공(垂拱): 옷소매를 늘어뜨리고 팔짱을 낀다는 뜻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남이 하는 대로 내버려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길고 길이 만년을 누릴 것입니다.

 

何必偃仰屈伸若彭祖,

하필 누웠다 우러러봤다 굽혔다 폈다 함을 팽조와 같이 하고

 

喣噓呼吸如喬松,

숨을 마셨다 뱉었다 하는 것을 왕자교(王子喬)와 적송자(赤松子) 같이 하여

 

眇然絶俗離世哉.

아득하게 속세와 절연한 채 세상을 떠나야 하겠습니까?

 

: “濟濟多士, 文王以寧.

시경에서 훌륭한 인재가 많아 문왕은 이 때문에 편안하네라고 말했으니,

 

蓋信乎, 以寧也.

아마도 참일 것입니다. 이 때문에 편안했다는 것이.

 

 

인용

목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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