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잘 가르치는 사람
善歌善敎
善歌者使人繼其聲, 善敎者使人繼其志. 其言也約而達, 微而臧, 罕譬而喩, 可謂繼志矣.
君子知至學之難易, 而知其美惡, 然後能博喩. 能博喩, 然後能爲師. 能爲師, 然後能爲長. 能爲長, 然後能爲君.
故師也者, 所以學爲君也. 是故擇師不可不愼也.
記曰: “三王四代唯其師.” 其此之謂乎.
해석
善歌者使人繼其聲,
잘 노래 부르는 사람은 사람에게 그 노래를 이어부르도록 하고
善敎者使人繼其志.
잘 가르치는 사람은 사람에게 그 뜻을 계승하도록 한다.
其言也約而達,
가르치는 사람의 말은 요약되어 있지만 뜻엔 통달해 있고
微而臧,
말수가 적음에도 무장한 뜻이 감춰져 있으며
罕譬而喩, 可謂繼志矣.
비유를 드물게 들지만 깨우치게 하니 ‘뜻을 계승하게 한다’고 할만하다.
君子知至學之難易, 而知其美惡,
군자는 학문에 이르는 길의 어려움과 쉬움을 알고 학문에 이르는 길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안 후에야
然後能博喩.
많은 사람을 깨우칠 수가 있다.
能博喩, 然後能爲師.
많은 사람을 깨우칠 수 있은 후에 스승이 될 수 있다.
能爲師, 然後能爲長.
스승이 될 수 있은 후에 사회의 어른이 될 수 있다.
能爲長, 然後能爲君.
사회의 어른이 될 수 있은 후에 임금이 될 수 있다.
故師也者, 所以學爲君也.
그러므로 스승이라는 것은 임금이 되는 것을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是故擇師不可不愼也.
이런 이유로 스승을 가릴 적에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記曰: “三王四代唯其師.” 其此之謂乎.
옛 기록에 “삼왕(禹ㆍ湯ㆍ文武)과 사대(虞ㆍ夏ㆍ殷ㆍ周)가 오직 스승이었노라.”라고 말했으니 이걸 말함이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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