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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한국한시사, 송시학(宋詩學)의 수용과 한국시의 발견 - 송시학(宋詩學)의 수용, 이인로(李仁老)와 죽고칠현(竹高七賢)의 등장: 이인로(李仁老)④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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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사, 송시학(宋詩學)의 수용과 한국시의 발견 - 송시학(宋詩學)의 수용, 이인로(李仁老)와 죽고칠현(竹高七賢)의 등장: 이인로(李仁老)④

건방진방랑자 2021. 12. 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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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고회(竹林高會)이인로(李仁老)ㆍ오세재(吳世才)임춘(林春)ㆍ조통(趙通)ㆍ황보항(黃甫沆)ㆍ함순(咸淳)ㆍ이담지(李湛之) 등이 진대(晉代)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풍류운사(風流韻事)를 사모하여 시주(詩酒)를 즐기던 일곱 사람의 모임이다. 이들을 죽림칠현(竹林七賢, 江左七賢)과 구별(區別)하기 위하여 해좌칠현(海左七賢) 또는 죽림고회(竹林高會, 竹高七賢)이라 한 것이다. 그 명호(名號)고려사(高麗史)파한집(破閑集)에서 각각 따온 것이다.

 

이인로(李仁老)를 맹주(盟主)로 한 이 죽림고회(竹林高會)는 당시 소단(騷壇)의 거점(據點)이었으며 그 구성원(構成員)들은 모두 세상에 뜻을 잃고 시주(詩酒)로써 소요자적(逍遙自適)한 문인(文人)이요 지식인(知識人)이다. 무신란(武臣亂) 이후 소단(騷壇)의 사정에 대해서는 이제현(李齊賢)역옹패설(櫟翁稗說)전집(前集)에서 명료하게 지적한 바 있거니와,

 

 

불행하게도 의종(毅宗) 말년(末年)에 무인(武人)들이 변()을 갑자기 일으켜 향초(香草)와 독초(毒草)가 같은 향기가 되고 옥석(玉石)이 함께 타버렸다. 호구(虎口)에서 몸을 빼쳐 나온 자는 깊은 산속으로 도망쳐 관대(冠帶)를 벗고 굴갓을 쓰고서 여생(餘生)을 마쳤다.

不幸毅王季年, 武人變起所忽, 薰蕕同臭, 玉石俱焚, 其脫身虎口者, 遯逃窮山, 蛻冠帶而蒙伽梨, 以終餘年.

 

 

이들 구성원들은 대부분이 낙척불우(落拓不遇)하여 그들의 시작(詩作)도 온전하게 전하지 못했다. 시서(詩書)에 무성(茂盛)한 가화(佳話)를 남기고 있는 데 비하여 그들의 시작(詩作)임춘(林春)20(), 오세재(吳世才)3(), 조통(趙通)1()을 각각 시선집(詩選集)에 전하고 있을 뿐이다.

 

 

 

 

 

 

인용

목차

서사한시

한시미학

16~17세기 한시사

존당파ㆍ존송파의 평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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