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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표작 「병목(病目)」은 다음과 같다.
老與病相隨 窮年一布衣 | 늙음과 병이 서로 따라 한평생 베옷으로만 지냈네. |
玄花多掩映 紫石少光輝 | 눈에 검은 꽃 피어 빛 많이 가리고 자석영처럼 모난 눈 광채가 적도다. |
法照燈前字 羞承雪後陣 | 등불 앞에서 글자 보기 두렵고 눈 온 뒤에 눈부심이 부끄러워라. |
待看金膀罷 閉目坐忘機 | 과방이 나붙는 것 기다려 보고 눈 감고 돌아앉아 세상 일 잊으리. |
임춘(林春)의 「차우인운(次友人韻)」과 같이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읊고 있으나, 직설적으로 자신을 토로하고 있어 토로(露出)함이 거세(去勢)되고 있다. 전편이 높고 낮은 데도 없이 의사를 운반하는 기운 또한 힘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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