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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사, 목릉성세(穆陵盛世)의 풍요(豊饒)와 화미(華美) - 당파(唐派)의 광망(光芒): 이달(李達)③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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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사, 목릉성세(穆陵盛世)의 풍요(豊饒)와 화미(華美) - 당파(唐派)의 광망(光芒): 이달(李達)③

건방진방랑자 2021. 12. 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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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악부제(樂府題) 양양곡(襄陽曲)을 가져와 칠언절구로 제작해 낸 이달(李達) 양양곡(襄陽曲)이다.

 

平湖日落大堤西 잔잔한 호수에 해가 큰 뚝 서쪽으로 떨어지니,
花下遊人醉欲迷 꽃 아래 노는 남정들 술에 취해 헤매이네.
更出敎坊南畔路 다시 교방의 남쪽 길을 나서니,
家家門巷白銅鞮 골목길 집집마다 백동제(白銅鞮) 노래로다.

 

양양곡(襄陽曲)은 청상곡사(淸商曲辭) 서곡가(西曲歌)의 이름으로 남조(南朝) ()의 수왕탄(隨王誕)이 처음 지은 것이다. 이백(李白)이 지은 악부에 양양가(襄陽歌)가 있는데, 이달(李達)의 이 작품은 이백의 그것을 전반부만 차운(次韻)한 것이기도 하다.

 

이백의 落日欲沒峴山西, 倒着接䍦花下迷. 襄陽小兒齊拍手, 攔街爭唱白銅鞮. 旁人借問笑何事, 笑殺山公醉似泥에 보이는 백동제(白銅鞮)’는 양() 무제(武帝) 때 아이들이 襄陽白銅蹄, 反縛揚州兒라 불렀다는 동요의 이름으로 여기에서 양양곡(襄陽曲)이라는 제목이 나온 것이다.

 

허균(許筠)은 이 작품에 대해 풍류 문체가 천고를 비춘다[風流文采, 照映千古]”고 했다.

 

 

 

 

 

 

인용

목차

서사한시

한시미학

16~17세기 한시사

존당파ㆍ존송파의 평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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