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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한국한시사, 한시(漢詩) 문학(文學)의 종장(終章) - 우국(憂國)의 시인(詩人): 이강년(李康秊)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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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사, 한시(漢詩) 문학(文學)의 종장(終章) - 우국(憂國)의 시인(詩人): 이강년(李康秊)

건방진방랑자 2021. 12. 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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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년(李康秊, 1858 철종9~1908 융희2, 樂仁樂寅, 雲崗) 역시 을미거사 때 유인석(柳麟錫)이인영(李麟榮) 등과 기의하였다가 정미의거에도 다시 참가, 호서(湖西) 창의대장(倡義大將)으로 활약하였다. 운강선생창의록(雲岡先生倡義錄)에 전하는 자탄시(自嘆詩) 한 수와 기려수필(騎驢隨筆)에 실려 있는 임절시 한 수가 있다. 특히 이 임절시에는 순국의 최후가 너무도 처절하게 새겨져 있으며, 최후의 순간에도 굴하지 않는 장부의 기개가 불타고 있다.

 

임절시(臨絶詩)는 다음과 같다.

 

五十年來辦死心 오십년을 걸려서 죽을 마음 정했지만
盟師在出終難復 어려운 일 정작 당하니 생각이 많더이다.
臨難已有區區心 맹세코 다시 나왔지만 회복하지 못하였나니
地下有餘冒劍心 저승에 가서라도 칼을 버리지 않으리라.

 

10여년에 걸쳐 천하를 주름잡던 의병장 운강도 막상 죽음에 임해서는 생각이 많았던 모양이다. 여러 번 거의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가는 안타까운 충정(衷情)이 잘 나타나 있다.

 

 

 

 

 

 

인용

목차

서사한시

한시미학

16~17세기 한시사

존당파ㆍ존송파의 평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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