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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습명 - 십일 욕초함상서동음 문기선거유감(十日 欲招咸尙書同飮 聞其仙去有感)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정습명 - 십일 욕초함상서동음 문기선거유감(十日 欲招咸尙書同飮 聞其仙去有感)

건방진방랑자 2021. 4. 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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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 상서 함순(咸淳)을 불러 함께 마시려 했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느꺼워하며

십일 욕초함상서동음 문기선거유감(十日 欲招咸尙書同飮 聞其仙去有感)

 

정습명(鄭襲明)

 

 

十日秋香未必衰 登高意欲共傾巵

舊遊伴侶今無在 獨有黃花尙滿籬 東文選卷之十九

 

 

 

 

해석

十日秋香未必衰
십일추향미필쇠
910일인데도 가을향내 옅어지지 않아
登高意欲共傾巵
등고의욕공경치
높이 올라 속으로 함께 술잔 기울이려 했지.
舊遊伴侶今無在
구유반려금무재
예전에 함께 놀던 짝은 이제 없지만
獨有黃花尙滿籬
독유황화상만리
유독 누런 국화만이 아직도 울타리에 가득한 걸. 東文選卷之十九

 

 

해설

이 시는 열흘날 함상서(咸淳)를 초대하여 함께 술을 마시려 하였더니,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느낌이 있어 지은 시로, 지나친 상정(傷情)에 몰입하지 않고 망자(亡者)의 회한을 대신해 고독을 달래고 있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59

 

 

인용

한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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