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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 - 기완산최장원(寄完山崔壯元)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이곡 - 기완산최장원(寄完山崔壯元)

건방진방랑자 2021. 4. 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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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의 최장원에게 부치다

기완산최장원(寄完山崔壯元)

 

이곡(李穀)

 

 

退卧田廬未足多 山川爲界入豪家

筭來猶勝馳名客 萬丈黃埃鬢欲華 稼亭先生文集卷之十五

 

 

 

 

해석

退卧田廬未足多
퇴와전려미족다
물러나 시골 집에 누워도 대단하기에 부족하니
山川爲界入豪家
산천위계입호가
산천의 경계 지은 곳이 권세가의 집에 들어간 것을.
筭來猶勝馳名客
산래유승치명객
헤아리면 오히려 낫으리. 명예에 내달리는 나그네로
萬丈黃埃鬢欲華
만장황애빈욕화
만 길이의 누런 진흙에 귀밑머리 하얗게 되려는 것보다. 稼亭先生文集卷之十五

 

 

해설

완산 최장원에게 부친 시로, 이곡(李穀)의 사대부(士大夫)로서 평소에 지니고 있는 자의식(自意識)이나 관인(官人)으로서의 현실적 갈등을 노래하고 있다.

 

관직에서 물러나 시골집에서 한가롭게 누워 지낸다고 자랑할 것이 못 된다. 왜냐하면 그 땅은 산천을 경계로 많은 땅을 지닌 권문세족의 땅이다. 그래도 이름을 날리기 위해 온갖 환해(宦海) 속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백발이 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276

 

 

인용

작가의 이력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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