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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 - 기정대언(寄鄭代言)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이곡 - 기정대언(寄鄭代言)

건방진방랑자 2021. 4. 4.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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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직사(密直使) 3품으로 왕명을 출납하는 대언인 정씨에게 부치다

기정대언(寄鄭代言)

 

이곡(李穀)

 

 

百年心事一扁舟 自笑歸來已白頭

猶有皇朝玉堂夢 不知身在荻花洲 稼亭先生文集卷之十八

 

 

 

 

해석

百年心事一扁舟
백년심사일편주
백년의 마음과 일을 한 조각배에 실었으니
自笑歸來已白頭
자소귀래이백두
스스로 귀거래했지만 이미 흰 머리 났음이 웃긴다네.
猶有皇朝玉堂夢
유유황조옥당몽
아직도 임금의 홍문관[玉堂]에 대한 꿈을 지니고 있어
不知身在荻花洲
부지신재적화주
몸이 물억새 꽃 핀 모래톱에 있음을 모르는 구나. 稼亭先生文集卷之十八

 

 

해설

이 시는 정대언에게 부친 시로, 귀거래(歸去來) ()의 심사(心思)를 노래한 것이다.

 

평생의 심사(心事)를 거룻배에 붙였는데, 이제 돌아와 보니 벌써 늙어 버렸다. 그렇게 바라던 전원(田園)으로 돌아왔으나, 아직도 벼슬자리의 꿈을 잊지 못하고 있어 몸이 갈대꽃이 핀 물가에 있다는 것도 깜빡 잊고 있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284

 

 

인용

작가의 이력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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