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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삼국사』를 보고 여러 기록을 채록하다가 「동도잡영」을 지으며
우열삼국사 겸채잡기 작동도잡영(偶閱三國史 兼採雜記 作東都雜詠)
유호인(兪好仁)
八月金城月正圓 纖纖麻枲鬪嬋娟
會蘇凄斷嘉徘夕 兩部風光尙宛然 『㵢谿集』 卷之二
해석
八月金城月正圓 팔월금성월정원 |
8월 경주【금성(金城): 철로 쌓은 것과 같이 매우 굳세고 튼튼한 성으로 서울을 말한다】의 달은 동그랗게 되어 |
纖纖麻枲鬪嬋娟 섬섬마시투선연 |
가느다란 삼과 모시가 고움을 다투네. |
會蘇凄斷嘉徘夕 회소처단가배석 |
길쌈 내기 하는 소리 처량히 끊어지는 한가위[嘉徘]의 밤 |
兩部風光尙宛然 양부풍광상완연 |
양편의 풍광이 아직도 그대로인 듯하네. 『㵢谿集』 卷之二 |
해설
이 시는 『삼국사』와 여러 기록들을 우연히 보다가 「동도잡영」을 지은 것으로, 그 일부분이다.
조신은 『소문쇄록』에서 이 「동도잡영」에 대해 “계림의 옛일을 다 이야기하여 남긴 것이 없다[鷄林古事, 說盡無遺.].”라 평하였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년, 137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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