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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신위 - 잡서(雜書)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신위 - 잡서(雜書)

건방진방랑자 2021. 4. 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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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내용을 쓰다

잡서(雜書)

 

신위(申緯)

 

 

士本四民之一也 初非貴賤相懸者

眼無丁字有虗名 眞賈農工役於假 警修堂全藁冊八

 

 

 

 

해석

 

士本四民之一也
사본사민지일야
선비란 본래 사농공상 중 제일이더라도
初非貴賤相懸者
초비귀천상현자
본래 귀천이 서로 현격했던 것은 아니라네.
眼無丁字有虗名
안무정자유허명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헛된 이름의 선비가 있어서
眞賈農工役於假
진가농공역어가
진실로 농공상이 가짜에게 부림 당하네. 警修堂全藁冊八

 

 

해설

이 시는 1820, 자하(紫霞)의 나이 52세에 춘천부사(春川府使)에서 물러나 경기도 시흥의 자하산장(紫霞山莊)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현실세계에 대한 인식을 노래한 것 가운데 한 수이다.

 

()도 본래 사민(四民)인 사농공상(士農工商) 가운데 하나일 뿐 다른 존재가 아니다. 사농공상(士農工商)은 각자의 일이 다르며, ()만 귀하고 나머지는 천하다는 귀천의식(貴賤意識)이 처음부터 존재하여 서로 현격한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치국(治國)을 담당한 사()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헛된 이름만 지닌 사()가 있어, 참된 농공상(農工商)을 지배하고 부리고 있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 347

 

 

인용

목차

한시사

문학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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