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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장
| 知者不言, 言者不知. 지자불언, 언자부지. |
참으로 아는 자는 함부로 말하지 아니하고, 함부로 말하는 자는 참으로 알지 못한다. |
| 塞其兌, 閉其門, 색기태, 폐기문, |
그 감정의 구멍을 막고, 그 욕정의 문을 닫으며, |
| 挫其銳, 解其紛, 좌기예, 해기분, |
그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그 엉킴을 풀며, |
| 和其光, 同其塵. 화기광, 동기진. |
그 빛이 튀지 않게 하며, 그 티끌이 고르게 되도록 한다. |
| 是謂玄同. 시위현동. |
이것을 일컬어 가믈한 고름이라고 한다. |
| 故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疏; 고불가득이친, 불가득이소; |
그러므로 이는 친할 수도 없고 멀리할 수도 없으며, |
|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불가득이리, 불가득이해; |
이로울 수도 없고 해로울 수도 없으며, |
|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불가득이귀, 불가득이천, |
귀할 수도 없고 천할 수도 없다. |
| 故爲天下貴. 고위천하귀. |
그러기 때문에만 하늘 아래 가장 고귀한 가치를 지닌다. |
제일 첫 줄에 나오는 ‘지자불인(知者不言), 언자부지(言者不知)’는 23장의 ‘희언자연(希言自然)’이라는 주제를 연상시키고, 또 제1장의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와 궁극적으로 같은 테마를 설하고 있다. ‘지자(知者)’는 도를 체득한 지혜로운 사람이며 도(道)는 언담(言談)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상적인 인격은 좌예(挫銳), 해분(解紛), 화광(和光), 동진(同塵)을 구현하여 ‘현동(玄同)’의 최고경지에 도달한 사람이다. 현동의 경지는 모든 세속의 편협한 인륜관계의 국한(局限)을 벗어나 있다. 그래서 천하에 비할 바 없는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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