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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졸병들의 고혈을 짜내는 장군
| 自言少年繫軍籍 | 스스로 말하네. “젊을 적에 군적에 메여 |
| 傷心幾度關山苦 | 상심하며 관문의 산의 괴로움 몇 번 겪었던가? |
| 關山之苦豈徒云 | 관산의 괴로움 어찌 다만 말로만 하겠는가? |
| 苦將膏血輸將軍 | 괴롭게 고혈 가져다 장군에게 보내니, |
| 將軍好擁黑貂裘 | 장군은 흑담비가죽 좋다고 끌어안는데 |
| 一貂皮當金十斤 | 한 담비 가죽 10근의 값어치에 해당하고 |
| 將軍好食太牢味 | 장군은 훌륭한 음식1 좋다고 먹기에 |
| 一日軍中九牛死 | 하루에 장막 속에서 9마리의 소 죽는다네. |
| 山無餘貂野無牛 | 산엔 남은 담비도 없고 들판엔 소도 없자, |
| 誅斂無窮捶楚至 | 가렴주구가 끝없어 회초리질 하기에 이르렀네. |
| 鼎中粒機中布 | 솥 속 낱알과 베틀 속 포조차 |
| 一一輸入將軍庫 | 하나하나 장군의 창고에 들어가네. |
| 將軍日肥士日瘠 | 장군은 날로 살쪄가는데 병사는 날로 말라가 |
| 欲往訴之逢彼怒 | 가서 하소연하려 하나 저들의 화냄 만난다네. |
| 至尊每憂軍士凍 | 임금께선 매번 군사들이 동상 걸릴까 걱정하여 |
| 毛衣衲衣年年送 | 털옷과 누빈옷 매년 보내오나 |
| 將軍分給亦不均 | 장군이 나누어줌은 또한 고르질 못하여 |
| 煖者無多寒者衆 | 따뜻한 이는 많지 않으나 추위에 떠는 이는 많지. |
| 蟲蝗水旱無歲無 | 황충과 홍수와 가뭄이 없는 해가 없지만 |
| 不聞賑恤聞催租 | 구휼한다는 말은 들리지 않고 세금 재촉하는 말만 들리네. |
| 一家丁壯十餘口 | 한 가족의 장정이 10여명인데 |
| 過半相携逃入胡 | 과반이 서로 이끌며 도망하여 오랑캐의 땅으로 들어갔지만 |
| 胡中艱苦不可說 | 오랑캐 땅에서의 간난신고(艱難辛苦) 말할 수 없지만 |
| 猶勝將軍浚膏血 | 오히려 장군에게 고혈을 빨리는 것보다 낫지요. |
| 將軍將軍胡不去 | 장군장군 어찌하여 떠나지 않습니까? |
| 去爲公卿軍則悅 | 떠나 공경이 되신다면 군사들은 즐거울 텐데요. |
| 君門杳杳但回首 | 궁궐문은 아득하여 다만 돌아볼 따름이오, |
| 御史紛紛猶閉舌 | 어사2가 분분하게 와봐야 오히려 혀를 닫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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