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장(CHAPTER 29)
킹제임스
1 Then Jacob went on his journey, and came into the land of the people of the east.
2 And he looked, and behold a well in the field, and, lo, there [were] three flocks of sheep lying by it; for out of that well they watered the flocks: and a great stone [was] upon the well”s mouth.
3 And thither were all the flocks gathered: and they rolled the stone from the well”s mouth, and watered the sheep, and put the stone again upon the well”s mouth in his place.
4 And Jacob said unto them, My brethren, whence [be] ye? And they said, Of Haran [are] we.
5 And he said unto them, Know ye Laban the son of Nahor? And they said, We know [him].
6 And he said unto them, [Is] he well? And they said, [He is] well: and, behold, Rachel his daughter cometh with the sheep.
7 And he said, Lo, [it is] yet high day, neither [is it] time that the cattle should be gathered together: water ye the sheep, and go [and] feed [them].
8 And they said, We cannot, until all the flocks be gathered together, and [till] they roll the stone from the well”s mouth; then we water the sheep.
9 # And while he yet spake with them, Rachel came with her father”s sheep: for she kept them.
10 And it came to pass, when Jacob saw Rachel the daughter of Laban his mother”s brother, and the sheep of Laban his mother”s brother, that Jacob went near, and rolled the stone from the well”s mouth, and watered the flock of Laban his mother”s brother.
11 And Jacob kissed Rachel, and lifted up his voice, and wept.
12 And Jacob told Rachel that he [was] her father”s brother, and that he [was] Rebekah”s son: and she ran and told her father.
13 And it came to pass, when Laban heard the tidings of Jacob his sister”s son, that he ran to meet him, and embraced him, and kissed him, and brought him to his house. And he told Laban all these things.
14 And Laban said to him, Surely thou [art] my bone and my flesh. And he abode with him the space of a month.
15 # And Laban said unto Jacob, Because thou [art] my brother, shouldest thou therefore serve me for nought? tell me, what [shall] thy wages [be]?
16 And Laban had two daughters: the name of the elder [was] Leah, and the name of the younger [was] Rachel.
17 Leah [was] tender eyed; but Rachel was beautiful and well favoured.
18 And Jacob loved Rachel; and said, I will serve thee seven years for Rachel thy younger daughter.
19 And Laban said, [It is] better that I give her to thee, than that I should give her to another man: abide with me.
20 And Jacob served seven years for Rachel; and they seemed unto him [but] a few days, for the love he had to her.
21 # And Jacob said unto Laban, Give [me] my wife, for my days are fulfilled, that I may go in unto her.
22 And Laban gathered together all the men of the place, and made a feast.
23 And it came to pass in the evening, that he took Leah his daughter, and brought her to him; and he went in unto her.
24 And Laban gave unto his daughter Leah Zilpah his maid [for] an handmaid.
25 And it came to pass, that in the morning, behold, it [was] Leah: and he said to Laban, What [is] this thou hast done unto me? did not I serve with thee for Rachel? wherefore then hast thou beguiled me?
26 And Laban said, It must not be so done in our country, to give the younger before the firstborn.
27 Fulfil her week, and we will give thee this also for the service which thou shalt serve with me yet seven other years.
28 And Jacob did so, and fulfilled her week: and he gave him Rachel his daughter to wife also.
29 And Laban gave to Rachel his daughter Bilhah his handmaid to be her maid.
30 And he went in also unto Rachel, and he loved also Rachel more than Leah, and served with him yet seven other years.
31 # And when the LORD saw that Leah [was] hated, he opened her womb: but Rachel [was] barren.
32 And Leah conceived, and bare a son, and she called his name Reuben: for she said, Surely the LORD hath looked upon my affliction; now therefore my husband will love me.
33 And she conceived again, and bare a son; and said, Because the LORD hath heard that I [was] hated, he hath therefore given me this [son] also: and she called his name Simeon.
34 And she conceived again, and bare a son; and said, Now this time will my husband be joined unto me, because I have born him three sons: therefore was his name called Levi.
35 And she conceived again, and bare a son: and she said, Now will I praise the LORD: therefore she called his name Judah; and left bearing.
개역개정
창29:1 <야곱이 라반의 집에 이르다>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창29: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창29: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덮더라
창29: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창29: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창29: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창29:7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창29:8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창29:9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창29:10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창29: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창29: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창29:13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창29:14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창29: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창29: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창29: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창29: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창29: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창29: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창29:21 <야곱이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다>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창29: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창29: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창29: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창29: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창29: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창29: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창29: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창29: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창29: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창29:31 <야곱에게 아이들이 생기다>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창29: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창29: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창29: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창29: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개역한글
Gen 29:1 야곱이 발행하여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Gen 29: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웠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물을 양떼에게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구를 덮었다가
Gen 29: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양에게 물을 먹이고는 여전히 우물 아구 그 자리에 돌을 덮더라
Gen 29: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형제여 어디로서뇨 그들이 가로되 하란에서로라
Gen 29: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가로되 아노라
Gen 29: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가로되 평안하니라 그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Gen 29:7 야곱이 가로되 해가 아직 높은즉 짐승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뜯기라
Gen 29:8 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리라
Gen 29:9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중에 라헬이 그 아비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침이었더라
Gen 29:10 야곱이 그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서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Gen 29: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내어 울며
Gen 29: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비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됨을 고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비에게 고하매
Gen 29:13 라반이 그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고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고하매
Gen 29:14 라반이 가로되 너는 참으로 나의 골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달을 그와 함께 거하더니
Gen 29: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의 생질이나 어찌 공으로 내 일만 하겠느냐 무엇이 네 보수겠느냐 내게 고하라
Gen 29:16 라반이 두 딸이 있으니 형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Gen 29:17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Gen 29:18 야곱이 라헬을 연애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춘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년을 봉사하리이다
Gen 29:19 라반이 가로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Gen 29: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년을 수일 같이 여겼더라
Gen 29: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Gen 29:22 라반이 그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Gen 29:23 저녁에 그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Gen 29:24 라반이 또 그 여종 실바를 그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Gen 29: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께 봉사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찜이니이까
Gen 29:26 라반이 가로되 형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Gen 29: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그를 위하여 또 칠년을 내게 봉사할지니라
Gen 29: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Gen 29:29 라반이 또 그 여종 빌하를 그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하매
Gen 29: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고 다시 칠년을 라반에게 봉사하였더라
Gen 29:31 여호와께서 레아에게 총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무자하였더라
Gen 29:32 레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권고하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Gen 29:33 그가 다시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의 총이 없음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도 주셨도다 하고 그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Gen 29:34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Gen 29:35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인하여 그가 그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생산이 멈추었더라
현대인의 성경
창29:1 야곱이 계속 걸어 동방 사람들의 땅에 도착해 보니
창29:2 들에 우물 하나가 있고 그 주변에는 양떼들이 세 곳에 떼를 지어 물을 먹으려고 누워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 우물 아구에는 큰 돌이 덮여 있었다.
창29:3 그 당시에는 양떼가 다 모이면 목자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양들에게 물을 먹인 후에 다시 그 우물 아구를 돌로 덮어 두는 것이 상례였다.
창29:4 "그래서 야곱이 그 목자들에게 가서 물었다. ”여보시오, 당신들은 어디 사람들입니까?” ”우리는 하란 사람들입니다” "
창29:5 "”그러면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십니까?” ”예, 알고 있습니다” "
창29:6 "”그는 잘 있습니까?” ”예, 잘 있습니다. 저기 보십시오. 그의 딸 라헬이 양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창29:7 ”아직 해가 높이 떠 있고 짐승이 모일 때도 되지 않았으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초지로 몰고 가서 다시 풀을 먹이시지요”
창29:8 ”양들이 여기에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겨 놓을 때까지는 우리가 물을 먹일 수 없습니다”
창29:9 야곱이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양떼를 몰고 도착하였다.
창29:10 야곱은 라헬이 자기 외삼촌 라반의 양을 몰고 오는 것을 보고 우물로 가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의 양에게 물을 먹였다. 그런 다음 그는
창29:11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큰 소리로 울며
창29:12 그녀에게 자기가 라반의 조카이며 리브가의 아들이라고 말해 주었다. 라헬이 달려가서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말하자
창29:13 라반은 조카 야곱의 소식을 듣고 즉시 달려나와 그를 반갑게 맞으며 껴안고 입을 맞춘 다음 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야곱이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말하자
창29:14 라반이 ”너야말로 살과 피를 나눈 진짜 내 친척이구나” 하였다 야곱이 그 곳에 머문 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창29:15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네가 내 친척이라고 해서 아무런 댓가도 없이 어찌 내 일만 할 수 있겠느냐? 보수를 얼마나 주면 좋겠는지 말해 보아라”
창29:16 라반에게는 레아와 라헬이라는 두 딸이 있었다.
창29:17 레아는 눈에 생기가 없었으나 라헬은 곱고 아름다우므로
창29:18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여 이렇게 대답하였다 ”만일 외삼촌께서 라헬을 내 아내로 주신다면 내가 외삼촌을 위해 7년 동안 일하겠습니다”
창29:19 그러자 라반이 ”그 애를 너에게 주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는 낫다. 그러니 나와 함께 여기 머물러 있거라” 하였다.
창29:20 그래서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7년 동안 일했으나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7년이란 세월이 불과 며칠처럼 여겨졌다.
창29:21 이때 야곱이 라반에게 ”약속한 기한이 찼습니다. 외삼촌의 딸과 결혼하게 해 주십시오” 하자
창29:22 라반이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모으고 잔치를 베풀었다.
창29:23 그러나 그 날 밤 그가 라헬 대신 레아를 신방에 들여보냈으므로 야곱은 그녀와 첫날밤을 보냈다.
창29:24 그리고 라반은 여종 실바를 자기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다.
창29:25 야곱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첫날 밤을 함께 보낸 여자가 레아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는 라반에게 가서 ”외삼촌은 어째서 나에게 이런 짓을 하셨습니까? 내가 라헬과 결혼하려고 보수도 받지 않고 일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나를 속이셨습니까?” 하고 따지자
창29:26 라반이 대답하였다. ”동생을 언니보다 먼저 시집보내는 것은 우리 지방의 풍습이 아니다.
창29:27 7일 동안의 결혼 잔치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라. 내가 라헬도 너에게 주겠다. 그러나 너는 나를 위해 7년 동안 더 일해야 한다”
창29:28 야곱이 라반의 말대로 7일 동안의 그 결혼 잔치 기간을 레아와 함께 보내자 라반이 자기 딸 라헬도 그의 아내로 주었으며
창29:29 또 여종 빌하를 자기 딸 라헬에게 시녀로 주었다.
창29:30 그래서 야곱은 라헬과도 신방을 꾸몄다. 그는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으므로 다시 7년 동안 라반을 위해 일하였다.
창29:31 여호와께서는 레아가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녀에게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하셨다. 그러나 라헬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창29:32 레아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괴로와하는 것을 보시고 아들을 주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이다” 하며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고 지었다.
창29:33 그녀는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으시고 나에게 이 아들을 주셨다.” 하며 그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지었다.
창29:34 그녀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내가 남편에게 세 아들을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그가 나에게 애착을 느낄 것이다” 하며 그 이름을 레위라고 지었다.
창29:35 다시 그녀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번에는 내가 여호와를 찬양하리라” 하며 그 이름을 유다라고 지었다. 그리고서 그녀는 일단 출산을 멈추었다.
쉬운 성경
Gen 29:1 <라반의 집에 도착한 야곱> 야곱은 여행을 계속해서 동쪽 백성들의 땅에 이르렀습니다.
Gen 29:2 야곱이 보니 들판에 우물이 있었습니다. 우물 근처에는 양 떼 세 무리가 엎드려 있었습니다. 목자들은 그 우물에서 나오는 물을 양들에게 먹였습니다. 우물 위에는 큰 돌이 덮여 있었습니다.
Gen 29:3 양 떼가 다 모이면, 목자들은 우물을 덮고 있는 돌을 굴려 낸 다음 양들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그런 후에 다시 돌을 덮었습니다.
Gen 29:4 야곱이 그 곳에 있던 목자들에게 말했습니다. “형제들이여, 어디에서 오시는 길입니까?” 목자들이 대답했습니다. “하란에서 오는 길입니다.”
Gen 29:5 야곱이 물었습니다.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십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예, 그분을 압니다.”
Gen 29:6 야곱이 또 물었습니다. “그분은 안녕하십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예, 안녕하십니다. 저기, 그분의 딸인 라헬이 양 떼를 몰고 오고 있군요.”
Gen 29:7 야곱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낮이라 아직은 양 떼를 모을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다시 풀을 뜯게 해야 하지 않나요?”
Gen 29:8 목자들이 말했습니다. “양 떼가 다 모이기 전에는 그럴 수 없습니다. 양 떼가 다 모여야 우물 위의 돌을 치운 다음, 양 떼에게 물을 먹입니다.”
Gen 29:9 야곱이 목자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양 떼를 이끌고 왔습니다. 라헬은 양 떼를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Gen 29:10 야곱은 라반의 딸 라헬과 자기 외삼촌 라반의 양 떼를 보고, 우물로 가서 돌을 굴려 낸 다음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Gen 29:11 그리고 나서 야곱은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Gen 29:12 야곱은 라헬에게 자기가 라헬 아버지의 친척이라는 것과 리브가의 아들이라는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라헬은 그 말을 듣고 집으로 달려가 자기 아버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Gen 29:13 라반은 자기 누이의 아들 야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달려나가 야곱을 맞이했습니다. 라반은 야곱을 껴안고 입을 맞추고 야곱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야곱은 그 때까지 일어난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Gen 29:14 야곱의 말을 듣고 라반이 말했습니다. “정말로 너는 내 뼈요, 내 살이다.” 야곱은 그 곳에서 한 달 동안, 머물렀습니다.
Gen 29:15 <속임을 당하는 야곱> 어느 날, 라반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내 친척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품삯도 주지 않고 너에게 일을 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겠느냐?”
Gen 29:16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습니다. 큰딸의 이름은 레아였고,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었습니다.
Gen 29:17 레아는 눈이 곱고, 라헬은 용모가 아름답고 예뻤습니다.
Gen 29:18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삼촌의 작은딸 라헬과 결혼하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 해 주시면 삼촌을 위해 칠 년 동안, 일해 드리겠습니다.”
Gen 29:19 라반이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라헬을 주는 것보다는 너에게 주는 것이 낫겠지. 그래 좋다. 나와 함께 있자.”
Gen 29:20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칠 년 동안 라반을 위해 일했습니다. 하지만 라헬을 너무나 사랑했으므로, 야곱에게 그 칠 년은 마치 며칠밖에 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Gen 29:21 칠 년이 지나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약속한 기간이 다 지나갔으니 라헬과 결혼시켜 주십시오.”
Gen 29:22 라반은 그 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Gen 29:23 그 날 밤에 라반은 자기 딸 레아를 야곱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야곱과 레아는 함께 잠을 잤습니다.
Gen 29:24 라반은 자기의 여종 실바를 레아의 몸종으로 주었습니다.
Gen 29:25 이튿날 아침, 야곱은 자기가 레아와 함께 잠을 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저에게 이런 일을 하셨습니까? 저는 라헬과 결혼하려고 외삼촌을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외삼촌은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Gen 29:26 라반이 말했습니다. “우리 지방에서는 큰딸보다 작은딸을 먼저 시집 보내는 법이 없네.
Gen 29:27 결혼식 기간 일 주일을 채우게. 그러면 라헬도 자네에게 주겠네. 그 대신 나를 위해 칠 년 동안, 더 일해 주어야 되네.”
Gen 29:28 야곱은 라반의 말대로 레아와의 결혼식 기간을 채웠습니다. 그러자 라반이 자기 딸 라헬도 야곱의 아내로 주었습니다.
Gen 29:29 라반은 자기의 여종 빌하를 라헬의 몸종으로 주었습니다.
Gen 29:30 야곱은 라헬과도 함께 잠을 잤습니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습니다. 야곱은 라반을 위해 칠 년 동안, 더 일했습니다.
Gen 29:31 <야곱의 가족이 늘어남> 여호와께서는 레아가 라헬보다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레아에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라헬은 아이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Gen 29: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레아는 “여호와께서 내 괴로움을 살펴 주셨다.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해 주겠지”라고 말하면서 그 아들의 이름을 르우벤 이라고 지었습니다.
Gen 29:33 레아가 다시 임신을 해서 또 아들을 낳았습니다. 레아는 “여호와께서는 내가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들으시고, 내게 이 아들도 주셨구나” 하고 말하면서 아들의 이름을 시므온 이라고 지었습니다.
Gen 29:34 레아가 다시 임신을 해서 또 아들을 낳았습니다. 레아는 “내가 아들을 세 명이나 낳았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가까이 하겠지”라고 말하면서 아들의 이름을 레위 라고 지었습니다.
Gen 29:35 레아가 다시 임신을 해서 또 아들을 낳았습니다. 레아는 “이제는 여호와를 찬양해야지”라고 말하면서 아들의 이름을 유다 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레아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표준새번역
창29:1 야곱이 줄곧 길을 걸어서, 드디어 동방 사람들이 사는 땅에 이르렀다.
창29:2 거기 들에 우물이 있는데, 그 곁에 양 떼 세 무리가 엎드려 있는 것이 보였다. 그 곳은, 목자들이 양 떼에게 물을 먹이는 우물인데, 그 우물 아귀는 큰 돌로 늘 덮여 있어서,
창29:3 양 떼가 다 모이면,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그 돌을 굴려내어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다 먹인 다음에 다시 돌을 굴려서, 우물 아귀를 덮고는 하였다.
창29:4 ○야곱이 그 목자들에게 물었다. "여보십시오, 어디에서 오시는 길입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하란에서 오는 길입니다."
창29:5 야곱이 그들에게 또 물었다. "나홀이라는 분의 손자인 라반이라는 분을 아십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 예, 우리는 그를 잘 압니다."
창29:6 야곱이 또 그들에게 물었다. "그분이 평안하게 지내십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잘 삽니다. 아, 마침, 저기 그의 딸 라헬이 양 떼를 몰고 옵니다."
창29:7 야곱이 말하였다. "아직 해가 한창인데, 아직은 양 떼가 모일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다시 풀을 뜯기러 나가야 하지 않습니까?"
창29:8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양 떼가 다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양 떼가 다 모이면, 우물 아귀의 돌을 굴려내고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입니다."
창29:9 ○야곱이 목자들과 말하고 있는 사이에, 라헬이 아버지의 양 떼를 이끌고 왔다. 라헬은 양 떼를 치는 목동이다.
창29:10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가 치는 외삼촌의 양 떼를 보고, 우물 아귀에서 돌을 굴려내어, 외삼촌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창29:11 그러고 나서, 야곱은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기쁜 나머지 큰소리로 울면서,
창29:12 라헬의 아버지가 자기의 외삼촌이라는 것과, 자기가 리브가의 아들이라는 것을 라헬에게 말하였다. 라헬이 달려가서,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말하였다.
창29:13 ○라반은 누이의 아들 야곱이 왔다는 말을 듣고서, 그를 만나러 곧장 달려와, 그를 보자마자 껴안고서, 입을 맞추고,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야곱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라반에게 다 말하였다.
창29:14 말을 듣고 난 라반은 야곱에게 말하였다. "너는 나와 한 피붙이이다." ○야곱이 한 달을 라반의 집에 머물러 있을 때에,
창29:15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나의 조카이긴 하다만, 나의 일을 거저 할 수는 없지 않느냐? 너에게 어떻게 보수를 주면 좋을지, 너의 말을 좀 들어 보자."
창29:16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다. 맏딸의 이름은 레아이고, 둘째 딸의 이름은 라헬이다.
창29:17 레아는 눈매가 부드러웠으며, 라헬은 몸매가 아름답고, 용모도 예뻤다.
창29:18 야곱은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래서 그는 "제가 칠 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 드릴 터이니, 그 때에 가서,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과 결혼하게 해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창29:19 그러자 라반이 말하였다. "그 아이를 다른 사람과 짝지어 주는 것보다, 너에게 짝지어 주는 것이 더 낫겠다. 그러면 여기서 나와 함께 살자."
창29:20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으려고 칠 년 동안이나 일을 하였지만, 라헬을 사랑하기 때문에, 칠 년이라는 세월을 마치 며칠같이 느꼈다.
창29:21 ○칠 년이 지난 뒤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약속한 기한이 다 되었습니다. 이제 장가를 들게 해주십시오. 라헬과 결혼하겠습니다."
창29:22 라반이 그 고장 사람들을 다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창29:23 밤이 되었을 때에, 라반은 큰 딸 레아를 데려다가 신방으로 들여보냈는데, 야곱은 그것도 모르고, 레아와 동침하였다.
창29:24 라반은 여종 실바를 자기 딸 레아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창29:25 아침이 되어서 야곱이 눈을 떠 보니, 레아가 아닌가!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외삼촌께서 저에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제가 그 동안 라헬에게 장가를 들려고 외삼촌 일을 해 드린 것이 아닙니까? 외삼촌께서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창29:26 라반이 대답하였다. "큰 딸을 두고서 작은 딸부터 시집보내는 것은, 이 고장의 법이 아닐세.
창29:27 그러니 이레 동안 초례 기간을 채우게. 그런 다음에, 작은 아이도 자네에게 주겠네. 그 대신에 자네는, 또 칠 년 동안, 내가 맡기는 일을 해야 하네."
창29:28 야곱은 그렇게 하였다. 그가 레아와 이레 동안 지내고 나니, 라반은 자기 딸 라헬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창29:29 라반은 여종 빌하를 자기 딸 라헬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창29:30 야곱이 라헬과 동침하였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는 또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의 일을 하였다.
창29:31 ○주께서는, 레아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레아의 태를 열어 주셨다. 라헬은 임신을 하지 못하였으나
창29:32 레아는 마침내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주께서 나의 고통을 살피시고,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이제는 남편도 나를 사랑하겠지" 하면서, 아기 이름을 르우벤이라고 하였다.
창29:33 그가 또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주께서, 내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하소연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이렇게 또 아들을 주셨구나" 하면서, 아이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하였다.
창29:34 그가 또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내가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니, 이제는 남편도 별 수 없이 나에게 단단히 매이겠지" 하면서, 아이 이름을 레위라고 하였다.
창29:35 그가 또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속으로 "이제야말로 내가 주를 찬양하겠다" 하면서, 아이 이름을 유다라고 하였다. 레아의 출산이 그쳤다.
현대어 성경
Gen 29:1 [야곱이 라반의 집에 다다르다] 야곱은 거기서 길을 떠나 동쪽 땅을 향하여 계속해서 걸었다.
Gen 29:2 길을 가다가 눈을 들어 보니 들판에 우물이 하나 있었다. 또 그 곁에는 양떼 세 무리가 모여 있었고 우물은 돌로 아귀가 막혀 있었다.
Gen 29:3 양떼가 모두 그 우물가로 모이면 목자들은 우물 아귀를 막아 놓은 돌을 굴리고 물을 퍼서 양떼에게 먹이고 나서 다시 그 아귀를 돌로 막아놓곤 하였다.
Gen 29:4 야곱이 목자들에게 물었다. “형제들, 어디서 오는 길이오?” “하란에서 오는 길이오”하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Gen 29:5 “혹시 나홀의 아들 라반을 아시오?”하고 야곱이 다시 물었다. “예, 알고 있소” 하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Gen 29:6 “그분이 평안히 계시오?” 하고 야곱이 묻자 그들은 “예, 평안하시오” 하면서 말을 이었다. “저기 그분의 딸 라헬이 양떼를 끌고 이리로 오고 있소”
Gen 29:7 야곱이 말하였다. “해가 저렇게 아직도 중천에 떠 있는데 빨리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풀을 뜯게 해야 할 것 아니오? 아직 양떼가 모두 모일 때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오. 너무 이르지 않소?”
Gen 29:8 “아니오. 양떼에게 물을 먹이려면 목자들이 모두 이리로 모여야하오. 목자들이 있어야 돌을 이 우물 아귀에서 옮길 수 있소. 그래야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또 데리고 나가 풀을 뜯게 하지요”하고 목자들이 대답하였다.
Gen 29:9 야곱이 목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라헬이 양떼를 몰고 우물가로 다가왔다. 라헬은 그 아버지 소유의 양떼를 치고 있었다.
Gen 29:10 야곱은 라헬과 그녀가 끌고 온 외삼촌 라반의 양떼를 보고는 우물로 가서 목자들과 함께 우물 아귀를 막아 놓은 돌을 굴려 옮겨 놓고 양떼에게 물을 먹였다.
Gen 29:11 그런 뒤에 라헬에게 입맞추어 인사하고 소리 내어 엉엉 울었다. 너무나 반가워서였다.
Gen 29:12 “바로 내가 그대 아버지의 외조카요, 그대 고모 리브가의 아들이란 말이오” 하고 라헬에게 말하였다. 라헬은 이 말을 전하려고 아버지 라반에게 뛰어갔다.
Gen 29:13 라반은 자기 조카가 왔다는 말을 듣고는 야곱을 맞이하려고 달려 나왔다. 그리고 야곱을 보고는 껴안고 입맞추며 기뻐하였다. 라반은 그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동안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고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상세히 이야기하였다.
Gen 29:14 라반은 야곱의 이야기를 듣고는 “네가 정말 우리 피붙이로구나. 정말 우리 식구야” 하며 기뻐하였다. 야곱은 거기서 한달쯤 지냈다.
Gen 29:15 [야곱이 라헬 때문에 계속 일하다]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네가 아무리 내 조카라 해도 거저 내 일을 거들어서야 되겠느냐. 네가 일한 대가로 얼마를 주어야하겠니?”
Gen 29:16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다. 큰딸은 레아이고 작은딸은 라헬이었다.
Gen 29:17 그런데 큰딸 레아는 눈에 총기가 없었지만 라헬은 몸매도 빼어났을 뿐 아니라 얼굴도 예뻤으므로
Gen 29:18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고 있었다. 그래서 “라헬하고 결혼하는 것을 허락해 주신다면 칠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하겠어요” 하고 야곱이 대답하였다.
Gen 29:19 “그래, 다른 사람에게 그 아이를 주는 것보다야 네게 주는 것이 낫겠지. 그래 여기에서 우리와 함께 살자꾸나” 하고 라반이 말하였다.
Gen 29:20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려고 7년 동안 라반의 일을 하였으나 그 7년이라는 세월이 그저 며칠 지나가는 것처럼 금방 흘러 갔다. 야곱이 라헬을 사랑한 까닭이었다.
Gen 29:21 7년이 지나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외삼촌, 칠 년이 지났어요.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게 해주세요. 이제 나도 장가 들어야겠어요.”
Gen 29:22 라반은 동네 사람들을 모두 불러 혼인 잔치를 베풀었다.
Gen 29:23 그러나 저녁때가 되자 라반은 라헬 대신 레아를 신방으로 들여보냈다. 야곱은 그것도 모른 채 그 날밤 레아와 첫날밤을 지냈다.
Gen 29:24 라반은 여종 실바를 큰딸 레아의 몸종으로 주었다.
Gen 29:25 다음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 옆을 바라보니 거기에는 자기가 사랑하는 라헬이 아니라 레아가 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야곱은 라반에게 가서 따졌다 “외삼촌, 어쩐 일로 내게 이렇게 하셨어요? 내가 라헬에게 장가 들려고 칠 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라헬 대신에 레아를 신방에 들여보내어 나를 속이셨나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Gen 29:26 라반이 대답하였다. “그래,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내가 모르는 것이 아니다. 네 말도 옳지. 하지만 우리 고장 풍습으로는 언니가 시집 가지도 않았는데 동생을 먼저 시집보내는 일은 없단다.
Gen 29:27 아무튼 이 혼인 잔치가 끝나는 이레 동안만은 소란을 피우지 말고 잠자코 있어 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내가 네게 라헬한테로 장가들게 해주마. 단 네가 라헬을 위해서도 다시 칠 년 동안 나의 일을 더해 주겠다고 약속한다면 말이다.”
Gen 29:28 야곱은 혼인 잔치가 계속되는 이레 동안 외삼촌이 말한 대로 하였다. 그러자 라반이 라헬도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맞아들이게 하였다.
Gen 29:29 라반은 레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종 빌하를 라헬의 몸종이 되어 섬기게 하였다.
Gen 29:30 야곱은 라헬과도 잠자리를 같이 하였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아끼며 사랑하였다. 그리고 야곱은 라헬에게 장가 들은 대가로 외삼촌 라반의 일을 7년 동안 더 거들었다.
Gen 29:31 [레아가 자식들을 낳다] 여호와께서는 레아가 업신여김을 받을 뿐 아니라 미움까지 받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시고는 레아에게 자식을 낳게 하셨다. 그러나 라헬은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Gen 29: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레아는 “내가 이렇게 구박받는 것을 아시고 여호와께서 나를 돌아보셨구나. 이제는 남편이 나를 아껴주겠지” 하면서 “야, 아들이로구나”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르우벤이라 지어 불렀다.
Gen 29:33 레아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레아는 “여호와께서 내게 또 아들을 낳게 하셨구나. 남편한테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미움만 받는 것을 그분께서 돌아보신거야” 하고는 “들어주셨다.”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지어 불렀다.
Gen 29:34 레아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레아는 “내가 이렇게 남편에게 아들을 셋씩이나 낳아 주었으니 남편이 이제는 나를 구박하지는 못하겠지. 어쩔 수 없이 내게 매달릴거야”하면서 “어쩔 수 없이 묶이다.”라는 뜻으로 그 아이를 레위라 이름 지어 불렀다.
Gen 29:35 레아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레아는 “여호와께서 이번에도 또 아들을 주시다니 나, 그분을 항상 찬양하리라.” 하면서 “찬양하다”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유다라 지어 불렀다. 그때부터 레아는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였다.
우리말성경
Gen 29:1 그 후 야곱은 여행을 계속해서 동방 사람들의 땅에 도착했습니다.
Gen 29:2 야곱이 보니 들에 우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우물 곁에는 양 떼 세 무리가 엎드려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양치기들이 양들에게 물을 먹이는데 그 우물의 입구에는 커다란 돌이 놓여 있었습니다.
Gen 29:3 양치기들은 양 떼가 다 모이면 우물 입구에 있는 그 돌을 치우고 양 떼들에게 물을 먹인 다음 다시 그 돌을 우물 입구에 덮어 놓곤 했습니다.
Gen 29:4 야곱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내 형제들이여, 여러분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하란에서 왔습니다.”
Gen 29:5 야곱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십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네, 압니다.”
Gen 29:6 그러자 야곱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분이 잘 계십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저기 라반의 딸 라헬이 양을 몰고 오는군요.”
Gen 29:7 야곱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낮이라 짐승들을 모아들일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양들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시지요.”
Gen 29:8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양 떼가 다 모이고 우물 입구에서 돌을 치울 때까지 우리는 양들에게 물을 먹일 수가 없습니다.”
Gen 29:9 야곱이 아직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양들을 몰고 왔습니다. 라헬도 양치기였습니다.
Gen 29:10 야곱이 자기 어머니의 오빠 라반의 딸 라헬을 보고 또 자기 어머니의 오빠 라반의 양들을 보자마자 우물로 나아가서 우물 입구에서 돌을 치우고 자기 어머니의 오빠 라반의 양들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Gen 29:11 야곱은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Gen 29:12 야곱은 자기가 라헬의 아버지의 친척이며 자신은 리브가의 아들임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라헬이 달려가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Gen 29:13 라반은 자기 여동생의 아들 야곱의 소식을 듣자 달려 나와 야곱을 맞이했습니다. 라반은 야곱을 껴안고 입을 맞추고는 자기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야곱은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다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Gen 29:14 라반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정말로 너는 내 혈육이로구나.”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그와 함께 한 달 동안 머물렀습니다.
Gen 29:15 그때 라반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비록 내 친척이기는 해도 삯 없이 일해서야 되겠느냐? 네가 어떤 보수를 원하는지 말해 보아라.”
Gen 29:16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습니다. 큰딸의 이름은 레아였고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었습니다.
Gen 29:17 레아는 시력이 약했고 라헬은 외모가 아름답고 얼굴이 예뻤습니다.
Gen 29:18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습니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작은딸 라헬을 주시면 제가 외삼촌을 위해 7년을 일하겠습니다.”
Gen 29:19 라반이 말했습니다. “내가 그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네게 주는 게 낫겠다. 여기서 나와 함께 지내도록 하자.”
Gen 29:20 야곱은 라헬을 위해 7년을 일했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이 그녀를 사랑했으므로 그 7년은 단지 며칠처럼 느껴졌습니다.
Gen 29:21 7년이 지나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제 아내를 주십시오. 기한이 됐으니 그녀와 결혼하겠습니다.”
Gen 29:22 그러자 라반이 온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 모으고 잔치를 벌였습니다.
Gen 29:23 밤이 되자 라반은 딸 레아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보냈습니다. 야곱이 레아에게로 갔습니다.
Gen 29:24 라반은 자기 여종 실바를 딸에게 종으로 딸려 보냈습니다.
Gen 29:25 그런데 야곱이 아침이 돼 보니 잠자리를 함께한 사람은 레아였습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외삼촌께서 어떻게 제게 이러실 수 있으십니까? 제가 라헬 때문에 일해 드린 것 아닙니까?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Gen 29:26 라반이 대답했습니다. “우리 고장에서는 큰딸보다 작은딸을 먼저 시집보내는 법이 없다.
Gen 29:27 이 아이를 위해 1주일을 채워라. 그 후에 우리가 작은딸도 주겠다. 대신 7년을 더 일하여라.”
Gen 29:28 그래서 야곱이 그렇게 1주일을 채우자 라반이 자기 딸 라헬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Gen 29:29 그리고 자기 여종 빌하를 딸 라헬의 종으로 딸려 보냈습니다.
Gen 29:30 그렇게 해서 야곱이 라헬과도 결혼했습니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가 라반을 위해 다시 7년을 더 일했습니다.
Gen 29:31 여호와께서는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녀의 태를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라헬은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Gen 29:32 레아가 임신해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 비참함을 보셨구나. 이제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이다” 하면서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고 지었습니다.
Gen 29:33 그녀가 다시 임신해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들으시고 이 아이를 내게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지었습니다.
Gen 29:34 그녀가 다시 임신해 아들을 낳고 “내가 내 남편의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니 이제 드디어 그가 내게 애착을 갖겠지” 하면서 그 이름을 *레위라고 지었습니다.
Gen 29:35 그녀가 다시 임신해 아들을 낳고 “이번에야말로 내가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다” 하면서 그 이름을 *유다라고 지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레아의 출산이 멈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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