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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와 서유럽 왕가
위 그림은 합스부르크 왕가를 중심으로 15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약 300년 동안 복잡한 혼맥을 통해 형성되는 서유럽 왕가를 보여준다. 신성 로마 제국의 합스부르크 왕가를 비롯해 에스파냐(합스부르크, 부르봉), 영국(튜더, 스튜어트), 프랑스(부르봉)의 여러 왕실이 어지러이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막시밀리안 1세는 자신의 통혼으로 부르고뉴와 밀라노 일대의 북이탈리아를 손에 넣었으며, 이사벨 부부는 에스파냐를 통합했다.
이 결과를 송두리째 상속받은 사람이 바로 카를 5세다. 그러나 그는 당대에만 합스부르크 제국을 유지했고, 결국 동생(페르디난트 1세)에게 오스트리아를, 아들(벨리페 2세)에게 에스파냐를 물려주고 물러난다. 한편 이사벨 부부의 또 다른 딸 캐서린은 영국 튜더 왕가로 시집가 스튜어트 왕조까지 이어지는 혈통을 만든다. 이렇게 해서 18세기 초반에는 에스파나와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의 왕실들이 모두 ‘사돈의 팔촌’으로 엮이게 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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