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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금강경 강해, 제십오분 - 15.2 以要言之 ~ 爲發最上乘者說 본문

고전/불경

금강경 강해, 제십오분 - 15.2 以要言之 ~ 爲發最上乘者說

건방진방랑자 2022. 11. 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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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수보리야! 요약하여 말하건대, 이 경은 가히 생각할 수도 없고 가히 헤아릴 수도 없는가 없는 공덕을 지니고 있으니, 여래는 이를 큰 수레에 발심한 자를 위하여 설하고, 가장 좋은 수레에 발심한 자를 위하여 설하느니라.

須菩堤! 以要言之, 是經有不可思議不可稱量無邊功德. 如來爲發大乘者說, 爲發最上乘者說.

수보리! 이요언지, 시경유불가사의불가칭량무변공덕. 여래위발대승자설, 위발최상승자설.

 

 

최상의 지혜는 최상의 지혜를 추구하는 자들을 위하여 설하여질 수밖에 없는 것이요, 깨달음의 지혜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자들을 위하여 설하여질 수밖에 없다.

 

여기 대승(大乘)’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으나 산스크리트 원문에는 ‘mahāyāna’라는 표현은 없다. 즉 그런 식으로 개념화되고 있질 않다. ‘이것 위로는 아무것도 없는 도()를 향하는 사람들이란 표현만 있다. 그리고 소승(小乘)’과 짝지어 대비되고 있지도 않다.

 

여기 불가사의(不可思議)’란 말이 나오는데, 우리 일상언어에서 불가사의란 말은 이해가 되기 어려운 기묘한’ ‘신비로운의 상투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이는 본시 한역불전의 매우 특이한 개념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인간의 언어개념이 격절되는 세계에 대한 형용이다. 따라서 불가사의경계(不可思議境界)’라든가, ‘불가사의공덕(不可思議功德)’이라든가 불가사의해탈(不可思議解脫)’ 등의 표현이 성립한다. 황똥메이 교수가 그의 강의 대승불교시간에 그토록 즐겨 썼던 말이었다. 산스크리트어 ‘acintya’에 해당되는 불교전문 용어임을 기억해주면 좋겠다.

 

 

 

 

인용

목차

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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