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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휴가를 청해 잠시 강촌에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말 위에서
득병고 잠왕강촌 환경마상(得病告 暫往江村 還京馬上)
임규(任奎)
萬事悠悠一夢塲 自憐身世未全忘
少而寡合多踈放 老不求名可退藏
書室舊開師子嶺 釣臺新占少華岡
國恩未報親猶在 更踏紅塵跡似忙
해석
萬事悠悠一夢塲 만사유유일몽장 |
온갖 일이 장구하게도 일장춘몽인데 |
自憐身世未全忘 자련신세미전망 |
스스로 애달프구나, 신세를 온전히 잊지 못함이. |
少而寡合多踈放 소이과합다소방 |
젊어선 남과 합치됨이 적으니 거칠고 방탕함이 많았고 |
老不求名可退藏 노불구명가퇴장 |
늙어선 명예 구하질 않으니 물러날 만하지. |
書室舊開師子嶺 서실구개사자령 |
서실은 예전에 사자령에 열었고 |
釣臺新占少華岡 조대신점소화강 |
낚시터는 새로 소화강에 점유했으나 |
國恩未報親猶在 국은미보친유재 |
나라의 은혜 갚질 못했고 어버이 아직 계셔서 |
更踏紅塵跡似忙 갱답홍진적사망 |
다시 세상 티끌 밟으며 자취 바쁜 듯하다네. 『東文選』 卷之十二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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