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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하의 평사(評史) - 4. 오자서와 범려가 주군에게 한 말의 차이점 본문

산문놀이터/조선

신정하의 평사(評史) - 4. 오자서와 범려가 주군에게 한 말의 차이점

건방진방랑자 2020. 8. 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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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자서와 범려가 주군에게 한 말의 차이점

 

 

子胥范蠡須要見其不同處. 其勸勿許成, 子胥與范蠡同也, 至其事君之道, 則未嘗或同也.

子胥之告夫差: “今王播棄犂老, 而頑童焉比謀曰: ‘予令而不違.’ 不違亡之階也.” 范蠡之告句踐: “王其馳騁田獵, 而無至於禽荒; 宮中之樂, 無至於酒荒.”

子胥正而范蠡不正. 夫田獵飮酒, 非可以導君者也. 之意以爲全戒去此二者, 言將不入, 苟無至於荒而僅可以覇則無害也, 此爲不忠之甚. 子胥之言, 不計其聽不聽而一出於正者也, 盖此與不同者也.

伍子胥范蠡之不同. 서암집(恕菴集)卷之十六 평사(評史)

 

 

 

 

해석

子胥范蠡須要見其不同處.

오자서와 범려는 반드시 요컨대 그 같지 않은 곳을 보아야 한다.

 

其勸勿許成[각주:1], 子胥與范蠡同也,

약속하지 말 걸 권유했다는 것은 자서와 범려와 같지만,

 

至其事君之道, 則未嘗或同也.

임금을 섬기는 방법에 이르면 일찍이 혹 같지 않다.

 

子胥之告夫差: “今王播棄犂老,

자서가 부차에게 고했다. “지금 왕께서 검버섯 핀 늙은 신하들을 버리고

 

而頑童焉比謀曰: ‘予令而不違.’

아둔한 어린 아이들에게 편들며 내가 명령하니 어기지 말라.’라고 도모한다면,

 

不違亡之階也.”

어기지 말라는 것은 멸망의 단계인 것입니다.”

 

范蠡之告句踐: “王其馳騁田獵, 而無至於禽荒;

범려가 구천에게 고했다. “임금께서 말 달려 사냥하시되 짐승의 미혹함에 이르지 마시고

 

宮中之樂, 無至於酒荒.”

궁중의 즐거움을 누리되 술의 미혹함엔 이르지 마소서.”

 

子胥正而范蠡不正.

대체로 자서는 바르고 범려는 바르지 않다.

 

夫田獵飮酒, 非可以導君者也.

대체로 사냥과 음주는 임금을 인도할 수 있지 않다.

 

之意以爲全戒去此二者, 言將不入,

범려의 뜻은 온전한 계책으로 두 가지를 제거하는 말은 장차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에

 

苟無至於荒而僅可以覇則無害也,

진실로 미혹함에만 이르지 않아 겨우 패자가 될 수 있다면 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此爲不忠之甚.

이것은 불충함의 심각한 것이 된다.

 

子胥之言, 不計其聽不聽而一出於正者也,

그러나 자서는 말하되 들으실지 듣지 않으실지 헤아리지 않고 한결같이 바름에서 내놓았으니

 

盖此與不同者也.

대체로 이것이 범려와 같지 않았던 것이다.

 

伍子胥范蠡之不同. 서암집(恕菴集)卷之十六 평사(評史)

오자서와 범려는 같지 않다.

 

 

인용

목차

大寶箴

문제

 

 

  1. 허성(許成): ① 약속을 하다 ② 계약을 맺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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