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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관비(表忠觀碑) - 解說. 서한의 문체를 담았지만 유종원의 글을 본뜨다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표충관비(表忠觀碑) - 解說. 서한의 문체를 담았지만 유종원의 글을 본뜨다

건방진방랑자 2020. 8. 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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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의 봉분을 관리하기 위한 표충관을 세운 까닭

표충관비(表忠觀碑)

 

소식(蘇軾)

 

 

解說. 서한의 문체를 담았지만 유종원의 글을 본뜨다

 

王荊公: “此作, 絶似西漢.” 坐客歎聲不已. 公笑曰: “西漢誰人可擬?” 楊德逢: “王褒.” 盖易之也. 公曰: “不可草草.” 德逢: “司馬相如揚雄之流乎?”

公曰: “相如子虛大人喩蜀文封禪書, 所著太玄法言, 以準論語, 未見其叙事典贍, 如此也. 直須與子長馳騁上下.” 坐客, 又從而贊之. 公曰: “畢竟似子長何語?” 坐客竦然. 公徐曰: “漢興以來諸侯王年表也.”

 

 

迂齋: “發明吳越之功與德, 全是以他國形容, 比並出來, 方見朝廷坐收土地, 不勞兵革 知他是全了多少生靈, 說墳墓尤切, 意在言外, 文極典雅.

 

 

按碑序, 全作守臣趙抃奏疏, 此盖法文壽州安豐縣孝門銘也. 其文起云: “壽州刺史臣承思. 九月丁亥, 安豐縣令臣某, 上所部編戶甿李興云云, 請表其門閭云云, 觀示後祀, 永永無極. 臣昧死上請.” 制曰: “.” 其銘曰: “云云.”, 觀此則知公非創爲之矣.

 

 

 

 

해석

王荊公: “此作, 絶似西漢.”

형공 왕안석(王安石)이 글은 매우 서한의 글과 비슷하다.”말했다.

 

坐客歎聲不已.

앉은 손님들의 탄식하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公笑曰: “西漢誰人可擬?”

왕안석이 웃으며 서한의 어떤 사람이 비길 만하겠는가?”라고 말했다.

 

楊德逢: “王褒.”

양덕봉이 왕포지.”라고 말하니

 

盖易之也.

대체로 그를 경시한 것이다.

 

公曰: “不可草草.”

공이 간략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德逢: “司馬相如揚雄之流乎?”

덕봉이 사마상여와 양웅의 무리인가?”라고 말했다.

 

公曰: “相如子虛大人喩蜀文封禪書,

공이 말했다. “상여는 자허부대인부유촉문봉선서를 지었을 뿐이고

 

所著太玄法言, 以準論語,

양웅은 태현경법언을 저술했는데 주역논어를 표준으로 삼았으니

 

未見其叙事典贍, 如此也.

일을 서술함에 법도 있고 넉넉함이 이와 같음을 볼 수 없네.

 

直須與子長馳騁上下.”

다만 반드시 자장과 앞뒤로 내달릴 걸세.”

 

坐客, 又從而贊之.

앉은 손님들이 또한 따라서 그를 칭찬했다.

 

公曰: “畢竟似子長何語?”

왕안석이 필경 자장의 어떤 말과 비슷한가?”라고 말했다.

 

坐客竦然.

앉았던 손님이 주눅들었다.

 

公徐曰: “漢興以來諸侯王年表也.”

왕안석 공이 천천히 사기(史記)漢興以來諸侯王年表이네.”라고 말했다.

 

 

迂齋: “發明吳越之功與德,

우재가 말했다. “오월의 공과 덕을 발명함을

 

全是以他國形容, 比並出來,

온전히 다른 나라로 형용하였으니 비교하며 아울려 출입하여야

 

方見朝廷坐收土地, 不勞兵革

곧 조정이 앉아서 토지를 몰수하고 병사와 갑옷을 수고롭히지 않음을 볼 수 있으니

 

知他是全了多少生靈,

저 사람이 많고 적은 백성을 온전히 했음을 알게 된다.

 

說墳墓尤切, 意在言外,

분묘를 말한 것은 더욱 간절해 뜻이 말 바깥에 있으니

 

文極典雅.”

문장이 법도 있음과 우아함을 극진히 했다.”

 

 

按碑序, 全作守臣趙抃奏疏,

비석의 서문을 살펴보면 온전히 수신(守臣) 조벽의 임금께 올린 글로 지어졌으니

 

此盖法文壽州安豐縣孝門銘也.

이것은 대체로 유종원 글의 수주안풍현효문명(壽州安豐縣孝門銘)을 본뜬 것이다.

 

其文起云: “壽州刺史臣承思.

그 글의 기구(起句)에서 수주 자사 신 승사가 말하노라.

 

九月丁亥, 安豐縣令臣某,

9월 정해에 안풍 현령 신 아무개가

 

上所部編戶甿李興云云,

올린 글에서 내부 편호의 백성인 이흥이 이러저러했다고 하였으니,

 

請表其門閭云云,

청컨대 문려에 정표(旌表)하여 이러저러했다고 하며

 

觀示後祀, 永永無極.

후사들에게 보여주며 영원토록 다함이 없도록 하소서.

 

臣昧死上請.”

신은 죽음을 무릅쓰고 올려 청합니다.”

 

制曰: “.”

제문에선 괜찮다.”고 말했다.

 

其銘曰: “云云.”,

명문에선 이러저러했다.‘고 했으니

 

觀此則知公非創爲之矣.

이것을 보면 소동파 공이 창작하여 지은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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