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소화시평 하권 - 33-1. 고려와 조선 한시, 표절보고서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33-1. 고려와 조선 한시, 표절보고서

건방진방랑자 2021. 10. 28. 18:37
728x90
반응형

33-1. 고려와 조선 한시, 표절보고서

 

 

詩家最忌剽竊, 而古人亦多犯之.

成獨谷淸宵見月思親淚, 白日看雲憶弟心老杜思家步月淸宵立, 憶弟看雲白日眠之句.

姜通亭寄弟, ‘江山此日頭將白, 骨肉何時眼更靑黃山谷江山千里俱頭白, 骨肉十年終眼靑之句.

 

 

 

 

 

 

해석

詩家最忌剽竊,

시인들은 가장 표절을 꺼리는데

 

而古人亦多犯之.

옛 사람도 또한 많이 그것을 범했었다.

 

成獨谷淸宵見月思親淚, 白日看雲憶弟心

독곡 성석린의 고성에서 아우에게 부치며[在固城寄舍弟]라는 시는 다음과 같은데.

 

淸宵見月思親淚 맑은 밤에 달을 보니 어버이 생각나 눈물 나고
白日看雲憶弟心 환한 대낮에 구름 보니 아우가 그리운 마음이 이네

 

老杜思家步月淸宵立, 憶弟看雲白日眠之句.

두보의 이별을 한스러워하며[恨別]라는 시의 구절을 사용했다.

 

思家步月淸宵立 집 생각에 달빛 아래 거닐다 맑은 밤에 서 있었고,
憶弟看雲白日眠 아우 생각에 구름 보다가 한낮에 잠들었지.

 

姜通亭寄弟, ‘江山此日頭將白, 骨肉何時眼更靑

통정 강회백의 아우에게 부치다[寄弟] / 봄날 형과 아우에 부침[春日寄昆季]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江山此日頭先白 강산에서 오늘 내 머리가 먼저 세려고 하니
骨肉何時眼更靑 어느 때나 골육을 만나 다시 청안이 될까?

 

黃山谷江山千里俱頭白, 骨肉十年終眼靑之句

산곡 황정견의 왕랑을 보내며[送王郞]이라는 시의 구절을 사용했다.

 

江山萬里俱頭白 만리 먼 강산에서 모두 머리 세더라도
骨肉十年終眼靑 골육이기 때문에 10년 뒤라도 마침내 청안이 되리라.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전문

한시의 표절 시비에 대해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