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33-2. 고려와 조선 한시, 표절보고서
揖翠軒‘怒瀑自成空外響, 愁雲欲結日邊陰’ 用歐陽公‘雷喧空外響, 露結日邊陰’之句.
李容齋‘一身千里外, 殘夢五更頭’ 用唐人顧況詩‘一家千里外, 百舌五更頭’之句.
林石川‘江月圓還缺, 庭梅落又開’ 用金老峯‘多情塞月圓還缺, 少格山花落又開’之句.
해석
읍취헌 박은의 「역암에서 노닐며[遊櫪巖]」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怒瀑自成空外響 | 성난 폭포 스스로 허공 저편을 울리고 |
愁雲欲結日邊陰 | 우수 찬 구름 해 주변에 엉기려 해서 어둑하네. |
用歐陽公‘雷喧空外響, 露結日邊陰’之句.
구양수 시의 구절을 사용했다.
雷喧空外響 露結日邊陰 | 우레가 치니 허공 저편이 울리고, 이슬 맺히니 해 저편이 어둑하네. |
용재 이행의 「10월 19일에 일찍 일어나 선천의 동헌에 쓰다[十月十九日, 早起, 書于宣川之東軒]」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一身千里外 殘夢五更頭 | 한 몸뚱이 천리 밖에 있고 남은 꿈은 오경에나 꾼다네. |
用唐人顧況詩‘一家千里外, 百舌五更頭’之句.
당나라 사람 고황의 시의 구절을 사용했다.
一家千里外 百舌五更頭 | 한 집은 천리 밖에 있는데 백설조가 오경 무렵에나 우네. |
林石川‘江月圓還缺, 庭梅落又開’
석천 임억령의 「백광훈이 고향으로 귀향 가는 걸 전송하며[送白光勳還鄕]」이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江月圓還缺 庭梅落又開 | 강의 달은 둥그러졌다가 다시 이울고 뜰의 매화는 졌다 다시 피니, |
用金老峯‘多情塞月圓還缺, 少格山花落又開’之句.
김노봉 시의 구절을 사용했다.
多情塞月圓還缺 | 다정한 변방의 달은 둥그러졌다가 다시 이울고, |
少格山花落又開 | 격조 없는 산 꽃은 졌다 또 피네. |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문집 > 소화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화시평 하권 - 33. 고려와 조선 한시, 표절보고서 (0) | 2021.10.28 |
---|---|
소화시평 하권 - 33-3. 고려와 조선 한시, 표절보고서 (0) | 2021.10.28 |
소화시평 하권 - 33-1. 고려와 조선 한시, 표절보고서 (0) | 2021.10.28 |
소화시평 하권 - 32. 홍경신의 시 (0) | 2021.10.28 |
소화시평 하권 - 31. 이수광의 시 (0) | 2021.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