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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2. 비고츠키 사회적 구성주의 2.1 비고츠키(Vygotsky) 인지발달이론의 기본 관점 -2권 179쪽 (1) 인지발달의 의의① 인지발달의 개념: 문화적 맥락 속에서 성인 또는 앞선 동료와의 사회적 상호 작용을 통해 논리적 사고, 자기조절, 문제해결 등과 같은 고등정신기능을 내면화하는 것② 지식의 구성: 문화적 맥락 속에서 성인 또는 앞선 동료들과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지식을 구성함(2) 인지발달 촉진 요인① 사회적 상호작용아동이 앞선 동료 또는 성인과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게 되는 사회적 상호작용은 자기조절전략, 문제해결 전략 등 고등정신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인지발달을 촉진② 문화(맥락)자신이 속해 있는 문화적 맥락 속에서 컴퓨터, 휴대폰, 언어..
3. 학습자 중심: 구성주의 1. 구성주의 교수이론 1.1 구성주의 교수이론 -176쪽 (1) 학습의 의의개인의 주관적인 경험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의미를 구성해가는 과정(2) 교수설계의 원리① 학습자 중심의 학습 환경 설계② 맥락(상황) 제공 ③ 실제적 과제 제시 ④ 학습 + 협력학습 기회 제공 ⑤ 개방형 질문 사용 (3) 교사의 역할① 학습조력자 ② 학습촉진자③ 동료학습자 및 모델의 역할 (4) 평가 원리(수행평가)① 이해를 점검하고 수정할 수 있는 피드백 제공 ② 문제해결과정에서의 평가 ③ 과정 중심의 평가 ④ 다양한 관점을 반영한 평가 1.2 인지적 도제교수법(Cognitive Apprenticeship) -182쪽 (1) 특징지식은 사회집단에의 참여를 통해 구성, 전문가와 학생의 협력, 지속..
목차 1. 여는 글: 트위스트 교육학으로 트위스트를 추자 맹목적인 질주는 회한을 낳고 그렇기에 맹목적인 질주가 아닌 성찰적인 걸음으로 트위스트 교육학으로 트위스트 추면서 다섯 번의 강의를 트위스트 추듯 즐기길 2. ①강: 강의와 여행의 공통점 여행을 떠나기 전, 강의를 듣기 전의 공통점 소풍 가듯 강의를 들으러 가야 하는 이유 3. ①강: 모르는 게 있으니 알려주십시오 강의는 타자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같은 강의를 들으러 가다 에듀니티에서 강의를 듣다 4. ①강: 트위스트 교육학에 참여한 교사들의 특징 교육 경력이 많은 교사들 멀리서 온 교사들 5. ①강: 비인정한 사람이 되자 강의실에 쩌렁쩌렁 울려 퍼진 동섭쌤 목소리의 비결 박동섭과 이타미 주조, 그리고 디오게네스 비인정한 사람이 되어 누비라 ‘하..
16. ②강: 장량의 일화를 통해 본 배움의 첫 번째 조건 장량張良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아마도 앞에서부터 ‘오해야말로 배움의 기본’이라는 말을 했으니, 뭔가 그럴 듯한, 그래서 읽는 순간 감동의 물결이 넘실되는 그런 이야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 배운다는 건, 지적 도량형을 키워가는 일이다. 장량의 이야기를 듣고 황당하셨나요? 하지만 위의 이야기는 뭔가 확실해지며 듣는 순간 ‘아하!’하며 깨우치게 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끝까지 들었지만 ‘나는 누구? 그리고 여긴 어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당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러니 ‘내가 고작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를 들으려고 아까운 시간 낭비했나?’라는 헛헛함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그런 불쾌감과 헛헛함이 느껴졌..
6. ①강: 박동섭 강의의 특징 강의가 계속 되면서 어느덧 비는 그쳤다. 하지만 바람은 장난 아니게 불며 성큼 다가온 봄을 시샘하듯 갑작스레 추위가 느껴진다. 사람들은 종종걸음으로 퇴근길을 재촉하지만, 에듀니티에 모인 사람들은 배움의 열기를 가득 채우며 그 시간을 즐기고 있다. 오늘 강의의 제목은 ‘하품 수련의 역설’이지만 강의가 시작된 지 1시간가량이 지났음에도 ‘하품’이란 단어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 어느덧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분다. 그러다 보니 체감온도가 엄청 내려갔다. 강의 제목은 하나의 단서일 뿐이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동섭쌤이 제목을 헛갈렸거나, 다른 할 얘기가 많아서 뒤로 미뤘다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작년 제주 강연 때 우치다쌤은 자아를 낡은..
목차 1. 비고츠키 강의를 듣기 전, ‘레드 썬!’ ‘헉’에서 ‘그까이꺼’로 신나게 달리는 후기를 바라며 동섭쌤과의 인연, 그리고 그 후 ‘박동섭MKⅡ’와 ‘좀 더 건빵다워진 건빵’의 재회! ‘모르는 게 약’이 되는 동섭쌤의 강의 2. 박동섭, 그를 조심 익숙한 낯섦, 그 속으로 발작적으로 떠오른 ‘박동섭, 그를 조심’이란 제목 메르스보다 무서운 바이러스는? 3. 정답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 정답을 원하세요? 유쾌! 상쾌! 통쾌! 결론은 박동섭, 그를 조심! 4. 혁신학교와 도그마 ‘학교를 혁신하자’라는 말이 지닌 폭력성 옳은 것조차도 절대권력이 되면 절대 부패한다 5. 거침없이 박동섭을 관통하라 맑시스트와 맑시안의 차이 맑시안들의 유쾌한 반란 동섭안이 되어 박동섭을 관통하라 움직이는 연구소, 동섭쌤을 축..
5. 거침없이 박동섭을 관통하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우치다쌤이 글에서 밝힌 ‘맑시스트Marxist’와 ‘맑시안marxian’을 구분한 글을 인용했다. 맑시스트와 맑시안의 차이 맑시스트는 마르크스의 이론을 자신의 사상적 입장으로 해서 그 개념, 술어를 분석의 기본적인 도구로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반면에 맑시안은 마르크스의 지견을 이해하고 그 뜻에 경의를 품지만 그 술어와 개념을 분석을 위한 주요한 도구로서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킨다. -「맑시스트와 맑시안은 어떻게 다른가?」, 우치다 타츠루, 박동섭 역 ‘맑시스트’란 맑스의 사상을 자신의 입장에서 이해하여 그걸 그대로 추구하려는 사람을 말하며, ‘맑시안’은 맑스의 사상과 정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였지만, 거기에 매몰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사상..
2. 박동섭, 그를 조심 강의실엔 열기가 가득했다. 연수라고 하면 아무래도 점수를 채우기 위한 것이기에, 의무감으로 참석하여 시간만 때우게 된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무언가 알고자하는 열망이 강의실을 활활 달구고 있었으니 말이다. ▲ 강의실에 모인 선생님들. 모두 집중력 있게 강의를 듣고 있다. 익숙한 낯섦, 그 속으로 더욱이 놀라웠던 점은 연수를 받으러 오신 분들은 동섭쌤에 대해, 그리고 그가 연구한 비고츠키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다는 점이었다. 안양에서 강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동섭쌤을 아는 분들이 강의를 요청했기에 하나보다(참통모임 같은 경우)’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두 가지 부분에서 동섭쌤이 어떻게 강의를 하는지 보고 ..
1. 비고츠키 강의를 듣기 전, ‘레드 썬!’ 얼굴엔 미소를 머금고 마음엔 어떤 흥분을 느끼며 손은 신나게 타이핑을 친다. 예전엔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되게 부담스러운 일이었고, ‘잘 써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기에 한 줄, 한 문단을 써나가기가 힘들었다. 그도 그럴 듯이 나 혼자만 볼 생각으로 쓰는 글이라면 막 쓰면 되지만, 누군가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쓰는 글이라면 ‘나의 무식을 남에게 알리지 마라!’라는 부담감으로 쓸 수밖에 없다. ▲ 간단한 돌멩이 하나 던져진 데서부터 시작된다. 그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헉’에서 ‘그까이꺼’로 글을 쓴다는 게 고통의 대명사로 느껴지던 시기를 지나며 점차 알게 되었다. ‘누군가 시킨 것도 아니고 내가 좋아서 하는 건데, 무에 그리 스트레스..
목차 1. 객관적이지 않은 주관적으로 비고츠키 그리기 산만한 정신을 부여잡고 후기를 쓰다 기억은 추억을 배반한다 人間 그리고 삶 2. 비고츠키가 알려주는 능력ㆍ장애ㆍ학습의 개념 능력이란 무엇인가? 장애와 비장애란 무엇인가? 개체의 관점이 변하면 학습이란 관점도 변해야 한다 3. 비고츠키와 포정이 알려준 것 안다는 것, 그건 끊임없는 투쟁의 길이다 돗대가 아닌 연대로 인용 교육학에서 비고츠키 강의
2. 비고츠키가 알려주는 능력ㆍ장애ㆍ학습의 개념 우리를 구성하는 수많은 관계들은 생각지도 않은 채, 모든 문제점을 한 개인으로 환원하여 생각하기 쉽다. 예를 들면 능력의 유무, 성실성 유무, 장애의 유무 등과 같은 것들이 그렇다. 능력이란 무엇인가?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을 보고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런 학생일수록 ‘역시 난 놈은 뭘 해도 잘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반면 공부 못하는 학생을 보고선 ‘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뭘 조금이라도 잘 한다 해도 ‘어쩌다 보니 그런 것 뿐’이라고 단정 짓기 쉽다. 이런 판단을 통해 우린 ‘능력’을 ‘개인의 특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자. 여기서 ‘유능’이라는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 바로 ‘추상적 사고 능력의 뛰어남’이다..
1. 객관적이지 않은 주관적으로 비고츠키 그리기 준규쌤의 건의에 의해 강의를 듣게 되었다. 6강으로 구성된 강의는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더욱이 배우려는 자세가 있긴 했던 걸까? ▲ 6강으로 구성된 이 강의는 교육학 시간에 배웠던 비고츠키를 완전히 깨부수었다. 산만한 정신을 부여잡고 후기를 쓰다 6강의 강의가 끝나는 순간 든 생각은 ‘이제야 끝났다’는 안도감이었다. 내용이 그렇게 어렵다거나, 힘이 부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 마음이 딴 데에 가있었다. 요즘 방향도 잡지 못하고 붕 떠있는 느낌으로 살다보니, 정신도 산만해져 있다. 이런 상태이기에 6강 동안 치열하게 알고자 했지만 헛수고였다. 준규쌤의 ‘관점이 있어야 상이 맺힌다’라는 말처럼 무언가 나만의 관점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러질 못..
31. 책을 떠나 세상을 살고, 사람을 만나다 탈디쿠르간에서의 정식적인 첫 날이다. 어젠 공휴일이고 야외 활동을 한 것이니, 워밍업을 한 셈이다. 워밍업치고 좀 빡센 워밍업이었지만, 그 때문에 대통령학교 학생들과 친해졌고 단재친구들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히려 빡센 일정이었기에, 그런 속내를 볼 수 있었던 것이리라. ▲ 어제의 광활한 대지를 걸었던 체험은 정말 많은 걸 느끼게 해줬다. 백색의 앎이 아닌 잡색의 삶으로 이런 이유 때문에라도 나는 야외활동을 좋아한다. 아무리 책상에 앉아서 세상을 파헤친 글을 읽고, 이상을 그리며 삶을 비판할지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피상적인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말과 행동이 따로 놀 수밖에 없다. 아아, 골방에 갇혀 천하를 꿈꾼들 무슨 소용 있으랴.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