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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언적 - 임거십오영(林居十五詠) 4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이언적 - 임거십오영(林居十五詠) 4

건방진방랑자 2020. 5. 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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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거십오영(林居十五詠)

 

이언적(李彦迪)

 

 

관물(觀物)

唐虞事業巍千古 一點浮雲過太虛

蕭灑小軒臨碧澗 澄心竟日玩游魚

 

계정(溪亭)

喜聞幽鳥傍林啼 新構茅簷壓小溪

獨酌只邀明月伴 一間聊共白雲棲

 

독락(獨樂)

離群誰與共吟壇 巖鳥溪魚慣我顏

欲識箇中奇絶處 子規聲裏月窺山

 

 

 

 

 

 

해석

 

사물을 관조하며

관물(觀物)

 

唐虞事業巍千古

당우사업외천고

요순의 사업은 천고에 우뚝 솟았고

一點浮雲過太虛

일점부운과태허

한 점의 뜬 구름은 하늘을 지나네.

蕭灑小軒臨碧澗

소쇄소헌림벽간

속되지 않은 작은 누각이 푸른 시내에 있어

澄心竟日玩游魚

징심경일완유어

맑은 마음으로 하루가 다가도록 노는 물고기 구경한다네.

 

 

시냇가 정자

계정(溪亭)

 

喜聞幽鳥傍林啼

희문유조방림제

기쁘게 숨은 새가 수풀 곁에서 우는 소리 듣고

新構茅簷壓小溪

신구모첨압소계

새롭게 초가집 엮어 작은 시내에 세웠네.

獨酌只邀明月伴

독작지요명월반

홀로 술잔 기울이며 단지 밝은 달을 맞아 짝 삼았더니

一間聊共白雲棲

일간료공백운서

일순간에 하릴없이 함께 흰 구름이 깃드네.

 

 

홀로 즐거워하며

독락(獨樂)

 

離群誰與共吟壇

리군수여공음단

무리와 이별하고 누구와 함께 단에서 읊조릴까?

巖鳥溪魚慣我顏

암조계어관아안

벼랑의 새와 시내의 물고기가 나의 얼굴을 꿰뚫어보네.

欲識箇中奇絶處

욕식개중기절처

개개인의 속에 기이하고 빼어난 곳 알고자 하니

子規聲裏月窺山

자규성리월규산

자규의 울음 속에 달이 산을 엿본다네.

 

 

인용

전문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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