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제독나정출궤중(提督裸程出櫃中) - 4화: 궤짝을 놓고 벌이는 여인과 남자의 한 판 승리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제독나정출궤중(提督裸程出櫃中) - 4화: 궤짝을 놓고 벌이는 여인과 남자의 한 판 승리

건방진방랑자 2019. 9. 22. 18:55
728x90
반응형

4: 궤짝을 놓고 벌이는 여인과 남자의 한 판 승리

 

임방(任埅)

 

 

其漢倚醉入來, 與女一場大鬨. 女則曰: “三年旣棄之後, 何事復來相詰?” 男則曰: “汝旣背我改夫. 前日吾所給衣裳器皿, 吾當盡索之.” 女卽以衣裳, 盡爲擲還曰: “還汝舊物.”

其漢指櫃子曰: “此亦吾物, 今當取去.” 女曰: “此豈汝物耶? 吾以常木二疋買之矣.” 其漢曰: “其木一疋, 乃吾所給, 今不可仍留.”

女曰: “汝雖棄吾, 豈爲常木一疋, 還奪此櫃乎. 吾決不可還給.” 兩人以此爭鬨. 其漢曰: “汝不還我櫃, 當訟于官.”

 

 

 

 

 

 

해석

其漢倚醉入來, 與女一場大鬨.

사내가 취하여 들어와 여인과 한바탕 싸웠다.

 

女則曰: “三年旣棄之後, 何事復來相詰?”

여인이 말했다. “3년에 이미 헤어진 후인데 어떤 일로 다시 와서 서로 힐난하는가?”

 

男則曰: “汝旣背我改夫.

남자가 말했다. “너는 이미 나를 버리고 남편을 바꿨으니

 

前日吾所給衣裳器皿, 吾當盡索之.”

예전에 내가 준 옷과 그릇을 나는 마땅히 모두 찾아가리라.”

 

女卽以衣裳, 盡爲擲還曰: “還汝舊物.”

여인은 곧 옷으로 모두 던져 돌려주면서 너의 옛 물건들 가져가.”

 

其漢指櫃子曰: “此亦吾物, 今當取去.”

한량이 궤짝을 가리키며 이것 또한 내 물건으로 이제 마땅히 가져가겠다.”라고 말했다.

 

女曰: “此豈汝物耶? 吾以常木二疋買之矣.”

여인이 이게 어떻게 니 물건이냐? 내가 무명 이필로 산 것인데.”라고 말했다.

 

其漢曰: “其木一疋, 乃吾所給,

한량이 말했다. “무명 한 필은 내가 준 것이니

 

今不可仍留.”

이제 남겨둘 순 없어.”

 

女曰: “汝雖棄吾, 豈爲常木一疋,

여인이 말했다. “너는 비록 나를 버렸지만 어찌 무명 한 필 때문에

 

還奪此櫃乎. 吾決不可還給.”

이 궤짝을 빼앗기리오. 나는 결코 돌려줄 수 없다.”

 

兩人以此爭鬨.

두 사람이 이 때문에 다투었다.

 

其漢曰: “汝不還我櫃, 當訟于官.”

사내가 말했다. “니가 나의 궤짝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마땅히 관아에 송사하겠다.”

 

 

인용

전문

한문소설

1: 제독의 깨끗한 척에 기녀와 부윤이 꾀를 내다

2: 여인에게 추파를 던진 제독

3: 제독이 기녀의 꾀임에 빠지다

4: 궤짝을 놓고 벌이는 여인과 남자의 한 판 승리

5: 궤짝 속에서 튀어나온 것

09125~27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