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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궤짝 속에서 튀어나온 것
임방(任埅)
俄而天明, 其漢卽負其櫃, 而趁于官門, 女隨之. 同入訟庭, 府尹已坐衙矣.
男女爭櫃陳辨, 則府尹斷之曰: “買櫃之價, 男女各費一疋, 則法當平分其半.”
卽命以大鉅, 鉅破其半以分之, 羅卒應命進鉅于櫃上, 兩人引之. 鉅聲縡發, 聞櫃中大聲疾呼曰: “活人活人!”
해석
俄而天明, 其漢卽負其櫃,
갑자기 하늘이 밝자 사내는 곧 궤짝을 짊어지고서
而趁于官門, 女隨之.
관아문으로 달려갔고 여인은 그를 따랐으며
同入訟庭, 府尹已坐衙矣.
함께 관아의 뜰에 들어가니 부윤은 이미 관아에 앉아 있었다.
男女爭櫃陳辨, 則府尹斷之曰:
남아 궤짝 분쟁을 진술하자 부윤이 말을 끊고서 말했다.
“買櫃之價, 男女各費一疋,
“궤짝을 산 가격은 남녀가 각각 한 필씩 지불했으니
則法當平分其半.”
법엔 마땅히 공평히 반절을 나누도록 되어 있다.”
卽命以大鉅, 鉅破其半以分之,
곧 큰 톱으로 반절을 쪼개 나누도록 명령하니,
羅卒應命進鉅于櫃上, 兩人引之.
나졸이 명에 따라 궤짝 위에 톱을 놓고 두 사람이 그걸 당겼다.
鉅聲縡發, 聞櫃中大聲疾呼曰:
톱소리가 일어나자 궤짝 속에서 큰 소리가 들렸고 소리 지르며 급히 말했다.
“活人活人!”
“사람 살려 사람 사~알~려!”
인용
2화: 여인에게 추파를 던진 제독
3화: 제독이 기녀의 꾀임에 빠지다
5화: 궤짝 속에서 튀어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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