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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은퇴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하위지
河緯地「謝人贈蓑衣」詩曰: “男兒得失古猶今, 頭上分明白日臨. 持贈蓑衣應有意, 五湖烟雨好相尋.”
詩意如此而不能決退者, 豈以無可去之義故耶.
해석
河緯地「謝人贈蓑衣」詩曰: “男兒得失古猶今, 頭上分明白日臨. 持贈蓑衣應有意, 五湖烟雨好相尋.”
하위지의 「사람이 도롱이를 준 것에 감사하며」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男兒得失古猶今 |
남자의 성공과 실패는 예전이 지금과 같으니 |
頭上分明白日臨 |
머리 위에 분명히 흰 햇살 쏟아지네. |
持贈蓑衣應有意 |
도롱이 보내준 데엔 응당 뜻이 있으리니 |
五湖烟雨好相尋 |
안개 비 내리는 오호에서 우호하며 서로 만나자는 뜻이려니. |
詩意如此而不能決退者,
시의 뜻이 이와 같아 은퇴를 결심할 수 없었던 것이지
豈以無可去之義故耶.
어찌 떠날 만한 뜻이 없기 때문이라 하겠는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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