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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지봉유설 문장부 - 시평 104. 별 볼일 없는 금강산 제영시, 그럼에도 유명해진 정호음의 제영시 본문

문집/지봉유설

지봉유설 문장부 - 시평 104. 별 볼일 없는 금강산 제영시, 그럼에도 유명해진 정호음의 제영시

건방진방랑자 2019. 9. 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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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별 볼일 없는 금강산 제영시, 그럼에도 유명해진 정호음의 제영시

 

金剛山題詠, 自古無可稱者.

鄭湖陰詩: “萬二千峰領略歸, 蕭蕭落葉打秋衣. 正陽寒雨燒香夜, 蘧瑗方知四十非.” 第二句乃尋常底語, 辭氣太餒.

且於金剛, 無一句相稱, 而人猶膾炙何也.

 

 

 

 

해석

金剛山題詠, 自古無可稱者.

금강산 제영시는 예로부터 칭찬할 만한 게 없다.

 

鄭湖陰詩: “萬二千峰領略歸, 蕭蕭落葉打秋衣. 正陽寒雨燒香夜, 蘧瑗方知四十非.”

정호음의 풍악산에서 노닐며遊楓嶽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萬二千峰領略歸

만 이천봉을 대충 보고 오니,

蕭蕭落葉打秋衣

우수수 지던 낙엽이 나그네의 옷을 치네.

正陽寒雨燒香夜

정양사 차가운 비 속, 향 태우던 밤에

蘧瑗方知四十非

거백옥처럼 비로소 마흔에야 잘못 산 것을 깨우쳤지. 芝峯類說

 

第二句乃尋常底語, 辭氣太餒.

2구는 진부한 말로 말의 기운이 매우 빈약하다.

 

且於金剛, 無一句相稱,

또한 금강산에 대해 한 구절도 서로 알맞질 않지만

 

而人猶膾炙何也.

사람들이 오히려 회자하고 있으니 왜인가?

 

인용

목차

작가 이력 및 작품

우리 한시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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