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5. 문장은 神을 위주로 지어야 한다
古人謂文章以氣爲主, 其說尚矣. 至柳子厚, 乃曰: “爲文以神志爲主.”
余以爲神者變化不測之謂, 志者氣之帥也. 旣曰志則氣不足言也, 旣曰神則志不足言也. 故余斷之曰文章以神爲主
해석
古人謂文章以氣爲主, 其說尚矣.
옛 사람은 “문장은 기를 위주로 한다.”라고 했으니 그 말이 숭상할 만하다.
至柳子厚, 乃曰: “爲文以神志爲主.”
유자후에 이르러 곧 “문을 지을 적에 신이한 뜻을 위주로 한다.”라고 말했다.
余以爲神者變化不測之謂,
내가 생각건대 神이란 변화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志란 기를 통솔하는 장수다.
旣曰志則氣不足言也,
이미 “志”라고 말한다면 기가 부족하다는 말이고,
旣曰神則志不足言也.
이미 “神”이라 말한다면 志가 부족하다는 말이다.
故余斷之曰文章以神爲主
그러므로 나는 그것을 단정하며 “문장은 神을 위주로 한다.”라고 말하겠다.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문집 > 지봉유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봉유설 기예부 - 화 9. 입신의 경지를 그린 솔거 (0) | 2019.12.15 |
---|---|
지봉유설 경서부 - 서적22. 우리나라 시선집의 문제점 (0) | 2019.10.28 |
지봉유설 문장부 - 동시 48. 은퇴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하위지 (0) | 2019.09.25 |
지봉유설 문장부 - 시평 104. 별 볼일 없는 금강산 제영시, 그럼에도 유명해진 정호음의 제영시 (0) | 2019.09.07 |
지봉유설 문장부 - 동시 25. 이색이 인정한 제화시를 쓴 이숭인 (0) | 2019.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