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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오 - 송인출수(送人出守)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정이오 - 송인출수(送人出守)

건방진방랑자 2021. 4.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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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으로 나가는 사람을 전송하며

송인출수(送人出守)

 

정이오(鄭以吾)

 

 

黎蒸失業食無餘 井邑蕭條赬尾魚

臈雪不飛春又旱 公歸須看活民書 新增東國輿地勝覽卷十四

 

 

 

 

해석

黎蒸失業食無餘
여증실업식무여
백성이 생업을 잃어 먹을 것 남지 않아
井邑蕭條赬尾魚
정읍소조정미어
도회지[井邑] 쓸쓸하여 백성은 꼬리 붉은 물고기처럼 곤궁하네.
臈雪不飛春又旱
랍설불비춘우한
섣달 눈이 날리지 않아 봄이 또한 가물었으니
公歸須看活民書
공귀수간활민서
공이 돌아가거든 반드시 백성을 살릴 책을 보소서. 新增東國輿地勝覽卷十四

 

 

해설

이 시는 충주자사로 나가는 사람에게 준 시로, 백성을 위하는 태도가 잘 드러나 있다.

 

백성들은 생업을 잃어 먹을 것이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마을은 쓸쓸하고 백성은 노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것은 치자(治者)의 잘못이다. 더구나 풍년을 기약하는 섣달의 눈마저 내리지 않아 올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또 가물겠으니, 그대는 임지로 가거들랑 백성을 살릴 꾀를 잘 생각해 보게.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 24

 

 

인용

한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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