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정사룡 - 석민종필(釋悶縱筆)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정사룡 - 석민종필(釋悶縱筆)

건방진방랑자 2021. 4. 9. 17:43
728x90
반응형

근심을 풀러 붓을 놀리며

석민종필(釋悶縱筆)

 

정사룡(鄭士龍)

 

 

吾生垂半百 愁病恰平分

오생수반백 수병흡평분

逃謗同羝觸 殷憂劇酒醺

도방동저촉 은우극주훈

推書長慷慨 塞竇避知聞

추서장강개 새두피지문

可保乘除理 殘年看策勳

가보승제리 잔년간책훈

해석보기

 

留滯頭成雪 逃空習已安

류체두성설 도공습이안

放慵忘盥櫛 看客強衣冠

방용망관즐 간객강의관

雨氣連江白 花光比屋丹

우기연강백 화광비옥단

詩騷眞閥閱 收得幾篇看

시소진벌열 수득기편간

해석보기

 

隨意攤書坐 孤吟對晩暉

수의탄서좌 고음대만휘

岸風帆腹飽 沙雨荻芽肥

안풍범복포 사우적아비

籬缺通江色 簾垂礙蝶飛

리결통강색 렴수애접비

誰知浴沂節 和病試春衣

수지욕기절 화병시춘의

해석보기

 

已阻毛空雨 仍逢捲地風

이조모공우 잉봉권지풍

殘花應打盡 飛絮定吹空

잔화응타진 비서정취공

索漠憐吟苦 瞢騰任睡濃

삭막련음고 몽등임수농

江湖容信命 淹泊愧微躬

강호용신명 엄박괴미궁 湖陰雜稿卷之一

해석보기

 

 

해설

정조(正祖)홍재전서(弘齋全書)』 「일득록(日得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지천(芝川) 황정욱(黃廷彧)의 시는 호음(湖陰) 정사룡(鄭士龍), 소재(蘇齋) 노수신(盧守愼)과 함께 유명하다. 세상에 전하는 근체시(近體詩)는 수백 편이 못 되는데, 기묘하고 뛰어나 이따금 사람을 놀라게 하는 말이 있다. ()은 더욱 적다. 하지만 도당(都堂)의 글에서 필력을 볼 수 있다. 계곡(谿谷) 장유(張維)가 서문에서 한 점의 고기로 온 솥 안의 맛을 충분히 알 수 있다.’ 하였는데, 맞는 말이다[芝川詩 與湖陰蘇齋齊名 近體之行于世者 未滿數百 而奇偉妙絶 往往有驚人語 文則尤尠 然如都堂一書 可見筆力 張谿谷序文中一臠足識全鼎云者 得之耳].”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 283~284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