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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춘의 별채에서
부춘별서(富春別墅)
백광훈(白光勳)
夕陽湖上亭 春光在湖草
석양호상정 춘광재호초
明月山前榭 花陰看更好
명월산전사 화음간갱호 『玉峯詩集』 上
해석
夕陽湖上亭 春光在湖草 | 호숫가 정자에 석양 비치니 봄빛이 호숫가 풀에 있네. |
明月山前榭 花陰看更好 | 산 앞 정자에 밝은 달 비쳐 꽃 그늘 보니 더욱 좋아라. 『玉峯詩集』 上 |
해설
이 시는 부춘에 있는 별장에서 지은 것으로, 봄을 맞은 별장의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석양에 비친 호수 위의 정자에서 부춘을 바라보니, 봄 풍경이 온통 호수 풀밭에만 있나 했더니, 밤이 되어 밝은 달빛이 비치는 밤 산 앞의 정자에서 바라보니, 봄 풍경이 꽃그늘에도 있어 바라볼수록 더욱 좋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하, 이담, 2010년, 33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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